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위스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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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찰스 디킨스
출판사항민음사, 발행일:2018/04/13
형태사항p.409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746351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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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산업혁명의 굴뚝이 아니라 그림자를 비추는, 스타 작가의 탄생

/그러나 진실을 (중략) 엄정하게 보여 주는 것이 이 책이 추구하는 목적의 일부였기 때문에 필자는 위와 같은 독자들을 위해 날쌘 꾀돌이의 외투에 난 구멍 하나도, 낸시의 헝클어진 머리카락에 남은 머리 마는 종잇조각 하나도 빠뜨리지 않았다. 필자는 그런 것들을 보는 걸 견딜 수 없어 하는 우아한 취향을 조금도 신뢰하지 않는다.
-서문 중에서/

찰스 디킨스는 창녀 ‘낸시’의 헝클어진 머리칼을 공들여 묘사한다. 진정한 작가라면 필딩, 디포, 골드스미스가 그러했듯 사회의 그림자와 같은 존재들을 기꺼이 소설에 등장시켜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사회 현실을 미화하고, 삶의 진실로부터 독자를 유리시키는 글쓰기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다.

『올리버 트위스트』에는 소매치기, 장물아비, 창녀가 등장하지만 그들의 입에서 거칠고 모욕적인 표현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디킨스는 독자들이 인물의 말과 행동이 아닌 필연적인 추론을 통해 세계의 참혹성을 읽어 내기를 원했다. 오히려 그는 위선적인 공리주의자들과 부패한 지배층을 묘사하는 데 더 신랄한 언어를 사용한다.
이 소설이 출간되기 몇 해 전인 1834년, 영국은 빈민 구제법을 새로 개정했다. 공리주의자들은 ‘신구빈법’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사회를 운영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공리적 원칙에만 집착한 탁상행정은 새로운 폐단을 양산했다. 빈민 계층의 출산을 막기 위해 남편과 아내를 격리 수용한다던가, 구빈원에 의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용자들에게 가혹한 노동을 강요하는 등 비인간적인 조치들이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디킨스는 잘못된 법과 제도야말로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가장 잔인한 공적 악행이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약자를 더욱 열악하게 만드는 사회구조, 그리고 그 안과 밖에서 자신과 타인을 갉아먹는 존재들의 모습을 날카롭게 풍자한 『올리버 트위스트』는 특히 빈민과 노동자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19세기 영국을 풍미할 스타 작가의 탄생을 알렸다.

선의 세계보다 더 정교한 악의 세계를 완성하다

도덕적 우화를 넘어 한 편의 문학 작품으로 『올리버 트위스트』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는 주인공 올리버가 겪는 경험의 구체성에 있다. 그중에서도 페이긴, 싸익스, 그리고 소매치기 소년들이 살고 있는 악의 세계는 브라운로 씨, 메일리 부인, 로즈 아가씨로 대변되는 선의 세계보다 더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그려진다. 단순히 도덕적 주제에 봉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형화된 악당이 아니라, 각기 다른 역사와 기질을 지닌 살아있는 악인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페이긴은 탐욕스러운 장물아비에 창녀들의 두목으로서 혐오스러운 파충류에 비유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선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와 기괴한 희극성 그리고 최면에 가까운 마력을 동시에 지녔다는 점에서, 그를 추동하는 악의 본능은 다른 인물들에게 알 수 없는 설득력을 지닌다.

페이긴과 쌍벽을 이루는 악당 싸익스는 교활한 페이긴과 달리 단순하고 충동적이다. 짐승처럼 거칠고 사나운 악당의 전형이지만, 결정적인 사건을 계기로 극적인 변화를 겪는다. 돌연 죄의식에 사로잡혀 불안한 선잠을 재촉하는 그의 모습은 ‘과연 인간성이란 변화할 수 있는가?’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디킨스는 선의 세계를 상대적으로 단조롭게 그려내는 반면 악의 세계는 두드러지게 묘사했다. 가난과 비인간적인 노동에 시달렸던 유년의 경험과 기자가 되어 삶의 현장을 누비고 다녔던 독특한 경력으로 인해 어쩌면 당연했을지 모르는 이 불균형은 소설의 운명을 보편과 현대의 지평으로 옮겨다 놓았다.

