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다른 누구도 아닌 ‘나’로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모두에게
“어떻게 살고 싶어?”라는 질문을 받으면 딱히 할 말이 없다.
그럴 때면 번듯한 계획을 세워야 하나 싶다가도 이내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 싶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그곳을 향해 나아가는 삶만큼이나
지금 이 순간에 오롯이 집중하는 삶도 뜻깊다고 보기 때문이다. (……)
그렇게 살다 보면 내 안에서 무엇이 태어나고 흘러가고 사라지는지 또렷이 알 수 있을 테고,
이렇다 할 계획은 없더라도 ‘나’다운 삶을 살 수 있을 테니까.
_본문 중에서
행복한 삶이란 어떤 삶일까? 누구나 살아가면서 스스로에게 한번쯤 던져 봤을 물음이기에 사람마다 답하는 바는 다르겠지만 그 답에 대한 대전제만큼은 같으리라 생각한다. 바로 삶의 주체는 나 자신이어야 한다는 점.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명성을 얻는다 하더라도 ‘나’로서 살지 못한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
그리고 여기, 그 이치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한 사람이 있다. 그림 그리는 농부 다이스케다. 그는 다른 삶에 빗대지 않고 오로지 자신에게 맞는 기준을 돛대 삼아 삶이라는 바다를 항해한다. 아스파라거스를 키우면서도 생산량보다는 아스파라거스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더욱 살핀다. 논밭일로 바빠 통 그림을 그리지 못해도 그렇기에 더욱 샘솟는 영감이 있으리라 믿으며 그림이라는 꿈을 접지 않는다. 폭우가 내려 농사를 망치더라도 주저앉기보다는 농부로서 다음 할 일을 묵묵히 해 나간다.
그렇다면 이 젊은 농부는 어떻게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농작물 생산량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부유해서? 원하는 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만큼 재능이 뛰어나서? 세상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아도 될 만큼 천성이 강인해서? 아니다. 녹록지 않은 현실 앞에 휘청이면서도 부단히 스스로를 추스리며 원하는 바를 찾아 헤맸고, 그렇게 얻은 삶의 조각 하나하나로 ‘나’를 빚어 왔기 때문이다.
개성 넘치는 그림과 맑은 글로 엮은 이 책은 그 여정의 결과물이다. 그렇기에 언뜻 말랑말랑해 보이는 이 책이 행복한 삶에 대한 물음에 잔잔하지만 깊이 있는 울림을 자아낼 수 있는 것이리라.
작가 소개
저 : 오치 다이스케
일본 남쪽 에히메 현에서 그림을 그리고 아스파라거스·논밭 농사를 지으며 산다.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마음에 설렘이 가득한 사람, 설렘을 그려 내는 사람,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 사람, 생명의 위대함을 아는 사람,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는 사람이고 싶다.
역 : 노인향
역자 노인향은 그림책과 동화, 만화처럼 천진난만한 것들을 좋아한다. 동시에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는 자유분방함도 지녔다. 번역가, 잡지기자를 거쳐 현재는 글 쓰는 출판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틈날 때마다 좋은 일본 서적을 찾아 국내에 소개하는 일은 그녀에게 소소한 즐거움이다. 번역한 책으로는 『북유럽 생활 소품』, 『문어별 아이 료마의 시간』, 『나의 첫 자수』, 『나의 첫 비누 만들기』, 『스타일 자수』, 『핸드메이드 빈티지 소품』, 『아이리시 코바늘』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 _ 4
아스파라거스 농부의 일상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있습니다 _ 12
그림 그리는 농부 _ 14
더디고 어설퍼도 괜찮아 _ 16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_ 18
초록 송이에 달린 삶이라는 무게 _ 20
마음으로 본다는 것 _ 22
지혜를 빌리다 _ 24
부산스러운 손길 따라 번민은 먼 곳으로 _ 26
하우스 새 식구를 소개합니다 _ 28
길게 호흡하며 묵묵히 몸으로 말하는 사람 _ 30
소주 퇴충제, 식초 살균제, 쇠뜨기 영양제 _ 32
배워야 할 일이 아직도 많습니다 _ 34
농사: 지구와 사람을 잇는 일 _ 36
논에서 찾은 진짜 자유 _ 38
아스파라거스 씨, 고생이 많습니다 _ 40
내 일터는 자연, 나는 농부입니다 _ 42
바람구멍을 내는 사람 _ 44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다 _ 46
논 위에 내려앉은 가을 _ 48
젊은 농부의 마음가짐 _ 50
영양아, 부탁해! _ 52
마음은 다 티가 나는 법 _ 54
누군가 한번쯤 ‘괜찮다’ 말해 줬으면 _ 56
아스파라거스 농부의 한 해가 저물고 _ 58
이듬해 봄에 다시 만나요 _ 60
시골에서 예술가로 산다는 것
그림과 농사라는 시소를 타다 _ 66
새하얀 벽에 담는 설렘 _ 68
사이조 시 문화축제 _ 70
그림이라는 위로 _ 74
영감이 되는 사람 _ 76
쌀 포대에 담고 붙인 정성 _ 78
시골 예술가의 마음가짐 _ 80
히로시마 산책 _ 82
내 마음속 작은 성 _ 84
한 걸음 성큼 다가온 꿈 _ 86
나이가 들어도 설렐 수 있는 사람 _ 88
그대 얼굴을 들여다보며 _ 90
언젠가 돛을 달고 바다로 나갈 날을 기다립니다 _ 92
열정+열정=에너지 _ 94
선순환 _ 96
예술가: 공기를 일구는 사람 _ 98
‘나’를 쌓아 가는 일 _ 102
빛과 어둠 사이에서 전해지는 위안 _ 104
넘나들다, 스며들다, 새로워지다 _ 108
공감이 영감이 되는 밤 _ 110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_ 112
한 걸음 더 자연 가까이 _ 114
그림 씨앗 _ 116
자연을 닮아 가는 나날
합장 _ 122
미역과 아스파라거스와 나 _ 126
마음 틈새로 바람이 불면 _ 128
해사하고 씩씩하게 _ 130
길을 잃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_ 132
함께 설렐 수 있기를 _ 134
울고 싶은 밤 _ 136
1+1은 2가 아니라 좀 더 큰 무언가 _ 140
부드럽고 단단하게 살아가기 _ 142
돈보다 두툼하고 따스한 _ 144
거침없이 멋스럽게 _ 146
그리고 모든 것이 깨어나는 시간 _ 148
느리게 움직여 얻는 즐거움 _ 150
에메랄드그린 빛깔 마음 _ 152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맙습니다 _ 154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 _ 156
김매는 행자 _ 158
손 _ 160
어쩔 수 없음을 받아들인다는 것 _ 162
우리 마을 물 환경 조사 _ 164
나는 지금 여기에 있으니까 _ 166
오늘은 쌘비구름 지나가고 개구리 울고 _ 168
아주 소박한, 사실은 전부인 _ 170
해님과 함께하는 나날 _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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