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몰랐던 세계적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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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남경원
출판사항KWON, 발행일:2018/05/15
형태사항p.391 국판:22
매장위치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637160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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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여기,
수많은 업적을 세우고도
역사 속에서 지워진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세계적 화가였다.

<현대미술을 보는 바른 눈 1,2>

현대미술을 보는 바른 눈 <1>
미술은 이념의 청사진도 아니요 철학의 도해도 아님이 명백하다. 예컨대 철학이 사고의 도해라 한다면 방법론에 의해 만들어진 회화는 도해의 도해인 것이다. 그렇게 적당히 만들어진 것이 진정한 의미의 생명력을 지닌 회화일 수가 없다고 본다. 바로 유물적 사고와 변증법적 논리는 오늘 모더니즘이 지닌 방법론의 핵이며 허무주의적 결말을 보게 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현대를 풍미하고 있는 모더니즘의 특징은 바로 ‘새로움의 실현’ 이라는 창작의 발전적 이상을 항상 전통과 기존가치의 부정으로부터 구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양식의 부정, 형식의 부정, 구조의 부정, 기존방법론의 부정 등, 이런 논리에 의하여 이루어진 현상은 현대 모더니즘이라는 일련의 범주 양식변화를 가속화시켰을 뿐 아니라 많은 난해한 이론과 얼버무려 적당히 만든 방법론의 혼란을 가중시켜왔다. 하지만 공통된 특징은 잎서 말한 바와 같이 항상 부정이라는 논리를 토대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추상주의는 초지(初志)모더니즘인 큐비즘의 반동으로 나왔고, 다다이즘(Dadaism)은 모든 미술의 현실적인 가치와 전통을 부정하였다. 초현실주의는 다다의 현실성 자체를 부정한 입장이고 앵포르멜(Informel)은 이제까지의 형식이나 형태인 자체를 부정하는 이념을 갖게 되었다. 액션페인팅(Action Painting)은 이미지주의를 버리고 행위와 통과과정 그 자체만을 중요시하였을 뿐아니라 팝아트(Pop Art)는 작가의 개성이나 작품의 일품성이 부정되고 옵티컬아트(Optical Art)는 인간적 요소인 느낌이나 감성을 제거하는데 광분하였다. 기네틱아트(Kinetic Art)는 동적이미지를 버리고 물리적 동성을 추구하는가하면 미니멀아트(Minimal Art)는 최소한의 표현이라는 국한성으로 인하여 급기야 표현 그 자체를 부정하여 표현의 종지부를 찍는 결과를 가져왔다. 미술에 있어서표현을 부정하면 나머지는 무엇인가. 컨셉셜아트(Conceptual Art)에 이르러서는 실체를 남기지 않는 미술로서 완전히 자취를 남기지 않게 되었다. 바로 회화의 순수성 그 자체의 본질을 찾기 위한 명분을 앞세워 부정을 거듭하는 동안 흡사 양파껍질을 벗기듯 하나하나 제거해 버린 결과가 되어 허무주의적 결말을 보게 된 것이다.

서구의 가치관과 방법론에서는 여기에 문제가 있고 그 한계성이 있다. 사실상 모더니즘의 종말은 변증법적 논리의 종말이며 서구가치관의 종말이며 허무주의적 도착이다. 이것은 마르크시즘의 종말과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레닌의 혁명으로 출발된 공산주의는 공교롭게도 모더니즘의 역사와 거의 동시적인 출발과 동시적 종말을 겪게 된 것이다. 레닌의 동상이 하루아침에 밧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끌려 내려지듯 이 시대의 위대한 작가들의 작품이 미국과 파리와 세계의 유수한 미술관에서 내려질 날이 오고야 말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이제 우리는 동양적 우주관이나 가치관을 토대로 하는 더욱 근본 된 원리에 눈을 돌려야 한다. 상호모순 대립투쟁의 부정적 논리가 아닌 상호조화, 통일생성 변화 발전하는 가치관에 눈을 돌려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늘을 보라, 서로 천체는 하나의 원칙과 질서 속에 운행되고 조화하며 다양한 우주의 생명을 태어나게 하고 있다. 이 우주는 상대를 부정함이 아닌 긍정함으로써 조화하는 것이 아닌가. 이제 끊임없이 분석하고 해부하여 삭제되고 난도질당했던 미술이 본래의 모습을 찾을 때이며 유물론자가 주장했던 어리석음을 거두어야 할 때이다.

