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자기를 털어놓는 글쓰기, 기록이 되고 치유가 되다!!
자기의 지난날들을 글로 쓰는 일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이다.
그리고 그 글이 자기의 기록일 뿐만 아니라 공공의 자산이 되기도 한다.
기록은 또 자신과 가족에게 매우 뜻깊은 일이자 의미 있는 유산이 된다.
나를 기록하는 즐거움과 과거를 추억하는 즐거움,
아픈 기억을 누군가를 대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
이 과정들이 궁극적으로는 치유로 향한다.
살아온 인생이 기억으로만 존재하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글로 남아
나를 기억하게 하고, 나의 삶과 경험을 알려줄 수 있다는 것,
나에 대한 위안이자 위로이다.
자기에 대한 글쓰기는 나를 만나고, 새로운 나를 만들고, 나를 전하는 일이다.
▶ 내용 소개
기록으로서, 그리고 치유의 과정으로서의 글쓰기인 자서전
최근 몇 년 사이에 아주 여러 곳에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 것은 이 프로그램이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동안 마이너 한 출판의 한 부분으로만 인식되어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던 자서전의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음이 다양한 출구를 통해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우선 자서전은 곧 사회적 기록이라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공적 기록이 아닌 개인적 기록도 공적 가치가 부여될 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자서전 쓰기는 자기를 털어놓는 행위로서 고백이고, 고백은 스스로를 치유로 이끈다는 사실이다. 과거를 기억으로 불러와 재현하는 과정, 모든 것을 털어놓는 과정을 거치며 위로 받는다. 또 우리의 인생, 우리의 삶이 쓸모없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된다. 이렇듯 과거로부터 하루하루의 일상을 기록하는 자서전은 기록이며, 어제를 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찾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치유해 가는 이야기 놀이이다.
모두의 삶이 그렇듯, 노인들의 삶도 계속된다.
가치 없어 보이는 개인의 삶이 한 시대의 기록이 되는, 즉 개인의 삶들이 만나 그 시대 사회의 하루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기록하지 않으면 그 시대의 하루는 존재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가 기록함으로써 우리의 삶은 가치를 갖게 된다. 즉 자기에 대한 글쓰기는 스스로의 삶을, 자기에 대한 기록을 더욱 가치 있게 하는 행위이다. 개인 생애를 통해 수많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삶, 개인의 기록을 조금만 확장시키면 곧 역사이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저 : 임순철
국문학,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자서전 출판 및 사람·문화·역사·사회를 기록하고 연구하는 일과 기록, 구술채록, 자서전에 관한 강연 등을 함께 하고 있다. ㈜아이스토리와 한국기록연구소 대표로 있다.
목 차
머리말
1. 기록하는 인간
2. 나를 찾는 일, 나를 인정받는 일
3. 나와 가족을 기록하다
4. 소소한 기록이 말하다
5. 세상 그리고 사회를 기록하다
6. 삶과 경험의 기록이 역사가 되다
7. 자기에 대한 글쓰기, 자서전의 상징성
8. 치유의 글쓰기, 나의 人生傳
9. 자기에 대해 털어놓다, 고백의 글쓰기
10. 털어놓음의 의미
11. 자기에 대해 털어놓음으로써, 치유
마치는 글 _ 치유의 글쓰기, 기록의 글쓰기
蛇足 _ 부담 없이 자기에 대해 쓰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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