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풍요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일상 언어 바루기!
말은 은연중에 나를 드러내거나 포장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가면이다. 그래서 저자는 “말과 글은 곧 그 사람의 품격을 거울처럼 담아내기에 낱말의 다양한 활용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기름진 땅에서 풍성한 열매가 열리듯이, 우리가 사용하는 말밭 역시 비옥해야 자신의 품격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소위 가방끈이 길어졌다고 우리말을 잘 쓰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놀라운 맞춤법 모음’의 보기를 엮어 꾸며 낸 글이 있을 정도이다.
“‘일해라 절해라’, ‘마마 잃은 중천공’, ‘골이 따분한’ 친구 대신 멘토로 ‘삶기 좋은’ 선배를 만나라. 엄마의 잔소리는 오늘도 빠지지 않는다. 친구까지 들먹이는 건 ‘어면한’ ‘사생활치매’다. ‘더우기’, ‘일해라’ 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절까지 하라니, 알랑거리며 살라는 건지 솔직히 헷갈린다. 근데, 마마(엄마)를 잃은 중천공은 누구지? 옛날 양반 같은데, 인터넷에 물어봐도 답해 주는 사람이 없다.”
위 내용은 ‘이래라저래라’, ‘남아일언중천금’, ‘고리타분한’, ‘삼기 좋은’, ‘엄연한’, ‘사생활 침해’, ‘더욱이’를 들리는 대로 옮긴 데서 나온 잘못이다. 이러한 예는 참으로 많다. ‘미모가 일치얼짱(일취월장)’, ‘나물할 때(나무랄 데) 없는 맛며느리(맏-)’, ‘삶과(삼가) 고인의 명복을’, ‘오랄을(오라를) 받아라’, ‘시험시험(쉬엄쉬엄)’, ‘장례희망(장래희망)’, ‘눈을 부랄이다(부라리다)’, ‘문안하다(무난하다)’, ‘설흔(서른)즈음에’, ‘곱셈(꽃샘)추위’….〈본문 335쪽 중에서〉
이런 사소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말은 그 사람의 품위요 진정한 소통의 시작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아울러 이 책은 말이 곧 삶과 세상이요, 세상의 이치는 모두 말에 담겨있다는 어쩌면 당연한 사실들을 풍부한 상식과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외래어, 신조어 등을 우리말로 대체하거나 순화하여 어휘를 풍부하게 사용하자는 것에는 적극 찬성하지만, 기왕이면 말글의 유래와 쓰임새 등을 제대로 연구하여 내놓자는 저자의 주장과 몇몇 말글에 대한 대안과 제시가 새롭고 눈에 띈다.
말은 은연중에 나를 드러내거나 포장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가면이다. 그래서 저자는 “말과 글은 곧 그 사람의 품격을 거울처럼 담아내기에 낱말의 다양한 활용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기름진 땅에서 풍성한 열매가 열리듯이, 우리가 사용하는 말밭 역시 비옥해야 자신의 품격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소위 가방끈이 길어졌다고 우리말을 잘 쓰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놀라운 맞춤법 모음’의 보기를 엮어 꾸며 낸 글이 있을 정도이다.
“‘일해라 절해라’, ‘마마 잃은 중천공’, ‘골이 따분한’ 친구 대신 멘토로 ‘삶기 좋은’ 선배를 만나라. 엄마의 잔소리는 오늘도 빠지지 않는다. 친구까지 들먹이는 건 ‘어면한’ ‘사생활치매’다. ‘더우기’, ‘일해라’ 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절까지 하라니, 알랑거리며 살라는 건지 솔직히 헷갈린다. 근데, 마마(엄마)를 잃은 중천공은 누구지? 옛날 양반 같은데, 인터넷에 물어봐도 답해 주는 사람이 없다.”