일루젼(Illusion)을 회화에서 제거하고자 했으나 그렇게 해서 완전히 제거된 훌륭한 작품이 어떤 것이 있나? 이제 우리는 회화의 가장 중요한 일루젼을 긍정하여 회복시키고 추상의 논리적 모순을 극복해야 한다. (추상적 요소와 구상적 요소 양자는 분리할 수도 없거니와 회화의 기본요소라 생각된다.) 앵포르멜이 미술의 형식과 형태를 부정하였으나 모든 회화에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은 그것이 하나의 요소이기 때문이다.

회화에서 이미지적 요소를 긍정하고 미니멀아트에서 제거하고 부정된 색채와 표현의 본질을 회복시키고 옵티컬아트(Optical Art)나 팝아트(Pop Art)에서 부정된 인간의 감성과 개성을 회복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다양하고 복합적인 기능과 요소를 가진 인간존재, 그가 만들어낸 그것, 또 하나의 생명체인 미술작품이 본래의 생명을 찾기 위해서는 결벽증 환자처럼 순수한 나머지 하나를 얻기 위해 지금까지 제거해 왔던 다양함의 요소와 기능들을 회복함과 동시에, 그러한 것들의 이상적인 조화와 통일의 과정을 거쳐 유기적 생명력을 획득 할 수 있어야한다. 미술작품, 그것은 인간처럼 살아 있는 유기체이며 영혼이 이입된 생명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미술작품은 살아 있는 힘이요 영혼과 자신이기도 하기 때문에 존재감의 가득찬 영원한 본질을 그 안에 간직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비록 작품이 물질적 형태에 의존하므로 현존할 수 있으나 그 본질은 어디까지나 보이는 그 뒤에 간직되어야 하고 그것에 포함된 것은 영원한 생명의 가치와 영혼이어야 한다. 그것은 불가사의한 존재와의 연결을 통하여 끊임없이 사랑과 감동의 힘을 공급해 주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만져지는 것만이 실제가 아님을 인정해야 한다. 설명될 수 있는 것만이 정당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영원불변의 실체를 설명할 수 없으나 찾아야 한다.

