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내일 죽을 사람처럼 오늘을 살라는 말도 있지만, 실상 우리는 우리 가까이 있는 죽음을 그리 체감하지 못한다.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가슴으로는 모른다. 그런데 노은희 작가의 소설집 『우아한 사생활』에는 한 편 한 편마다 죽음이 도사리고 있다. 고독사, 병사, 사고사, 자살. 생물학적 죽음부터 사이버 공간에서의 죽음까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태아의 죽음부터, 식물인간이나 치매환자 등 이미 죽음과 다름없는 상태가 된 이들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죽음의 충격에 강타당하고, 받아들이고, 견디고, 외면하고, 잊어버리며 살아가야 하는 남은 자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지며 독자에게 죽음에 대해 깊이 숙고하게 한다. 죽음과 바싹 붙어 있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해설 중에서
노은희 작가의 소설집 『우아한 사생활』의 주제는 죽음이다. 거의 전편에 죽음이 나온다. 부분이든 전체든 죽음이 주제이고 이야기이며, 플롯이다. 작품 속 죽음은 인물의 생활 속에 상존해 있다. 따라서 작품 속 곳곳에 죽음이 있다. 그만큼 그의 작품에서 죽음은 일상이다. 더욱이 ‘위험사회’에 진입해 있는 오늘날 사회에서는 제 명대로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제 죽음은 삶의 일부이다. 우리를 따라다니는 이러한 죽음은 개인의 의지나 삶의 방식과는 무관하다. 공사장이나 철길, 테러, 감염병, 암 등 개인의 살아온 내역이나 의지와는 아무 상관 없이 우리 주변에는 죽음이 따라다닌다. 그만큼 우리는 죽음과 함께 산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죽음은 타자의 문제가 아닌 주체의 일부이다. 그동안 철학이나 심리학에서 죽음을 맞는 당자의 고뇌를 문제 삼았다. 키에르케고르나 하이데거와 같은 실존주의 철학자들이나 프로이트, 라캉과 같은 심리학자들에 의해 죽음은 한 개인의 실존의 문제로 여겨졌다. 하지만 죽음은 죽는 당사자의 실존적 문제만이 아니라 그 뒤에 남은 사람의 문제이기도 하다. 어쩌면 현실적으로는 남은, 혹은 남겨진 사람의 문제가 더 클 것이다. 철학자나 심리학자들이 죽음을 실존적으로 의식하고 나서야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죽을 수밖에 없는 개인의 실존을 문제 삼지만 사회경제적으로는 남겨진, 혹은 남은 사람에게 그 죽음은 타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타자의 죽음을 대하는 주체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노은희 작가의 소설집은 이런 남은 사람들의 시각에서 죽음의 문제를 바라보는, 혹은 죽음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따라서 작가는 죽음 자체를 다루기보다 죽음 이후의 문제, 혹은 죽음 주변의 문제를 다룬다. 죽음 이후에 나타나는 현상, 혹은 죽음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삶을 바라보기 위해서 작가는 여러 죽음의 경우를 보여줄 뿐 죽음 그 자체를 다루지는 않는다. 작가는 죽음을 실존적인 문제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따라서 작가는 죽음을 삶의 과정으로 ‘대타자화’하여 타자의 죽음에 대응하는 주체의 삶의 문제를 냉정하게 추적한다. 그에게 죽음은 삶의 연속성 속의 한 지점 정도이다. 그만큼 작가는 타자의 죽음을 주체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그 죽음은 한 인물의 삶의 일부가 된다.
― 전기철(숭의여대 교수·문학평론가)
작가 소개
저 : 노은희
서울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를 졸업했다. 2003년에 근로예술제 소설 부문에 작품이 당선되었고 능력중심사회구현 교육인적자원부 총리상을 받았다. 2008년에 개천문학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013년에 호국문예 국방부장관상, 2016년에 만해상(대한민국 국회의장상), 2017년에 교정문예 소설 부문 법무부장관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세명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경기수필가협회 회원으로 있으며, 경기문화재단과 충북문화재단에서 창작지원금을 수혜받았다.
목 차
짐
나의 씨몽키
이사도라 사감의 병원 24시
합리적 의심
할미꽃
완전한 소멸
우아한 사생활
미스터리 쇼퍼
미해결 과제
무언의 유언
안녕, 다마고치
작품 해설:죽음의 뒤에는 무엇이 남는가 _ 전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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