위 내용은 ‘이래라저래라’, ‘남아일언중천금’, ‘고리타분한’, ‘삼기 좋은’, ‘엄연한’, ‘사생활 침해’, ‘더욱이’를 들리는 대로 옮긴 데서 나온 잘못이다. 이러한 예는 참으로 많다. ‘미모가 일치얼짱(일취월장)’, ‘나물할 때(나무랄 데) 없는 맛며느리(맏-)’, ‘삶과(삼가) 고인의 명복을’, ‘오랄을(오라를) 받아라’, ‘시험시험(쉬엄쉬엄)’, ‘장례희망(장래희망)’, ‘눈을 부랄이다(부라리다)’, ‘문안하다(무난하다)’, ‘설흔(서른)즈음에’, ‘곱셈(꽃샘)추위’….〈본문 335쪽 중에서〉
이런 사소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말은 그 사람의 품위요 진정한 소통의 시작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아울러 이 책은 말이 곧 삶과 세상이요, 세상의 이치는 모두 말에 담겨있다는 어쩌면 당연한 사실들을 풍부한 상식과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외래어, 신조어 등을 우리말로 대체하거나 순화하여 어휘를 풍부하게 사용하자는 것에는 적극 찬성하지만, 기왕이면 말글의 유래와 쓰임새 등을 제대로 연구하여 내놓자는 저자의 주장과 몇몇 말글에 대한 대안과 제시가 새롭고 눈에 띈다.
작가 소개
저 : 강재형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마치고, 같은 대학 언론대학원에서 방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어심의회, 정부언론외래어공동위원회 등의 위원을 지냈고, 한국 아나운서연합회장, 미디어언어연구소장, 블루터치 홍보대사를 역임했다. 2018년 1월 현재, 국립국어원 말다듬기 위원회, 전문용어표준화협의회, 서울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일대학교, 한림대학교, 중앙대학교 겸임교수와 고려대학교, 성공회대학교, 건국대학교 강사로 학생들과 공부했다.
〈퀴즈아카데미〉, 〈장학퀴즈〉, 〈새미기픈물〉, 〈늘푸른 인생〉, 〈테마기획 정보뱅크〉, 〈스포츠 하이라이트〉 등의 TV 프로그램과 〈MBC 뉴스〉를 진행했으며, ‘베이징 올림픽’을 비롯한 온갖 중계방송과 〈오늘의 스포츠〉, 〈가요스포츠〉, 〈FM문화가이드〉 같은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을 거쳤다. 우리말 에세이 《애무하는 아나운서》, 《방송, 화법》, 《카레이싱 이야기》, 《F1의 모든 것》, 《아나운서 말하기 특강》을 펴냈다.
목 차
추천의 글 1_우리 말글에 대한 애틋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추천의 글 2_바른 언어생활이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들어가는 글_방송하며, 공부하며, 말글살이 하며
제1장 말과 삶이 뒤섞이는 말글살이
_인생과 더불어 가는 우리말
갈등은 푸는 것|박물관은 살아 있다|[끈키다]|목소리 성형|낱말장|온 누리 두루 흐림|우울한 한국어|통음|멀쩡함|용수철|전설의 마녀|봄|간절기|복 받으셨다 하니|언니|새 학기|삯|밥약|명량|목로주점|모이|물때|8월의 크리스마스|아랫집 딸도 영애다|봄날은 온다|아언각비(雅言覺非)