현대미술을 보는 바른 눈 <2>
지금 세계 도처에서 모더니즘은 끝이 났다고 한다. 그것도 공공연히 말이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이 바로 다른 사람이 아닌 그 일에 지금까지 참여해 왔던 사람이었거나, 그것을 주도해 왔던 부류의 대부분이었다면 재미있는 일이 아닌가. 그것은 스스로 한계성에 도달했음을 자인한 셈이며 솔직한 반성이다. 오늘날 모더니즘 이후의 미술을 가리켜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 역시 모더니즘의 종착점인 허무주의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한 적절한 방편이거나 비전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지탱하고 있는 이념이나 사상의 근본적인 변화는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오래전부터 모더니즘의 한계성을 말하여 왔던 바 우선 그 원인을 오늘날 서구 미술전반에 깔려 있는 유물론적 가치관과 그 방법론에 있음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회화는 2차원적 예술이다.” 라는 가설(?)은 급기야 회화는 2차원적이어야 한다는 하나의 정의로 바뀌어 물리적 평면성을 성취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회화에서의 일루젼을 배제하여 물리적 평면성을 추구한 사람들이 대게 야스퍼존스 모리스루이스 앤디워홀 리히텐슈타인 등 미국이 내세우는 세계적 작가들이고 보면 더욱 자명해 진다. 그러나 물리적 평면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깨달음도 가져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회화적 평면성은 2차원적 실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르셀 듀쟝의 레이드메이드 오브제나 키에티기마트가 운동이 이미지주의를 버리고 물질적 운동을 작품에 도입한 것은 다분히 유물론적 해석과 방법론이라 할 수 밖에 없다. 잭슨폴록의 라우센버그에 의해 액션페인팅이라 명명되어진 일련의 그의 드리핑 작업은 운동의 초점을 맞춤으로써 미국의 모더니즘은 정신적인 미술보다 물질주의적 입장을 분명히 하였다. 그러면 우리는 반문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회화는 물질인가? 미술의 본질은 과연 물질인가. 예술로부터 추구하는 것이 과연 물질자체인가 물질적 매체를 필요로 하는 미술은 분명 하나의 구성요소로써의 물질적 존재임을 부정할 수 없겠으나 우리는 어쩌면 보이는 물질 뒤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어떤 물질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미술, 그것은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하더라도 느낌을 통해서만 감지할 수 있는 또 다른 기쁨의 내용과 정신적 요소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럴 때에만 미술은 영원한 불변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 “영원한 가치도 없고 아직도 우리가 아끼는 가치를 파괴하는 것과 그 일 에 대해 갈채를 보내는 것보다 더 큰 용기가 없다.” 라고 말한 스타인버그 논리대로라면 전통이니 영원이니 불변이니 하는 용어는 이미 쓰레기통에 던져버려야 하는 것이다. 현대미술은 이렇듯 매우 난해하다. 이러한 것들을 이해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일도 헛일이며 “이해할 수 있는 모든 작품은 저널리스트의 제품일 뿐이다.” 라고 말한 트리스탄 쯔아라의 ‘다다선언’에서처럼 헛수고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또한 부정과 파괴의 혼란을 자초한 모더니즘의 유물론적 가치관에 의해 성립되었다는 말을 입증하는 예이기도 하며 그것의 한계성을 가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발전의 법칙을 항상 자체모순 대립투쟁에 두었던 점이다, 정신을 단지 물질의 반영으로 규정한 유물론자의 허구적 논리를 아이러니컬하게도 자본주의 모더니즘 미술이 적용한 셈이며 이렇듯 모더니즘의 운명은 그 결말에 있어서 마르크스 레닌주의처럼 그 논리적 한계성을 드러내고 종언을 고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 두 가지 이념이 무관하다거나 상관성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이것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신적인 것에 부정 내지 상실이라는 점에서도 결코 부인할 수 없으리라.

실제로도 모더니즘을 리드해 왔던 몇몇 실력자? 이론가들이 좌파경향의 인물들이고 미국의 작가 탐울프의 말대로 이들이 초기 모더니즘은 세잔느의조형이론의 영향이 지대했던 것처럼 그 이후에는 철학이 인용되고 과학과 합리성을 앞세운 무절제한 이론이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매스미디어를 활용할 줄 알았던 미술이론가들과 작가 이외의 미술외적인 인물들이 너무 이 분야에 깊이 관여하고 문외한적 발상과 말장난의 개입이 혼란을 가중시켜온 것이다. 미술은 이념의 청사진이 아니요 철학의 도해 또한 아님이 명백하다. 미술, 그것은 절대적 실존으로부터 부여된 창조성이며 인간이 위대할 수 있는 본성이기 때문에 인간의 창조력은 절대적 실존인 신이 창조한 모든 존재 가운데 가장 뛰어나고 성스러운 힘이며 미술(예술)은 인간이 신과 닮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창조하는 순간과 그 자리는 신과 일체를 이루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것은 또한 창조주 신의 큰 기쁨이며 인간이 신에게 기쁨을 돌리는 가장 위대한 방법이다. 그것이 바로 예술인 것이다. 고로 나는 영원한 실체 불변의 그 존재를 신(神)이라 부르고 예술의 원천을 신에서 비롯된다고 믿는 바 예술에 있어서 새로운 신본주의(임마뉴엘)를 지향하는 바이며 중세신본주의와 구별하여 자발적이고 능동적이며 자유로움으로 만나는 이상적 가치인 예술의 궁극적 존재와 그 실현을 통하여서만 만날 수 있는 신, 그러한 신의 새로운 시대 그런 신본주의시대의 도래를 예견한다. 광대무변한 우주는 하나의 원칙과 질서 속에 움직이며 서로 모순된 것처럼 보이는 것들조차 관찰하면 조물주의 섭리가 미치지 않은 창조물은 과연 몇 개가 있단 말인가. 이제 우리는 영혼과 보이지 않는 세계의 실체를 열렬히 탐구하며 온전한 정신세계로 돌아가 새롭고 진실 된 참 예술의 세계에 온 정열을 쏟아, 네오 아카데미즘을 창출해야한다. 더 나아가 노든 창조적 예술 활동에 전능한 신의 힘을 받아 새롭게 다시 탄생 되어야 한다.

