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찰나를 역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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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출판사항서해문집, 발행일:2018/04/10
형태사항p.145 B5판:25
매장위치취미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483918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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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결정적 순간을 담아낸 세기의 증언자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과 역사가 만나고
 만화가 사진을 이야기한다!

세계적인 보도사진 에이전시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을 창립하고 ‘사진을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은 사진가’란 평가를 받을 정도로 사진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가장 중요한 순간의 삶을 그래픽노블로 재현했다. 책에는 브레송의 대표적인 사진 26점과 전문가의 해설을 실어 그의 생애와 작품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진으로 꼽히는 1945년 독일 데사우 수용소 사진이 찍히던 당시의 현장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사진가를 담아내다

1947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데이비드 시모어, 조지 로저, 윌리엄 밴버트가 창립한 매그넘 포토스는 전 세계의 보도사진가들로 구성된 자유 보도사진 그룹으로, 멤버들이 자율성을 갖고 작품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진 저작권 관리를 하면서 사진통신사의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까다로운 회원가입 절차와 멤버들의 개성과 특징이 잘 드러난 사진들로 유명한 매그넘 포토스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보도사진작가 그룹으로, 그리고 세계 사진계를 대표하는 엘리트 집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매그넘 컬렉션’은 매그넘 포토스와 프랑스의 Dupuis출판사의 공동작업으로 진행된 사진가 시리즈를 국내에 소개한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 로버트 카파를 시작으로 5월에는 ‘아프간 소녀’ 사진과 9.11 사진으로 유명한 스티브 맥커리를 다룬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매그넘 컬렉션은 사진과 그래픽노블, 해설이 합쳐진 독특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픽노블를 통해 사진가의 가장 중요한 생애에 독자들이 부담 없이 접근하게 해주며, 이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이 분야 전문가가 사진가의 생애와 작품활동, 주요 사진들에 대한 설명을 더한다.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는 근면한 사진가
 그에게 제2차 세계대전은 무엇이었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사진을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은 사진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포토저널리즘을 세상에 처음 소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그가 겪은 일은 그의 사진가로서의 생애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1940년, 나치의 선전 정책에 맞서기 위해 조직된 프랑스군의 ‘필름과 사진(Film et photographie)’ 분대 소속 종군 사진기자로 활동하던 브레송은 독일군에게 전쟁포로로 붙잡히고 수용소에 갇혔으나, 세 차례 시도 끝에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찰나를 역사로》의 그래픽노블은 이 시기를 중심으로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까지의 브레송의 삶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거기에는 그의 현실 참여적 면모와 그런 영향으로 2차대전에 직접 참전하게 된 상황, 독일군에 포로로 잡힌 후, 긍정적 마인드와 자유에 대한 끈질긴 열망으로 두 차례 실패를 딛고도 끝내 탈출에 성공하는 과정, 주변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사진에 대한 열정이 담겨 있다. 그리고 문제의 사진,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진 중 하나가 찍힌, 1945년 독일 데사우로 다가간다.

1945년 독일 데사우, 20세기를 대표하는 한 장의 사진

1945년 독일의 데사우Dessau. 연합군이 들어오고, 나치로부터 해방된 그곳에서 나치가 저지른 참상이 하나하나 알려지게 된다. 데사우 수용소에서, 한 유대인 여자가 자신을 나치에 고발했던 여자의 뺨을 갈기는 일이 있었고, 바로 그때 그곳에 카르티에 브레송이 있었다.
바로 이 사진이 책의 앞표지 하단에 실린 사진이고 상단의 그림은 이 장면을 지켜보던 브레송을 묘사한 것이다.
사실 이 사진을 보는 즉시 해석하기란 쉽지 않다. 이미지는 상반된 두 가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하나는 전쟁포로였던 여자가 자신을 게슈타포에 고발했던 여자를 알아본 순간에 포착된 폭력성이다. 또 다른 하나는 전쟁이 끝난 후 정의와 법의 재발견과 되찾은 자유다. 브레송은 기교를 부리지 않고, 오로지 예리한 감각을 발휘하여 이 순간을 매우 인상적인 구성으로 사진에 담았다. 중앙에는 후회와 불안으로 가득 찬 얼굴의 고발당한 여자와, 흥분과 폭력성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고발한 여자가 있다. 이 두 여성 왼쪽에는 죄수복을 입은 전쟁포로가 우뚝 서 있고 이와 대칭적으로 오른쪽에는 양복을 입은 젊은 남자가 책상 앞에 앉아 있다. 그리고 이 네 인물을 둘러싼 배경에는 한때 포로였던 군중들이 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이 사진은 전쟁의 끝, 그리고 자유의 시작을 보여준다. 거기에 지난 10년간의 폭력적인 역사와 이제 막 다시 고개를 드는 정의가 드러나 있다. 또한 이 사진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스타일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미지는 즉각적으로 숙고한 지적 결과이며, 그 결과물을 절대 재편집하지 않았다. 카르티에 브레송의 첫 번째 책 제목 ‘재빠른 이미지들(Images ? la sauvette)’은 그의 사진 철학을 잘 요약하고 있다.

그래픽노블과 사진, 전문가의 해설
‘결정적 순간’의 거장을 입체적으로 만나다!