제2장 맛있는 우리말
_음식과 관련한 우리말
김치|에너지 음료|명-태|돔|오징어 1|오징어 2|문어발|조개|차지다|다대기와 닭도리탕|풋닭곰|풋-|얼룩빼기 황소|쇠고기|삼겹살|갈비찜/닭찜|깻잎|염지|식해|담그다-담다|퍼드레기|보름달|鬱島項(울도항)과 懷石(회석)
제3장 밖에서 들어온 우리말
_낯설지만 많이 쓰는 외래어, 한자어
나체팅|와이로|빛깔 이름|땅꺼짐|안전문/망사문|뽁뽁이|비오토프|나들목-조롱목|마탄의 사수|영란은행|美國/米國|시보리 1|시보리 2|정보무늬|중동|해독/치유|신장-콩팥|지.라.시|재플리시 1|재플리시 2|화성돈|해장|팜므파말|잔떨림제거|카울|무용지물
제4장 이해하기 쉬워야 할 공공 언어
_뜻과 의미가 명확해야 할 우리말
대박|개구라|CCTV|5678님|간판 문맹|네가지/싸가지|내빈/위빈|나-본인-저|사회 지도층|-분|선정/지정|방금|동통|救命胴衣(구명동의)|수어|‘야전’과 ‘야자’|엘씨디로?|성-이름|누구/아무|수상/시상|-시- 1|-시- 2|○○○ 의원입니다|표준 언어 예절|정부?언론 외래어 심의 공동위원회|참공약|말다듬기위원회|방송 자막|윤석열
제5장 따라하면 좋은 방송 언어
_일상어와 같아 본보기가 되는 우리말
아나운서의 말 한마디|인사말 지침서|‘히우지자네이루’의 ‘범실’|자막에도 격(格)이 있다|청마(靑馬)|발음 틀리면 벌금 50위안|‘인민’과 ‘동무’|‘열(10)’은 짧다
제6장 살아 있는 스포츠 용어
_외래어가 난무해서 헷갈리는 우리말
겨울 올림픽|마린 보이|쿵후 판다|육상대회|死守(사수)|야구|야구공 뜨기|징크스|슈퍼볼|ㅅ퍼세이브|응씨배|휘거|튀르키예
제7장 투박하지만 정감 있는 토박이말
_사라지고 있는 살가운 우리말
함함하다|아무개|-지기|나발/나팔|오른쪽|닭 볏|깃|꼬까울새|처리뱅이|안갚음|태어나다|하룻강아지|포뢰|한글박물관|고명딸|경텃절몽구리아들|개쓰레기|좋은 발음|지슬|배뱅이
제8장 명확한 말글살이를 위한 바루기
_일상 속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표피|복약 설명서|수입산|카키색|다른 그림 찾기|등-용문|집행유예 ‘육 개월’|공공칠/영영칠|쉐보레?|로마자 표기|[방:사썽]|승자총통(勝字銃筒)|가(價)의 발음|‘호프=맥주’?|연륙교|광안리|내비게이터|카이사르|헤로인|시해|위탁모|희생자|되갚음|드론|시들다-시듦|푸껫|정정 보도|염두|육/륙|퍼센트/퍼센트포인트|레스쿨제라블|사리|X-mas|3M
제9장 곱씹어 볼 우리말
_헷갈리고 모호해서 쓸 때마다 되짚어 볼 우리말
뒷담화|백열|사전이 틀렸다|한글, 오해와 진실|네가 더 ‘낳다’?|‘살인 진드기는 억울하다|’아카시아‘가 ’아까시나무‘이다|기림비|행각과 순방|[땅거미]와 [김ː밥]?|세노야|폭탄주 빚기, 문답|의사/열사|지지지난|탄신일|영업시운전|어기여차|수능 듣기 평가|국어영역|현수막|전공의|갹출/각출|24시|염장|닭의어리|방방곡곡|베짱이|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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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말과 삶이 뒤섞이는 말글살이
_인생과 더불어 가는 우리말