작가 소개

남경원

국민대학교 의상학과

홍익대학교 미술학사과정(평생교육원)

오세영 화백 전시, 기획 2회 

목 차

아이 오세영
6.25
중고교생활
편지 1 <도깨비 같은 친구>
편지 2 <오세영의 두 얼굴>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 입학과 첫 개인전
편지 3 <오세영에 대하여>
스물두살의 시골학교 미술선생님
선배화가들과의 교류
백마부대 군생활
신혼 생활
서울 숭의여고 부임과
활발한 창작생활 (1968~1978)
목판화와의 만남
1979년 8월 영국 국제 판화 비엔날레에서
옥스퍼드 갤러리상 수상
교수 유근준 평론
“춘향전”
“춘향전”에서 미국인 미술대 교수
로버트 스퀘리씨와의 만남
1980-1981 초대전과 활동

미국생활
미국 워싱턴 D.C 국가 정규공모전에서
10대 작가에 선정
뉴욕 소호에서 인정받은 후 창작과 초대전
(1986-1988)
추상표현주의 <잔상> 발표
1990년 6월 회화상의 홀로그래피즘 선언
1990년 9월 ‘앵포르멜’로
<우주적 은하계>발표
예술의 전당 1천호 <영원한 삶>으로
벽화제작
<최후의 만찬> 과 <잃어버린 시대>
1992-1994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유럽 순회 전
러시아 S.T petersburg 뮤지엄
“굴 껍데기와 같은”
오세영과 그의 우주
수필가 당선과 북경여행 /
스페인 미술관 방문
지구 탄생의 비밀과 대지
오세영의 작품세계
귀국과 숭실대학교 조형 예술학과
설립과 무산

오세영 화백의 수필 <미술의 이해>
미국 소호에 신작 <심성의 기호> 발표
오세영 화백의 수필
<현대미술을 보는 바른 눈 1,2>
예술의 전당 미술관 회화 40년 전시
외국어대학교 이기상 철학교수를 만나다
우리말 하기 학문모임 “사이 회”
스페인 마드리드 박물관 대한민국
국립현대미술관과 현대 판화작가 교류전
황금찬 시인과 詩, 畵, 展
이구열 근대미술연구소소장의 평론
<동양의 환타지> 시리즈
김수환 추기경
두 오세영 (시인 오세영과 화가 오세영)
올림픽기간 북경에서 신작
<성(城),(castle)>
여행 그리고 춘천으로의 스튜디오 이전
여러 신문사에서
한국 미디어 대표 창조상 수상
55주년 기념전과 대형화집 발간
오세영, 보이는 것을 넘어

한국미의 고고학자 오세영의
‘기호화된 심성들’
<작가의 입장에서 본 작품수집가의 제언>
단색화적 <심성의 기호>연작 발표
오세영 칼럼
화가의 딸
예술가가 노후에 지켜저야 할 엄중한 명령
수상과 업적
중요 문화평론
작품 소장
남경원 제자에게
에필로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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