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운다 - 히로세 다카시 지진과 핵발전소 강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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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신우
출판사항자주달개비, 발행일:2018/03/30
형태사항p.108 국판:23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96551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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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에서 지진발생! 핵발전소는 괜찮을까?

 (들어가기에서 발췌) 경주에서 규모5.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양산단층이 크게 움직이면 규모7 이상의 지진도 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규모5.8 지진에너지보다 32배나 큰 규모7.0 지진은 통일신라시대 경주에서 발생한 적 있는 대형지진입니다.
친구 어머니는 지진의 흔들림보다 먼저 들린 큰소리에 핵폭탄이라도 터진 줄 알았다고 합니다. 동일본 지진 때 후쿠시마현 친구는 딸아이를 껴안고 마루 밑에서 지진 흔들림을 견디면서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엄청난 땅울음소리(地?)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 굉장한 소리는 땅 아래 거대 암반이 깨지면서 나는 소리일 것입니다. 핵발전소는 암반 위에 지어서 안전하다고 하지만 지진은 암반이 깨지면서 발생합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핵연료가 녹아내리더라도 수소폭발하지 않도록 한국수력원자력은 조치를 취한다고 하지만 큰 지진 때는 수소제거기조차 이탈됩니다. 거대 지진이면 핵발전소는 바람 앞의 등불처럼 무력합니다. 경주 지진 이후 한반도는 거의 매일 흔들리고 있고, 포항에서도 연이은 지진으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될 위험보다 더 무서운 것은 지진과 핵발전소 사고가 겹치는 공포입니다.

우라늄은 핵발전 연료로 채굴되는 순간부터 인근주민과 노동자 수명을 단축시키고 폐핵연료는 10만년 이상 독성을 유지합니다. 사고가 아니어도 핵발전 가동부터 해체까지 피폭노동은 필수입니다.
핵발전소는 백업용 발전설비를 동시에 지어온 결과 이제 핵발전소를 다 정지시켜도 전력이 부족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핵발전소가 아니면 예비전력도 한 자릿수로 유지할 수 있어 잉여전력의 낭비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핵발전을 돌릴수록 생태계는 더 망가지고, 답 없는 핵쓰레기 빚은 더 늘어납니다. 2017년 한해 동안 지진계에 관측된 전세계 지진은 10만 건에 이릅니다. 더군다나 한반도까지 요동치는 시대에 핵사고 위험은 더 커졌습니다.
히로세 다카시 선생의 마지막 구절처럼 이 책이 “핵발전소 위협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핵발전소를 멈추는” 계기가 될 것을 소망합니다.
원불교환경연대 탈핵정보연구소

2016년 경주 지진 한 달 후 지진연구가이자 유명한 탈핵강사인 히로세 다카시를 초대해 서울-포항-울산-부산에서 강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진과 핵발전소-땅이 운다’를 엮고 옮겼다.
히로세 선생은 1995년 6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고베 지진을 보면서 천년 동안 발생한 지진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구 전체를 놓고 볼 때 대체로 지구는 50년 주기로 격동기와 휴식기를 거치는데, 50년 지구격동기의 시작을 고베 지진으로 해석한다. 그리고 크게 발생한 지진 지점과 시간들을 기록하다 보면 다음 지진이 언제쯤 어디에서 발생할지 직감할 수 있다고 한다. 지구를 덮고 있는 판이 네 개나 겹쳐있는 일본에서 대지진이 덮칠 것을 예감하고, 특히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를 경고하며 핵발전 중단을 호소했었다. 지진이 다발하는 국가에서 원자로는 시한폭탄임을 그토록 강조했음에도 핵산업계는 코웃음만 치다가 결국 후쿠시마 사고로 250km나 떨어진 수도권까지 오염시켜 버렸다.
경주에서 규모5.8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양산단층이 크게 움직이면 규모7.0 이상의 지진도 날 수 있다고 한다. 규모5.8 지진에너지보다 32배나 큰 규모7.0 지진은 통일신라시대 경주에서 발생한 적 있는 대형지진인데 한국 동남부에서 18기의 핵발전소가 운전되고 5기나 건설 중에 있다.
핵발전소 사고 중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지진은 예측 불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직하지진일 경우 내진성 조차 무색하다는 측면에서 특히 무서운 요인으로 꼽고 있다.
화산과 지진의 관계, 애초에 지진은 왜 발생하며, 활성단층이 없다고 했는데 초대형 지진이 발생해 엄청난 피해를 입은 구마모토 사례, 핵발전소가 들어선 지역에서 지진 발생 시 피난의 어려움 등, 실제로 발생한 사고를 중심으로 많은 그림자료와 사진을 첨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핵발전소는 한국 원자로와 유형이 다르다며 한국 핵발전소가 더 안전한 것처럼 선전하지만 한국 핵발전소가 얼마나 불안하게 가동되고 있는지 고발하고 있다. 모르는 게 약이라고 외면할 수 있는 문제일지, 자료를 들이대며 이래도 한국의 핵발전 기술자를 신뢰할 수 있냐고 묻는 질문에 독자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자주달개비. 거친 환경에서도 잘 번식하는 생명력 강한 꽃임에도 낮은 방사선에 가장 먼저 반응한다는 민감한 이 꽃처럼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핵산업을 고발하는 출판을 계속하겠다는 각오로 출판사명도 자주달개비로 지었다.