대중을 열광하게 하는 이야기의 원형

출생의 미스터리, 신분을 뛰어넘는 멜로드라마, 그리고 우연의 섭리. 『올리버 트위스트』에는 지금까지도 다양하게 변주되며 대중을 열광하게 하는 이야기의 원형이 깃들어 있다.

특히 아픈 올리버를 보살피던 브라운로 씨가 문득 소년의 외모가 누군가와 닮았다고 느끼며 혼란에 휩싸이는 장면이나, 막 건강을 회복한 올리버가 악당들이 도사리는 시내로 심부름을 떠나겠다고 나서는 대목에서 독자들은 거부할 수 없는 소설적 긴장을 느낀다.

오랫동안 사랑받은 이야기의 힘, 통쾌함과 감동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능수능란한 솜씨에 왜 이 작품이 ‘어른들의 동화’로 불리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찰스 디킨스

 Charles John Huffam Dickens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되는 디킨스는 소박한 평민이나 교양있는 사람들, 빈민이나 여왕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호소력을 가져, 생전에도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그는 하인출신인 조부, 그리고 해군 경리국에 근무하는 하급관리의 장남으로, 남부영국의 군항 포츠머스 교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은 호인이었으나 금전관념이 희박하여 남의 빚을 갚지 못해 투옥된 일도 있었다. 그 때문에 디킨스는 소년시절부터 빈곤의 고통을 겪었으며 학교에도 거의 다니지 못하고 12세부터 공장에 나갔다. 어린 시절 한때 살았던 채텀은 '잉글랜드의 정원'이라 불리는 아늑한 도시로, 그의 어린 심성에 깊은 인상을 주었고, 훗날 채텀 시대를 거의 유일한 행복했던 시절로 회고할 정도였다.

자본주의의 발흥기였던 19세기 전반의 영국 대도시에서는, 번영의 뒤안길의 심각한 빈곤과, 어린이와 부녀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은 사회전반을 어둡게 했다. 이러한 사회의 모순과 부정을 직접 체험한 디킨스는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면서, 15세경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 법원 속기사를 거친 끝에 신문기자가 되어 의회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 그는 소년시절부터 고전을 탐독하면서 일찍부터 문학에 눈을 떴는데, 여기에 기자 생활로 인한 많은 여행은 풍부한 관찰력과 식견을 더해주었다.

1833년 어느 잡지에 단편을 투고하여 채택된 데 힘입어 계속 단편, 소품 등을 여러 잡지류에 발표하고, 1836년 이들을 모은 『보즈의 스케치』이 출판되어 24세의 신진작가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 다음해 완결한 장편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은 4명(도중부터 5명)의 인물이 여행하는 도중, 곳곳에서 우스꽝스러운 사건을 일으키는 단순한 줄거리였으나, 그의 뛰어난 유머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다음 작품인 『올리버 트위스트』도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로서의 위치가 확립되었다.

그 뒤 영국과 미국의 각계각층 독자들의 호응에 보답하여 『니콜라스 니클비』 『골동품 상점』 『크리스마스 캐럴』 등 중/장편을 연이어 발표함으로써 명성을 떨쳤다. 이렇듯 명성이 높아진 것은 몸소 체험으로 알게 된 사회 밑바닥 생활상과 그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묘사함과 동시에, 세상의 부정과 모순을 용감하게 지적하면서도 유머를 섞어 비판한 점에 있었는데, 그의 소설에 영향을 받아 아동 학대와 재판의 비능률이 개선되기도 했다.

1850년에 완결한 자전적인 작품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쓸 무렵부터 작품의 성격이 조금씩 변하여 그의 후기 특성이 두드러진다. 다음 작품 『황폐한 집』이 그 좋은 예로 이전의 작품처럼 주인공 한 사람의 성장과 체험을 중심으로 사회 각층을 폭 넓게 바라보는 이른바 파노라마적 사회소설로 다가갔다. 작품 속에서 그는 주인공의 앞을 가로막는,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사회체제의 벽을 쓴웃음과 좌절감을 통해 비관적으로 바라보았다.