갈등은 푸는 것|박물관은 살아 있다|[끈키다]|목소리 성형|낱말장|온 누리 두루 흐림|우울한 한국어|통음|멀쩡함|용수철|전설의 마녀|봄|간절기|복 받으셨다 하니|언니|새 학기|삯|밥약|명량|목로주점|모이|물때|8월의 크리스마스|아랫집 딸도 영애다|봄날은 온다|아언각비(雅言覺非)
제2장 맛있는 우리말
_음식과 관련한 우리말
김치|에너지 음료|명-태|돔|오징어 1|오징어 2|문어발|조개|차지다|다대기와 닭도리탕|풋닭곰|풋-|얼룩빼기 황소|쇠고기|삼겹살|갈비찜/닭찜|깻잎|염지|식해|담그다-담다|퍼드레기|보름달|鬱島項(울도항)과 懷石(회석)
제3장 밖에서 들어온 우리말
_낯설지만 많이 쓰는 외래어, 한자어
나체팅|와이로|빛깔 이름|땅꺼짐|안전문/망사문|뽁뽁이|비오토프|나들목-조롱목|마탄의 사수|영란은행|美國/米國|시보리 1|시보리 2|정보무늬|중동|해독/치유|신장-콩팥|지.라.시|재플리시 1|재플리시 2|화성돈|해장|팜므파말|잔떨림제거|카울|무용지물
제4장 이해하기 쉬워야 할 공공 언어
_뜻과 의미가 명확해야 할 우리말
대박|개구라|CCTV|5678님|간판 문맹|네가지/싸가지|내빈/위빈|나-본인-저|사회 지도층|-분|선정/지정|방금|동통|救命胴衣(구명동의)|수어|‘야전’과 ‘야자’|엘씨디로?|성-이름|누구/아무|수상/시상|-시- 1|-시- 2|○○○ 의원입니다|표준 언어 예절|정부?언론 외래어 심의 공동위원회|참공약|말다듬기위원회|방송 자막|윤석열
제5장 따라하면 좋은 방송 언어
_일상어와 같아 본보기가 되는 우리말
아나운서의 말 한마디|인사말 지침서|‘히우지자네이루’의 ‘범실’|자막에도 격(格)이 있다|청마(靑馬)|발음 틀리면 벌금 50위안|‘인민’과 ‘동무’|‘열(10)’은 짧다
제6장 살아 있는 스포츠 용어
_외래어가 난무해서 헷갈리는 우리말
겨울 올림픽|마린 보이|쿵후 판다|육상대회|死守(사수)|야구|야구공 뜨기|징크스|슈퍼볼|ㅅ퍼세이브|응씨배|휘거|튀르키예
제7장 투박하지만 정감 있는 토박이말
_사라지고 있는 살가운 우리말
함함하다|아무개|-지기|나발/나팔|오른쪽|닭 볏|깃|꼬까울새|처리뱅이|안갚음|태어나다|하룻강아지|포뢰|한글박물관|고명딸|경텃절몽구리아들|개쓰레기|좋은 발음|지슬|배뱅이
제8장 명확한 말글살이를 위한 바루기
_일상 속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표피|복약 설명서|수입산|카키색|다른 그림 찾기|등-용문|집행유예 ‘육 개월’|공공칠/영영칠|쉐보레?|로마자 표기|[방:사썽]|승자총통(勝字銃筒)|가(價)의 발음|‘호프=맥주’?|연륙교|광안리|내비게이터|카이사르|헤로인|시해|위탁모|희생자|되갚음|드론|시들다-시듦|푸껫|정정 보도|염두|육/륙|퍼센트/퍼센트포인트|레스쿨제라블|사리|X-mas|3M
제9장 곱씹어 볼 우리말
_헷갈리고 모호해서 쓸 때마다 되짚어 볼 우리말
뒷담화|백열|사전이 틀렸다|한글, 오해와 진실|네가 더 ‘낳다’?|‘살인 진드기는 억울하다|’아카시아‘가 ’아까시나무‘이다|기림비|행각과 순방|[땅거미]와 [김ː밥]?|세노야|폭탄주 빚기, 문답|의사/열사|지지지난|탄신일|영업시운전|어기여차|수능 듣기 평가|국어영역|현수막|전공의|갹출/각출|24시|염장|닭의어리|방방곡곡|베짱이|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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