책 소개
1923년 4월 28일, 동경에 유학 중인 윤극영, 조재호 등과 뜻을 모아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운동 단체 ‘색동회’를 조직하였습니다.
곧 귀국하여 어린이 운동에 앞장서서 ‘어린이’란 말을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날을 만들어 전국을 돌아다니며 동화를 들려주었습니다.
『어린이 찬미』
‘이야기 세상’, ‘노래의 세상’, ‘그림의 세상’, 어린이 나라에 세 가지 예술이 있다.
어린이가 잠을 잔다. 내 무릎 앞에 편안히 누워서 낮잠을 달게 자고 있다.
볕 좋은 첫여름 조용한 오후이다. 고요하다는 고요한 것을 모두 모아서, 그중 고요한 것만을 골라 가진 것이 어린이의 자는 얼굴이다.
평화라는 평화 중에 그중 훌륭한 평화만을 골라 가진 것이 어린이의 자는 얼굴이다. 아니, 그래도 나는 이 고요한 자는 얼굴을 잘 말하지 못하였다. 이 세상의 고요하다는 고요한 것은 모두 이 얼굴에서 우러나는 것 같고, 이 세상의 평화라는 평화는 모두 이 얼굴에서 우러나는 듯싶게, 어린이의 잠자는 얼굴은 고요하고 평화롭다. -본문 중에서-
곧 귀국하여 어린이 운동에 앞장서서 ‘어린이’란 말을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날을 만들어 전국을 돌아다니며 동화를 들려주었습니다.
『어린이 찬미』
‘이야기 세상’, ‘노래의 세상’, ‘그림의 세상’, 어린이 나라에 세 가지 예술이 있다.
어린이가 잠을 잔다. 내 무릎 앞에 편안히 누워서 낮잠을 달게 자고 있다.
볕 좋은 첫여름 조용한 오후이다. 고요하다는 고요한 것을 모두 모아서, 그중 고요한 것만을 골라 가진 것이 어린이의 자는 얼굴이다.
평화라는 평화 중에 그중 훌륭한 평화만을 골라 가진 것이 어린이의 자는 얼굴이다. 아니, 그래도 나는 이 고요한 자는 얼굴을 잘 말하지 못하였다. 이 세상의 고요하다는 고요한 것은 모두 이 얼굴에서 우러나는 것 같고, 이 세상의 평화라는 평화는 모두 이 얼굴에서 우러나는 듯싶게, 어린이의 잠자는 얼굴은 고요하고 평화롭다.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 : 방정환
어린이문화 운동의 선구자이며, 동요·동화 작가, 동화 구연가입니다. 1921년 서울에서 천도교소년회, 색동회를 만들어 어린이문화 운동을 하였으며, 1923년 순수 어린이잡지 『어린이』를 창간하였습니다. 독립신문을 만들고, 독립운동을 하여 감옥에 가기도 하였으며, 조국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민족계몽운동을 하였습니다. 호는 소파(小波)이고, 일본의 언론검열을 피하기 위해 잔물, 몽견초, 몽견인, 삼산인, 북극성, 쌍S, 서삼득, 목성, 은파리, CWP, 길동무, 운정, 김파영, 파영, ㅈㅎ생라는 이름을 필명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어린이를 위해 창작동화, 번안동화를 발표하였으며, 1920년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명작동화집 『사랑의 선물』을 펴냈습니다. 대표 명작으로 꼽히는 ‘만년 셔츠’ ‘칠칠단의 비밀’, 동요 ‘형제별’ 외 여러 작품이 오래도록 읽히고 있습니다.
목 차
4월 그믐날 밤
귀먹은 집오리
만년 셔츠
까치의 옷
막보의 큰 장사
삼태성
제일 짧은 동화
양초 귀신
어린이 찬미
시골 쥐의 서울 구경
노래 주머니
느티나무 신세 이야기
미련이 나라
꼬부랑 할머니
겁쟁이 도둑
삼부자의 곰 잡기
(...)
귀먹은 집오리
만년 셔츠
까치의 옷
막보의 큰 장사
삼태성
제일 짧은 동화
양초 귀신
어린이 찬미
시골 쥐의 서울 구경
노래 주머니
느티나무 신세 이야기
미련이 나라
꼬부랑 할머니
겁쟁이 도둑
삼부자의 곰 잡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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