작가 소개

저자 : 히로세 다카시
일본 반핵·탈핵운동을 최전방에서 이끄는 평화활동가이자 저널리스트, 논픽션 작가. 1943년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를 졸업했다. 대기업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중, 자신의 업무가 환경을 파괴하는 데 일조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회사를 떠나 귀농 후 번역가의 길에 들어섰다. 의학, 기술, 경제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책과 함께 대기업 내부 문서들을 번역하면서 언론에 보도되는 그들의 모습과 실제 행태 간에 심각한 괴리가 있음을 알게 된 이후, 30여 년간 거대 자본의 네트워크를 추적·고발하고, 그들의 투기 수단인 핵의 위험성을 세상에 알리며 탈핵운동에 앞장서왔다. 다카기 진자부로와 함께 일본 반핵운동의 지도자로 꼽힌다.
1980년대 초반부터 펴내기 시작한 논픽션들은 출간될 때마다 일본 사회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날카롭고도 불편한, 그래서 외면하고 싶은 진실로 가득 찬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아닌 자본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지난 200년간의 역사를 새롭게 분석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일본은 물론 전 세계의 정치·경제를 움직이는 거대 자본의 계보와 메커니즘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적나라하게 고발해왔다.
지은 책으로 『금융부패 주모자들』 『탈바꿈』(공저) 『원전을 멈춰라』 『왜 인간은 전쟁을 하는가』 『제1권력(1,2) 『체르노빌의 아이들』 『미국의 경제 지배자들』 『누가 존 웨인을 죽였는가』 『위험한 이야기』 등이 있다. 원자력발전을 통해 공급되는 도쿄전력의 전기를 일절 사용하지 않기 위해 집을 손수 뜯어고쳐 살며, 일본 내 여러 시민 단체와 연합해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 보상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목 차

들어가기 007

한국에서 지진발생!! 핵발전소는 괜찮을까? 013

지진은 왜 발생할까요? 018

살아 움직이는 지구 020

3.11 후쿠시마 대지진 이후 035

2005년 부산 바로 앞에서 대형 지진 040

직하지진의 공포 052

단층 - 지진의 흔적이자 가능성 057

큰 지진 때 도망갈 수 있을까요? 063

구마모토 대지진 피해 현장 071

의원들과 한국국민은 박근혜대통령에게 무엇을 질문해야 하는가? 078

오싹해지는 한국 핵발전소 내진성 084

화산과 지진의 관계 093

한국의 핵발전 기술자를 신뢰할 수 있는가? 094


한국 가압수형 핵발전소의 위험성 096

증기발생기의 약점 099

한국 핵발전소 가동률 세계 1위가 말하는 것 104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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