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선물

고객평점
저자와카마쓰 에이스케
출판사항저녁의책, 발행일:2018/04/06
형태사항p.155 B6판:18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77253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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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섬세하고 따뜻한 문장이 전하는 감동과 여운

언어에 대한 비평적 탐구라기보다 말이 인간의 삶과 일상에서 갖는 의미에 대한 차분한 사유가 담긴 이 책에서는 일본을 포함해 동서고금의 작가와 선철(先哲) 들의 말이 자주 소개된다. 미야자와 겐지, 다자이 오사무, 야나기 무네요시, 시몬 베유, 릴케, 에머슨, 플라톤, 키케로 등이 남긴 글과 사유의 흔적들이 저자 개인의 내밀한 고백과 함께 책의 풍미를 더한다. 특히 젊은 시절 만난 회사 상사와의 강렬한 일화를 담은 「하늘의 사자」, 책을 너무나 좋아했던 아버지를 회고하는 「읽지 않는 책」,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을 통해 인간 정신의 혁명성을 들여다본 「메로스의 회심」 같은 글이 주는 감동과 여운은 자못 인상 깊다.

사람은 언젠가 읽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읽을 수 없는 책에서도 영향을 받는다. 거기에 쓰인 내용이 아니라 그 존재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이다. 우리는 읽을 수 없는 책과도 무언의 대화를 계속한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과 비슷하게, 그 존재를 멀리 느끼며 적절한 시기가 도래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64쪽, 「읽지 않는 책」)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기 마음에 귀 기울이는 글쓰기

한편 『말의 선물』은 한 권의 독특한 문장 작법서 혹은 글쓰기 책으로도 읽을 수 있다.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일 모두 ‘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글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좋은 글이란 어떤 글인지에 대해 여러 번 이야기한다. 실제로 그는 몇 년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저자가 글쓰기를 배운 적이 없는 사람들의 글을 읽으며 얻은 깨달음과 비평가로서 얻은 글쓰기의 비밀을 이 책에서도 살짝 엿볼 수 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글쓰기의 비밀은 실용적인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저자는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글쓰기, 자기 마음에 귀 기울이려 노력하는 진지한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기법을 익혀 잘 쓰고 싶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런 배움과 넓은 의미의 문학적 심화는 전혀 관계가 없다. 또한 말에 관해 말하자면, 기법을 익힌다고 해서 사람의 정신활동이 자유로워진다고 말할 수도 없다. ‘넓은 의미의’ 문학은 소설이나 시, 비평이라는 정해진 형식이 아니어도, 편지나 일기 또는 여백에 갈겨쓴 메모일지언정 거기에 새겨진 말이 살아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 기술은 미숙해도 문학은 생겨날 수 있다. 오히려 기법이 문학의 생명을 가두기도 한다. (57쪽, 「말을 엮다」)

자신의 말을 찾으려는 사람을 위한 선물 같은 책

관계에 지치고 일에 찌든 우리에게 『말의 선물』이 던지는 메시지는 일면 단순하다. 바로 자기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어 잘 보이지 않는 자기만의 말을 찾으라는 것. 쉽게 찾을 수 없을 게 분명하기 때문에 노력하는 만큼 헤매게 될 테지만, 그것이야말로 우리의 삶에서 너무나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이라는 이야기다. 우리가 책을 읽거나 서투른 솜씨로나마 글을 써보는 이유 또한 모두 그러한 시간을 살아내는 과정이 아닐까. 『말의 선물』은 그런 과정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주는 작은 선물 같은 책이다.

작가 소개

저 : 와카마쓰 에이스케

Eisuke Wakamatsu,わかまつ えいすけ,若松 英輔
문학평론가. 1969년 니이가타에서 태어남. 게이오대학 문학부 불문학과 졸업. 「오키 야스오(越知保夫)와 그 시대, 구도의 문학」으로 제14회 미타문학 신인상수상. 저서로는 『이즈쓰 도시히코(井筒俊彦) 예지의 철학』, 『예지의 시학 고바야시 히데오(小林英雄)와 이즈쓰 도시히코(井筒俊彦)』(게이오대학출판회), 『영혼에 접하다 대지진과 살아 있는 사자(死者)』, 『이케다 마사코(池田晶子) 불멸의 철학』(토란스 뷰), 『요시미쓰 요시히코(吉?義彦) 시와 천사의 형이상학』, 『우치무라 간조(?村鑑三)를 읽다』(이와나미쇼텐), 『눈물방울에 씻기어 피어나는 것』(가와데쇼보신샤), 『살아 있는 철학』(문예춘추), 『영성의 철학』(가도카와선서(選書)) 등이 있다.

 

역 : 송태욱

연세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교 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랑의 갈증』, 『비틀거리는 여인』, 『세설』, 『만년』, 『환상의 빛』, 『탐구 1』, 『형태의 탄생』, 『눈의 황홀』, 『윤리 21』, 『포스트콜로니얼』, 『트랜스크리틱』, 『천천히 읽기를 권함』, 『번역과 번역가들』, 『연애의 불가능성에 대하여』, 『소리의 자본주의』, 『베델의 집 사람들』, 『매혹의 인문학 사전』, 『책으로 찾아가는 유토피아』, 『핀란드 공부법』, 『빈곤론』, 『유럽 근대문학의 태동』, 『세계지도의 탄생』, 『십자군 이야기』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호모 이그니스, 불을 찾아서』,『바이바이, 엔젤』,『관능미술사』등이 있다.

목 차

한국어판에 부쳐

말의 부적
뿌리를 찾는다
타는 돌
하늘의 사자
일의 의미
미지의 덕
쓸 수 없는 날들
쓰디쓴 말
말을 엮다
읽지 않는 책
미지의 아버지
고통의 의미
천명을 알다
살아져서 살다
색을 받다
일기일회
황금의 ‘말’
형체 없는 벗
믿음과 앎
메로스의 회심
눈을 뜨다
자기 신뢰
피안의 말
말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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