다소 자서전적인 『위대한 유산』 등의 작품 이외에도, 대단히 많은 단편과 수필을 썼으며, 잡지사 경영, 자선사업에의 참여, 소인연극의 상연, 자작의 공개낭독회, 각 지방의 여행 등, 참으로 쉴사이 없는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1870년 6월 9일 유명을 달리했다. 

 

역 : 이인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와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연구 활동을 했으며 현재 국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 『채털리 부인의 연인』, 『라셀라스』, 『위대한 유산』, 『노인과 바다』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9
1장 올리버 트위스트가 태어난 장소와 출생 상황을 다룬다. 19
2장 올리버 트위스트의 성장, 교육, 식생활을 다룬다. 24
3장 올리버가 어떻게 일자리를 하나 얻을 뻔했는지 이야기하는데, 그게 편히 놀고먹는 일자리는 아니었을 것이다. 44
4장 올리버는 다른 일자리를 얻어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는다. 59
5장 올리버는 새 동료들과 함께 지낸다. 장례식에 처음으로 참석한 뒤 주인의 사업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품게 된다. 71
6장 올리버가 노어의 조롱을 받고 화가 나서 행동을 취하자 노어는 다소 놀란다. 89
7장 올리버는 계속해서 반항한다. 99
8장 올리버는 런던을 향해 걸어간다. 그리고 도중에 이상한 어린 신사를 만난다. 111
9장 유쾌한 노신사와 장래가 촉망되는 제자들에 대해 좀 더 세부적인 사항이 언급된다. 126
10장 올리버는 새 친구들의 됨됨이를 좀 더 알게 되며 큰 대가를 치르고 인생 경험을 얻는다. 짧지만 이야기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137
11장 치안 판사 팽 씨를 다룬다. 그리고 그가 법을 집행하는 방식의 자그만 사례를 제시한다. 146
12장 올리버는 어느 때보다 훌륭한 보살핌을 받는다. 그리고 어떤 그림에 관해 약간 상세하게 다룬다. 159
13장 유쾌한 노신사와 그의 어린 친구들한테 되돌아간다. 이들을 통해 총명한 독자들께 새 인물을 하나 소개하는데, 이 사람과 관련하여 우리 이야기와 결부된 여러 가지 즐거운 것들을 이야기한다. 171
14장 브라운로 씨 댁에서 지내는 올리버의 생활을 좀 더 상세히 묘사하고, 올리버가 심부름하러 나간 동안에 그림윅이라는 신사가 그에 관해 던지는 놀라운 예언을 소개한다. 189
15장 유쾌한 유태인 영감과 낸시 양이 얼마나 올리버를 좋아하는지 보여 준다. 207
16장 낸시가 올리버를 동생이라고 주장한 뒤 올리버한테 어떤 일이 있어났는지 이야기한다. 219
17장 올리버의 운명이 계속 불길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한 위대한 존재가 런던에 나타나 올리버의 평판을 더욱 해친다. 237
18장 올리버가 평판 좋은 친구들과 유익한 교제를 나누며 어떻게 지내는지 보여 준다. 253
19장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계획을 의논하고 결정한다. 268
20장 올리버는 윌리엄 싸익스 씨의 손에 넘겨진다. 285
21장 여정(旅程). 299
22장 강도질. 309
23장 범블 씨와 어느 부인이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교구 관리조차 어떤 점에서는 다감해질 수 있음을 보여 준다. 322
24장 매우 불쌍한 내용을 다루는 짧은 장이지만 올리버의 인생 이야기에서 중요한 의미를 띨지 모른다. 336
25장 이야기는 다시 페이긴과 동료들에게로 돌아간다. 346
26장 수상한 인물이 한 사람 등장한다. 그리고 이 이야기와 떼어 놓을 수 없는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난다. 357
27장 점잖은 부인을 지극히 무례하게 내버려 두고 왔던 앞 장의 불손함을 보상한다. 378
28장 올리버의 상황을 살피고 그의 모험을 계속 따라간다. 392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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