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관심과 노력으로 탄생되는 교육의 가치와 의미를 깊이 담아낸 작품
미국의 실제 이야기가 바탕이 된 감동 드라마
‘학창시절’ 하면 이런저런 단상들이 떠오를 것이다. 선생님, 단짝 친구, 점심시간, 체육대회, 합창대회, 보충 수업……. 그 중 가장 애틋하게 그리운 건 자신을 참되고 바른 길로 인도해 준 선생님이 아닐까?
《선생님, 우리 선생님》은 문제 학생이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이끌어 준 한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선생님은 모든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문제가 많은 학생을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것이 아니라,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학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치유해 준다. 문제아 유진의 근본적인 문제는 자기와 다른 조건(계층, 인종, 지역, 나라 등)을 가진 사람들에게 편견을 갖고, 그들을 경멸하는 것이었다. 그 편견은 유진이 성장함에 따라 더욱더 단단하게 굳어졌고, 유진은 그 편견이 당연하고 옳은 것인 양 느끼며 살아왔다. 하지만 유진은 링컨 선생님의 도움으로 ‘사람들은 제각각 서로 다르기 때문에 모두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되면서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편견을 버리게 된다.
학교 붕괴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선생님의 역할이 단순한 지식 전달자에 국한되고 있다는 위기 위식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 책은 사제 간의 정, 진정한 스승의 모습, 참된 가르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책 표지를 넘기면 바로 나오는 앞면지와 마지막 뒷면지에 있는 그림을 살펴보자. 이 그림은 “선생님이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한 유진이 과연 이 약속을 잘 지켰을까에 대한 의문을 풀어 준다. 본문에 실린 그림이 아니기에 얼핏 지나칠 수도 있는 이 그림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한 여자아이가 들고 있는 종이에 ‘4학년 7반 에스터하우스’라고 쓰여 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 선생님으로부터 참다운 사랑과 가르침을 받았던 유진 역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 것이다. 이 그림이야말로 가슴에 찡하게 와 닿는 감동을 전해 주는 장면이 아닐까?
이 책을 통해 어른들은 어린이들에게 무엇인가 가르칠 때, 무엇보다 인격 형성에 중점을 두어야 그들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선생님의 참다운 사랑과 함께 세상 모든 사람들은 제각각 특별하고 소중하기에 편견을 갖고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패트리샤 폴라코
Patricia Polacco
1944년 미국 미시간 주에서 태어나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예술사를 공부했다. 러시아와 그리스의 미술사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러시아에서 이민 온 부모님을 비롯해 많은 작가를 배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른들이 들려 주는 이야기를 풍성하게 들으며 자란 것이 작품의 뼈대가 되었다. 1989년 『레첸카의 알』로 국제도서연합회 청소년도서상을 수상했으며, 대표작으로 『고맙습니다, 선생님』, 『천둥 케이크』, 『꿀벌 나무』, 『선생님, 우리 선생님』, 『할머니의 조각보』, 『할머니와 고양이』 등이 있다.
역자 : 최순희
경남 고성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 대학원에서 도서정보학을 전공하였다. 10여 년 동안 로스앤젤레스 시립 도서관에 근무하였으며, 현재는 귀국하여 외국의 우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 동안 옮긴 책으로는『아무도 어른이 되지 않는다』『예쁜 얼굴 콤플렉스』『위대한 예술가 커플의 10가지 이야기』『할머니가 남긴 선물』『엄마의 의자』『트리갭의 샘물』 『욕심쟁이 눈사람』『대통령과의 특급 비밀』『악마와 세 가지 소원』『비밀의 숲 테라비시아』『프레드릭』『시간의 주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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