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씨의 말 1

고객평점
저자사노 요코
출판사항민음사, 발행일:2018/04/20
형태사항p.177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7413209 [소득공제]
판매가격 14,000원   12,6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3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무슨 주의든 나는 나라고
말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
언제나 온전한 자신으로 말하고 행동했던 요코 씨의 ‘건강한 나다움’의 철학

무언가 불만스러운데 일단 참아 본다. 왠지 나만 남들과 다른 것 같다. 점점 우울해진다. 세상이 다 밉다. 이런 너덜너덜해진 마음에 시급한 처방은 바로 ‘사노 요코’다. “진이 빠진 사람은 진이 빠진 채로 당당하게 있고 싶다.”, “기분 전환은 내 스스로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알아서 찾아오는 거다.”, “한두 가지 특별한 재능이야 없으면 뭐 어떻겠니. 서너 가지 평범함에 따라갈 수 있으면 되지.”, “잘 모르지만 저는 ‘정의’라는 게 질색이에요.” 그저 그녀는 자기 이야기를 거침없이 술술 풀어내고 있을 뿐인데 읽는 이의 심각한 고민은 훌훌 날아간다. 요코 씨의 박력에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는 사고와 예의바른 인상이 강한 일본 사회에 요코 씨의 발언은 다소 파격적이다. 하고 싶은 말은 다 해 버리고 사이가 나빠져도 어쩔 수 없이 자기는 그런 사람이라며 어깨를 으쓱하고 마는 것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요코 씨의 솔직함은 무례함이 아니라 응원하고 싶은 자기주장으로 다가온다.

때로는 백 마디 위로보다 따라 하고 싶을 정도로 멋진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자극이 된다. “남에게 피해라도 준대?” 하며 당차게 살아온 요코 씨를 보다 보면 ‘건강한 나다움’이란 어떤 것인지를 몸소 깨닫게 된다. 요코 씨의 말과 행동은 작가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사람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고 살아갈 용기를 준다.

“수술 후에는 다들 애매하고 비슷한 얼굴이 된다.
아아, 세상이 밋밋해진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유쾌하고 감동적인 독서

10년간 정규 교육으로 영어를 배웠다. 원어민 수업을 가서는 맹하니 입을 벌리고 있었다. 완전 기초 회화 학원에 등록했더니 3개월 만에 학원이 망했다. 그 외에도 말도 못할 정도로 많은 영어 교사를 뒀던 요코 씨는 끝내 이렇게 말한다. “나도 다소는 노력을 했다. 하지만 나는 유난히 재능이 없는 사람이었나 보다.” 이런 말도 덧붙인다. “이제 아무렴 어때, 새삼스레 남자를 홀려야 하는 싸움터에 나갈 것도 아닌데.” 이렇게 시크하게 굴다가도 “나는 기분 전환을 하지 않는다. 기분 전환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밝고 행복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다. 대부분 항상 한없이 우울하다.”라고 한탄한다. 마음 편할 날이 없다는 무덤덤한 고백에 다소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 때쯤 이렇게 말한다. “그렇게 살아서 뭐가 즐거우냐 싶겠지만 그게 즐거워서 그만두지 못 할 정도. 이러고 천년만년 살고 싶다.”

이 책은 매사에 툴툴대지만 속 깊은 따뜻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노 요코의 완결판이다. 저마다 다르기에 풍요롭고 재미있는 세상이라는 관대하고 성숙한 철학이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서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평범한 일상을 그리면서도 묵직하게 옳은 것이 무엇인지, 현대인의 마음을 건강하게 해 주는 것이 무엇인지, 엉켜 있던 마음을 명쾌하게 풀어줄 통쾌한 진리를 툭툭 던지는 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속이 상할 때, 나답게 살고 싶은데 마음먹은 대로 안 될 때, 자존감이 회복되지 않을 때, 복잡한 인간관계가 마음을 헝클어놓을 때 이 책을 읽어 보자. 페이지를 넘기며 요코 씨의 자조에 웃다가 생의 어쩔 수 없는 비탄에 함께 울다 보면 마음의 안개가 말끔하게 걷힐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사노 요코  
Yoko Sano,さの ようこ,佐野 洋子
 일본의 작가, 에세이스트, 그림책 작가. 1938년 중국의 베이징에서 7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유년 시절을 그곳에서 보냈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불화, 병으로 일찍 죽은 오빠에 관한 추억은 작가의 삶과 창작에 평생에 걸쳐 짙게 영향을 끼쳤다. 무사시노 미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백화점의 홍보부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1966년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베를린 조형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했다. 1971년 그림책 작가로 데뷔했다. 일본 그림책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100만 번 산 고양이』를 비롯해 『아저씨 우산』『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등 수많은 그림책과 창작집, 에세이집을 발표했다. 그림책으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일본 그림책상, 쇼가쿠간 아동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어렸을 적 병으로 죽은 오빠를 다룬 단편집 『내가 여동생이었을 때』로 제1회 니미 난키치 아동문학상, 만년에 발표한 에세이집 『어쩌면 좋아』로 고바야시 히데오상을 수상했다. 2003년 일본 황실로부터 자수포장을 받았고, 2008년 장년에 걸친 그림책 작가 활동의 공로로 이와야사자나미 문예상을 받았다. 2004년 유방암에 걸렸으나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자각하고도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시즈코 씨』『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등 말년까지 에세이집을 왕성하게 발표했다. 2010년 11월 5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만 72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그림 : 기타무라 유카

Yuka Kitamura ,きたむら ゆうか,北村 裕花
1983년 도치기현에서 태어나 다마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2011년 그림책 작가로서 초기 작품 『주먹밥 닌자』가 제33회 고단샤 그림책 신인상 가작을 수상. 그 외 그림책 작품으로 『달리기 달리기』(고단샤), 『고고고 고양이』(에혼칸), 『주먹밥 닌자?오코메가하마의 결전』(고단샤), 『난다 할머니』(치이사이쇼보) 등이 있다.

 

역 : 김수현

배화여자대학교 일어통역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웃』, 『천사의 나이프』, 『ZOO』, 『모르페우스의 영역』, 『타이니 스토리』, 『열세 번째 배심원』, 『어릿광대의 나비』, 『밤의 나라 쿠파』, 『죽은 자의 제국』 등이 있다.

목 차

첫 번째
재능인가 봐 7

두 번째
할 수 있습니다 27

세 번째
하하하,
내 마음이지 47

네 번째
큰 눈,
작은 눈 65

다섯 번째
하느님은
위대해 85

여섯 번째
아, 이놈은 아빠가
닥스훈트예요 103

일곱 번째
화가
날 때는… 121

여덟 번째
뒤엉킨 채로
무덤 속까지 139

아홉 번째
계단식 밭을
올라가면 나오는 집으로
시집갔다 157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