브레송을 상징하는 단어 ‘결정적 순간’은 “순간적으로 대상이 가장 강렬하게 자신을 드러냈을 때를 렌즈 안에 포착하고, 전통적인 구도보다는 대상의 움직임과 표현성을 강조”(뷰먼트 뉴홀)하는 그의 사진작업의 특징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에는 그러한 브레송의 색깔이 담긴 사진 26점이 실려 있다. 독일을 비롯해 멕시코, 스페인, 프랑스, 코트디부아르 등지에서 촬영된 이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사진 속 인물들이 침묵 속에서도 말을 걸어오는 것을, 결정적 순간에 기록된 역사적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브레송의 사진과 더불어 실린 다큐멘터리 시네아스트이자 사진 연구자인 토마 토드의 해설은 브레송의 사진가로서의 생애를 압축해서 소개하고, 그의 작품의 특징,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브레송의 영화활동에 대한 내용까지 담았다. 또한 이 책에는 브레송의 포로수용소 시절 모습과 그가 사용했던 라이카 카메라 사진도 실려 있어, ‘사진계의 거장’을 입체적으로 만나보는 책으로 손색이 없다.

작가 소개

저 : 장 다비드 모르방

Jean David Morvan
1969년, 샹퍄뉴 지방의 한 도시, 렝에서 태어났다. 11살 되던 해 한 친구가 빌려준 만화책 한 권을 통해 만화의 세계에 눈뜨고 자신의 진로를 이 분야로 정한다. 전공은 응용미술철학.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셍뤽학교에서 만화공부를 한 그는 초기에 데셍과 삽화로 만화계에 입문하였으나 시나리오에 더욱 흥미를 느끼고는 붓을 완전히 놓는다. 독서를 끔찍이 좋아하며 보리스 비앙의 SF 소설에 열광하는 팬이자 영화와 비디오게임의 광이기도 한 그는 '씨야쥬'와 같은 SF물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살려낸 것은 어쩌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장 다비드는 참으로 얘깃거리가 풍부한 작가여서 현재 여러 출판사와 함께 작업중이며 글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이번에는 추리소설에 도전, 곧 출간을 앞두고 있다.

 

저 : 세브린 트레푸엘 

1981년 출생. 학업을 마친 후 서점에서 일하며 만화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2004년 ‘베데 퀴브BD Cube’라는 만화 회사를 설립하여 유명 만화 작가들의 그림을 입체적인 액자 형식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09년 장 다비드 모르방의 제안으로 ‘Youth United’ 시리즈의 시나리오를 함께 썼다. 그 후 시나리오 작가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그림 : 실뱅 사보이아

1969년 랭스 출생. 같은 도시에서 같은 해 태어난 장 다비드 모르방과 친구 사이다. 둘은 1985년 아마추어 만화잡지 《HORS GABARIT》에서 처음으로 만화작업을 시작했고, 1989년에는 함께 브뤼셀의 생-뤽 예술학교에 입학했다. 학생 시절, 사보이아는 만화잡지 《ZYGUS》에서 일했으며, 롱바르 출판사에서 출간한 월간만화잡지 《JET》에서 그림을 소개했다. 그 후 시나리오 작가가 된 장 다비드 모르방과 함께 만든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Henri Cartier-Bresson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사진가 중 한 사람이다.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여러 예술적 조류들을 접하면서 성장한 그는, 화가가 되기 위해 앙드레 로트의 아틀리에에서 그림 공부를 하기도 했다. 1930년부터 본격적인 사진 공부를 시작, 유럽, 미국, 멕시코, 쿠바, 중동,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지를 여행하며 수많은 사진을 찍었다. 라이카(leica)사진 기술의 대표적인 거장이며 '라이카는 어떤 모티브를 항상 정확히 포착하고 기동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카메라'라 극찬하였다. 1947년 '브레송사진집' 을 시작으로 여러 작품집을 출간하였고, 세계 곳곳에서 작품전시회를 개최하였다. 한편, 영화에도 입문하여 「삶의 승리」 「송환」 등의 영화감독을 맡은 바 있으며, 1947년에는 로버트 카파, 데이비드 세이무어, 조지 로저 등과 함께 조합 통신사 ‘매그넘 포토스’를 설립했다. 사진집으로 『결정적 순간』, 『발리 댄스』, 『유럽인』 등이 있다.

 

역 : 맹슬기

현재 프랑스 베르사유 보자르의 아틀리에 뒤 리브르(북 아틀리에)에서 유럽 전통예술제본을 공부하고 있다.
국제문화교류단체 해바라기 프로젝트의 창립멤버(2008년)로, 프랑스 각지의 관광지와 박물관에 무료 한국어 안내 책자 제작을 위해 번역에 참여했던 일이 계기가 되어 전문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게 됐죠. 2015년부터는 논픽션 장르만 고수하는 해바라기 프로젝트로부터 독립해 예술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우리말로 옮긴 작품으로는 『만화로 보는 기후변화의 거의 모든 것』, 『굿모닝예루살렘』,『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 『알퐁스의 사랑 여행』,『스위트 프랑세즈』, 『새내기 유령』, 『하루의 설계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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