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대한민국 미래정신과 생활철학을 이끌 필독서
이 책은 갑질과 미투(Me too)로 얼룩진 현재의 세태를 간명하게 해결할 최고의 필독서이자 앞으로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미래정신의 끝판왕이 될 것이다.
흔히 옛것을 이야기하면 낡고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경주최부자는 당대의 주류사회에서 이단아 혹은 바보라는 소리를 들으며 나눔과 상생을 실천했고 그 묘리를 후손들에게 전함으로써 12대 400년의 부와 명예를 지켜냈다.
세계 어느 부자를 막론하고 부를 형성하는 초기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다른 이의 피와 눈물을 제물 삼았다. 그 부를 세습하는 과정도 피로 얼룩지기 일쑤였고 그들 대부분은 후대의 사치와 방탕으로 자멸하거나 혁명과 민란의 희생양으로 최후를 마쳤다. 경주최부자는 세계사에서도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깨끗하고 품위 있는 부자였다. 세계 어느 유명한 가문보다 오랫 동안 부를 누렸고 백성들과 그 부를 함께 했다. 심지어 그 마지막조차 멸문이나 도산이 아닌 나라를 구하는 독립운동과 대학설립에 바침으로서 명예롭게 마감했다.
이 모든 가문의 역사를 마지막 경주최부자 후손인 최염 선생이 고스란히 회고해냈다. 다행히 어린시절부터 할아버지이신 문파 최준 선생과 침식을 같이 하며 자랐고 대학시절부터는 문파 선생의 비서노릇을 하며 400년 부가 마감되는 마지막까지 목격한 그는 가문의 정신을 후세에 전하는 막중한 의무에 늘 짓눌렸다. 더군다나 초거대 삼성재벌과 절대권력 박정희 박근혜 부녀가 자행한 조상에 대한 테러는 그의 의무를 필사의 사명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 바람을 정면으로 붙던 무모한 작가가 바로 박근영이다. 마침 최부잣집과 이웃하여 살며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바로 가까이에서 최부잣집과 호흡한 이가 박근영 작가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겪은 싱싱한 생동감 위에 최부자 정신을 현대화 시키겠다는 일념을 얹어 최염 선생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4년 넘는 작업 끝에 마침내 이 장대한 작업을 마쳤다.
경주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부지런히 역사공부를 해온 탐구가이기도 했던 그는 기자생활을 통해 쌓은 취재력으로 최부잣댁을 꼼꼼히 해부하고 털끝만큼도 허술하지 않게 검증하고 결계를 완성했다. 여기에 대필작가로 활동하며 갈고 닦은 새파랗게 날 선 문장력은 이 책이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힘이 되어 주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남들이 다 무시해버린 어쭙잖은 소재들을 발굴해 귀가 솔깃할 만큼 재미나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그 탁월함이 드러난다. 더구나 그런 빈약한 소재들이 어떻게 나눔과 상생의 도구들이 되었는지 해석해나는 것에 이르러서는 혀가 내둘러진다. 최부자 가문 선현들이 박근영 작가를 만난 것은 최부자 가문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정신과 생활철학의 부재로 허덕이는 대한민국의 복이다.
이 책은 앞으로 책 읽는 사람 모두에게 필독서로 자리매김할 것이 분명한 만큼 가치 있고 재미있는 책이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최부자 정신에 빠져볼 것을 권한다.
작가 소개
저 : 박근영
남의 책만 써주던‘을’작가. 우리 시대, 새로운 글쟁이로 일어설 무모한 도전자. 이웃에 살며 불타는 최부잣집 사랑채를 직접 목격한 꼬마가 쉰 살이 되어 인생의 화두이자 승부수로 삼은 테마 경주최부자 !! 그로부터 4년여, 최염 선생을 모시고 경주최부잣집의 모든 것을 파 헤쳐 21세기 대한민국의 혼을 깨운다. 그는 ‘을’로 살기 싫어 이 책을 쓰게 된 사람이다. 여러 정치인과 경 제인들의 인생을 대필해주며 자신의 이름을 숨기고 살아야 했던, 그 래서 누구보다 ‘을’의 아픔을 뿌리 깊게 인식한 그가 거꾸로 갑 중 의 갑인 경주최부자를 선택한 이유는 오직 하나다. ‘갑은 갑다울 때 비로소 진정한 갑이 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다.’
최부잣집에 관해서라면 숟가락이 몇 개였는지까지 들여다보겠다며 치열하게 매달린 그의 최부잣집에 대한 집념은 최부자정신이야말로 갑질로 얼룩진 우리 사회를 개선할 대안이라 믿은 결과다. 조금이라 도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한 그의 염원을 이 책 속에서 느낄 수 있 다면 당신 역시 새로운 경주최부자, 새로운 바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목 차
01. 귀한 도련님과 긴 여정의 시작 ....... 32
02. 아침 훈련과 할아버지를 통해 본 최부자의 세상 ....... 40
03. 할아버지가 들려주신 조상님들 이야기 ....... 49
04. 밥 굶은 최부잣집 종부들 ....... 55
05. 묘제와 흰 산, 사방백리의 사람들 ....... 62
06. 할아버지의 눈물과 바보스런 조상님들 ....... 70
07. 제사와 사라진 그릇들 ....... 76
단원 2. 상생(相生)과 나눔의 길
08. 청부(靑富) 장부(長富) 현부(賢富), 그리고 미부(美富) ....... 84
09. 국선 할아버지 신의 한 수, 모내기와 단갈림 ....... 92
10. 최부자는 얼마나 부자였고 어떤 집에서 살았을까? ....... 100
11. 집터도 깎고 기둥도 낮추고... ....... 108
12. 조상님들은 언제부터,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셨을까? ....... 117
13. 최부잣집에서는 무얼 먹었을까? ....... 126
14. 종갓집 며느리들의 팍팍한 인생 이야기 ....... 142
15. 육훈, 사방백리에 굶어죽은 사람이 없게 하라 ! ....... 150
16. 육연, 최부자의 몸가짐 ....... 163
17. 물건 값 깎지 말고 파시에 장보지 말라 ....... 170
단원3. 최부잣집 과객(過客)들
03 18. 사랑채 과객들, 그 대강의 면면들 ....... 180
19. 반상기 200벌과 잃어버린 선대의 미덕 ....... 190
20. 상객과 중객과 하객 그리고 유민들 ....... 196
21. 누구나 퍼갈 수 있는 쌀뒤주와 과메기 두름 ....... 204
22. 사랑채 상객 중의 상객 사돈들과 치마양반 최부자 ....... 210
23. 대접받은 가복들과 놀라운 과객들 ....... 218
24. 노비에게 올리는 제사와
노비를 며느리로 삼은 수운 대신사 ....... 226
단원4. 가보(家寶) 속에 숨은 이야기
04 25. 최부잣집 가보들엔 어떤 것이 있을까? ....... 238
26. 우리집안 제일의 가보 - 문파문고 ....... 249
27. 남석 돌안경, 당대의 첨단사업 ! ....... 257
28. 한지의 생산과 지식보급 ....... 266
29. 계림을 지켜낸 최부잣집 나무들 ....... 273
단원5. 세상의 갑(甲)들에 고함
30. 놋전 이야기와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 ....... 284
31. 세상의 갑들에 고함 ....... 290
32. 미투 운동과 여성에 대한 집안의 오랜 교훈 ....... 297
33. 최부잣집은 어떻게 오래도록
부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 ....... 305
34. 큰 바보 조상님들의 스스로 낮춘 이야기 .......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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