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여행과 나이는 아무 상관이 없다.
용기만 있으면 누구든 할 수 있다!”
낯선 곳으로 배낭 하나 들고 떠난 6개월간의 대장정!
인간의 편리를 위해 세상이 발달하고 발전하면서 ‘여행’의 모습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몇 시간씩 버스나 기차를 타고 가야 했던 국내 여행지도 이제는 KTX의 발달로 금방 도착할 수 있게 되었고,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었던 곳도 전철이 생기면서 접근성이 좋아졌다. 항공의 발달은 또 어떠한가? 가깝다면 최소 2시간 이내에 다른 나라로 떠날 수 있고,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지구의 반대편인 남미 쪽도 비행기를 타고 떠날 수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여행이 굳게 마음을 먹어야 할 수 있는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지만, 늘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된다. 특히 우리에게 낯선 나라, 남·중미는 선뜻 여행지로 결정하기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71세에 떠난 좌충우돌 배낭여행기』는 적지 않은 나이에 혼자 남·중미·북미·오세아니아를 여행한 저자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긴 여행 에세이다. 처음에는 6개월 동안 중남미와 북미 23개국을 도는 일정으로 계획했으나 부득이하게 중미 여행을 중단해야 했고, 급하게 계획을 변경하느라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 여행이라는 소중한 경험 속에서 또 다른 문화를 접하고 새로운 일도 겪지만, 계획한 대로 흘러갈 수만은 없는 것이 인생임을 말하듯 순탄하지 못한 여행을 하며 느낀 단상들도 이 책에는 과장이나 거짓 없이 진솔하게 기록되어 있다. 특히나 71세라는 나이에도, 나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듯 젊은 사람들 못지않은 즐겁고 유쾌한 여행기가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통해 여행 코스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더더욱 좋은 점은 저자가 직접 여러 나라의 국경을 넘고 부딪쳐 가며 터득한 귀한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행 과정에 겪은 무수한 일들을 저자가 특유의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극복해 낸 모습을 보면서, 여행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 또한 엿볼 수 있다.
저자는 71세라는 나이에도 굴하지 않고 6개월간 홀로 떠난 배낭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바로 그 원동력은 ‘용기’에 있었다. 잘 알지 못하는 세계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설렘을 안고 떠난 여행에서 저자의 나이가 문제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어떤 일을 선뜻 도전하지 못하고 망설일 때 우리는 여러 핑계를 대지만, 사실 저자가 강조하듯 ‘용기’만 있다면 우리는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생생한 여행기를 통해 새로운 시작과 도전에 필요한 원동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 본다.
작가 소개
저 : 고계수
1947년 제주시에서 태어났다. 제주중앙고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군중령으로 예편했다. 군 시절, 그는 해군이면서도 조종사 생활도 했다. 예편 후에는 일선에서 물러난 후 첫 배낭여행지로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 920km를 걸었다. 젊었을 때의 꿈이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이를 계기로 걷기 마니아가 되었다.
산티아고 길 3회, 우리땅 국토종단 800km, 동해안 종단 700km, 남해안 횡단 207km, 지리산 둘레길 완주 241km, 제주올레길 391회, 유럽 10개국을 혼자 배낭여행 했다. 그가 걸은 거리는 어림잡아 21,000km로 서울-부산을 50번 걸은 거리이다. 2014년에 『고계수의 걷는 세상』이란 책을 출간했다. 그는 도보여행뿐 아니라 한의학의 대체의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침뜸연구를 오랫동안 하였고 최근에는 8체질의학 공부에 깊이 빠져 있다. ‘나무늘보처럼’이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목 차
6개월간의 세계 배낭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6
세계 배낭여행의 시작 20
Chapter 1 남미
브라질
