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누군가 지켜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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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승민 외
출판사항책속물고기, 발행일:2018/04/05
형태사항p.115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67094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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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기술사회에서 사는 나의 모습 돌아보기
백 투 더 퓨쳐? 아니, 미래는 지금 여기에 와 있다
집을 나서면 버스 앱을 켜서 내가 타야 할 버스가 어디쯤 와 있는지, 길이 막히지는 않는지 확인한다. 버스를 두 대 갈아타면서 요금은 내지 않는다. 내 스마트워치에 있는 전자 카드를 인식해 버스 회사들이 알아서 요금을 청구하기 때문이다. 학교 앞에서 편의점에 들러 간식과 음료수를 고른다. 내 카드를 미리 등록해 놓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편리하게 물건을 살 수 있다. 이 시간 회사에 있는 엄마와 아빠는 내가 학교에 무사히 도착했는지 알고 있다. 내 스마트워치의 위치를 엄마, 아빠가 알 수 있도록 설정했기 때문이다. 부모님은 꼬치꼬치 묻지 않아도 되고, 나는 일일이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편리한 스마트 기술을 쓰지 않았을 때에는 어떻게 생활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감시사회 속의 나
어디에든 나를 지켜보는 눈이 있다
여행을 가서 멋진 풍경 사진과 함께 ‘홀로 #사려니숲에서’라고 SNS에 글을 올린다. 숲 출구로 나오니 숙소는 정했냐고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 SNS에서 글을 봤다는 말에 나를 따라다닐 것만 같은 꺼림칙한 마음이 든다. 지도 앱을 켜서 에어비앤비 숙소에 도착했는데, 대문 앞에 서자 문이 열린다. SNS 속 얼굴과 내 얼굴을 비교한 지능형 CCTV가 문을 열어 준 것이다. 집 안에도 CCTV가 있는 것은 아닌지 두리번거린다.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내가 무슨 잘못을 해서가 아니다. 나만 알았으면 하는 사적인 시간과 공간이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이 꺼림칙하다.

문화 지체 극복하기
과학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를 우리가 따라갈 수 있을까?
과학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는데,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태도가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뒤처지는 것을 ‘문화 지체’라고 한다. 스마트 기술의 달콤한 편리함에 취해서 그 반대편에 있는 위험성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무시하는 것도 ‘문화 지체’의 한 모습이다. ‘편리하니까 이 정도는 괜찮지.’라고 간단히 생각했다가는 오히려 위험해지거나 불편해질지도 모른다. 개발자는 기술이 어떻게 쓰일지를 미리 예측해 안전장치를 둔 기술을 개발하고, 사용자는 편리한 기술을 현명하게 사용해서 ‘기술에 뒤처진 인류’가 되지 않아야 한다.

작가 소개

글 : 최미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했어요. 졸업 후 KBS와 MBC에서 방송 작가로 활동하며 글을 써 왔어요. 내 아이가 읽을 책을 고민하다 직접 책을 쓰게 되었어요. 현재 글 모임 ‘게으른 연필’에서 어린이책을 기획하며 글을 쓰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 『발바닥 세계사 춤 이야기』가 있어요.

 

글 : 이승민

어렸을 때 학교나 집 앞 놀이터에서 새로운 놀이를 궁리해 내는 소질이 있었습니다. 나이를 먹은 지금은 글 놀이터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지으려 열심히 궁리 중이고요. 장편동화 『오방색 꿈』 『1895년 소년이발사』를 썼어요.

 

그림 : 김윤정

안녕탐
한국에서 만화 예술학을 전공하고 영국에서 어린이 문학과 일러스트레이션 & 디자인을 공부했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식 정보를 전달하는 책 작업을 좋아하며,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좋아한다. 『내친구 한자툰』등에 그림을 그렸다. 인터넷에서는 안녕탐이라는 필명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감수 : 박현희

스마트폰이 아닌, 019로 시작하는 휴대전화를 씁니다. 아직도 그런 번호가 있냐고 다들 놀라요. 모두가 손 안에 최신 정보 기기를 가지고 다니는 세상이지만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언니, 오빠들에게 사회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면서 어린이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책을 쓰는 작가이기도 해요. 『마음대로가 자유는 아니야』 『출동! 초록반이 간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등 여러 책을 썼어요.

목 차

멀지 않은 미래의 어느 하루

1장_RFID_엄마는 다 알고 있어
2장_SNS와 빅데이터_우리 누나는 유명인?
3장_GPS_감시자가 된 아빠
4장_CCTV_나쁜 짓은 더 잘 보여요
5장_드론_하늘에도 눈이 있어요
6장_스마트 홈과 IoT_우리 집 해킹하지 마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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