미국 ‘달라스’에서 멘붕 상태 27 삼바축제에 동참하다 32 버스 안에 두 번씩이나 갇히다 35 복대를 찾느라 동분서주 39 삼바축제 매력에 푹 빠지다 44 되찾은 핸드폰 45
아르헨티나
황홀한 ‘이구아수’ 폭포 50 사기꾼 택시 기사를 녹다운 시키다 56두 번씩이나 딴 방으로 들어간 해프닝 63 출입문에 헤딩하여 코피를 65 눈길이 닿는 곳마다 절경이로세 71 ‘비글해협’의 펭귄투어 73 3시간 작업한 내용이 또다시 하늘로 76 여자 화장실에서 용변과 샤워를 78 환상적인 모레노 빙하 투어 80 세 코스를 트레킹 하다 82 여명으로 붉게 물든 피츠로이 산 84 본의 아니게 7만 3천 원짜리 독방에 88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보트 투어 91 모처럼 건진 멋진 사진 93내 버킷 리스트 ‘토레스 델 파이네’ 94 ‘토레스 델 파이네’ 버스 투어 96 12시간 동안 노트북에 매달려 98 독특한 건축물의 보고 ‘칠로에 섬’ 100 ‘푸에르토몬트’ 시내 구경 102 앗, 숙소 방 키를 103 바다 절경을 눈에 가득 담다 104 시내 한복판에서 바다사자를 107 유네스코 세계유산 ‘발파라이소’ 109 비자 서류 접수 완료, 발급은 내일 111 볼리비아 영사 마음 녹인 코리안 뚝심 115 기록 갱신, 21시간 버스 이동 118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별빛 투어 120 ‘우유니 소금사막’ 일일 투어 123 죽었던 노트북이 부활하다 127 8시간 동안 버스에서 덜덜 130 용감한 영국인 흑인 여성 132서양의 클럽문화를 접하다 136 인터넷 카페에서 밀린 포스팅 완료 138 내 나체를 여성에게 보일 뻔 140 ‘그랜드 캐니언’ 같은 ‘달의 계곡’에 다녀오다 142 내 분신인 핸드폰을 분실하다 146 ‘티티카카 호수’의 태양의 섬으로 148
페루
갈대의 섬으로 153담요 두 개에 양말을 신고 자다 156 아! 꿈에 그리던 ‘마추픽추’ 159 헷갈리는 ‘리마’의 교통체계 163 한 달 만에 고산증으로 부르튼 입술 낫다 165 끔찍스런 악몽의 시간 167 유네스코 세계유산 ‘차빈’ 유적지 170 여행사 찾으러 우왕좌왕 172
에콰도르
득실거리는 이구아나 176 하마터면 시계를 분실할 뻔 179 새들의 천국 ‘이슬라 플라타’ 투어 182 친절한 아가씨의 오토바이를 타고 185 택시비가 단돈 600원 187 택시비 깎는 데 도사가 되다 190 에콰도르인의 훈훈한 마음에 울컥 193 남미 최대시장, ‘오타발로’ 투어 200 한국식당 찾아 3만 리 202
콜롬비아
콜롬비아의 ‘보테로 박물관’ 205 쿠바 비자 건으로 하루 종일 멘붕 상태 208 졸지에 국제 거지 신세로 21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위 ‘엘 페뇰’ 217 메데진 공항의 살벌한 풍경 220 정전으로 사우나 같은 방에서 자다 221 부득이 옮긴 숙소가 더 좋네 225 억울하고 분하고 황당하고 228
Chapter 2 중미
멕시코
카드가 든 지갑을 소매치기 당하다 233 어렵게 따낸 쿠바 여행자 카드237 유네스코 문화유산 ‘테오티우아칸’ 투어 240 친절한 멕시코 청년을 만나다243 터널 도시 ‘과나후아토’ 투어 246 ‘칸쿤’의 호텔 존 다녀오다251 여인들의 섬 ‘이슬라 무헤레스’ 투어 254교통의 허브, ‘바야돌리드’ 투어 256 세계 7대 경관 ‘치첸이트사’ 투어257 천연 수영장 ‘세노테’ 다녀오다 260 한인의 슬픔이 서린 ‘메리다’로263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마야 유적지 ‘욱스말’ 266 최고의 숙소가 아침 포함 단돈 10,500원268 죽음의 제례인 ‘폭타폭’ 경기 271
쿠바
공항에서의 해프닝273 예술과 혁명의 도시, 쿠바 ‘하바나’ 277 인터넷 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네280 쿠바인들의 소소한 일상 282와이파이 티켓 끊고 광장에서 285 ‘도미니카’행 비행기 예약 또 실패 288 예약불가로 중미 여행 계획 포기하다 291 미국인 가수로부터 음반 CD를 선물 받다 296
Chapter 3 북미
미국
103층 ‘윌리스 타워’에 301 애지중지하던 수염을 싹둑 303 사위와 단둘이서 시티 투어를 304 ‘시카고’에서 ‘워싱턴 DC’로 307 ‘워싱턴 올드 타운’ 투어 309 ‘워싱턴’에서 ‘뉴욕’으로 311
캐나다
‘오타와’, ‘몬트리올’ 투어 313 성곽도시 ‘퀘벡’ 투어 315 77세의 젊은 오빠, 멋진 가이드 318 4시간 동안 ‘키츠 섬’ 걷다 319
Chapter 4 오세아니아
호주
‘밴쿠버’에서 ‘샌프란시스코’로 323 호주의 ‘그랜드 캐니언’, ‘블루마운틴’ 트레킹 324 앗! 버스를 놓치다 325 캥거루 투어 다녀오다 328 남의 발을 두 번씩이나 밟다 329 ‘하버 브릿지’에서 본 오페라 하우스 330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해안도로를 걷다 332 46년 만에 만난 동기생과의 반가운 해후 333 친구와 ‘보타닉 정원’에 334 포경 거점마을 ‘아카로아’ 투어 335 심한 코골이에 뜬눈으로 밤을 새다 336 항의 끝에 추가 서비스 받다 338 반지의 제왕 촬영지 투어 340 와인 산지로 유명한 ‘와이헤케 섬’ 투어 342 제주의 ‘다랑쉬 오름’을 닮은 ‘이든 산’ 344 원트리 힐 투어 347 핸드폰, 신용카드에 이어 카메라까지 349
여행을 마무리하며: 자랑스런 내 조국 대한민국에 353
출간후기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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