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우리 민족의 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는 고래, 그러나……
고래는 우리 바다에서 힘차게 헤엄치며 사는 바다동물입니다. 한때 젊은 청춘들이 소리 높여 부르던 송창식의 「고래 사냥」이란 노래가 결코 허황된 노랫말이 아니란 뜻이지요. 최근 들어 울산 장생포 동해 바다에 참돌고래 떼가 유영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어 고래바다여행선 승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지요.
현재 고래는 전 세계에 약 90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바다에 사는 고래는 대형 고래 9종, 중형 고래 13종, 돌고래류 13종 등 모두 35종입니다. 이 중 돌고래가 가장 많으며, 동해에 참돌고래 2만 5천여 마리, 서해에 상괭이 1만 4천여 마리, 낫돌고래 1만 3천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지요.
고래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는 바다 동물입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반구대 바위그림인 암각화에 동물과 물고기를 비롯하여 사냥·고기잡이 등 여러 장면과 배를 탄 사람들이 뒤집어진 고래를 끌고 있는 장면, 힘차게 요동치는 고래의 모습 등이 사실적이면서도 동적으로 묘사된 장면이 신석기시대에 새겨졌다니,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옛날부터 고래기름[鯨油]은 고래의 부산물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이용되어 왔어요. 긴수염고래 종류의 고래기름은 마가린 등의 식료품과 화장품·화약·비누 등을 제조하는 데 쓰였으며, 향고래의 고래기름은 세제나 윤활유·기계유·양초·약품 등을 제조하는 데 쓰였지요. 고래수염이나 향고래의 아래턱뼈 등은 공예품의 재료로, 고래기름을 채취한 뒤에 뼈를 갈아 비료나 가축의 사료에 쓰였습니다.
이렇게 쓰임새가 많았으니 당연히 잡기만 하면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었고, 너도 나도 큰 돈 벌 생각에 고래잡이에 나섰습니다. 멸종위기에 몰린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포경조약’이 1946년에 체결된 이후로, 끊임없이 제재하다가 1982년 상업적인 고래잡이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에 따라 남극해에서의 고래잡이는 1985년 10월 1일 이후, 연안 고래잡이는 1986년 1월 1일 이후 전면 금지되었습니다.
이처럼 수백 년 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최상위 포식자에게 바친 고래, 그 결과는 멸종위기……. 이미 무너지기 시작한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동물 가운데 가장 높은 지능이 높고, 그들만의 언어로 소통을 하며, 감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고래. 그런 동물이기에 꼭두각시처럼 조련하는 것은 심각한 동물학대라고 판단하여 돌고래 쇼를 금지했으며, 인간의 욕심에 따른 무차별적인 포획으로 멸종위기에 몰려 있는 고래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 세계가 나서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물고기를 잡으려고 쳐놓은 그물에 온몸이 엉킨 고래가 고통 속에서 죽어갔을 사진들을 보면, 고래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날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슬픈 바다동물 고래! 더 늦기 전에 우리 고래들의 모습을 담은 것은 우리 어린이들이 앞으로 이 고래들을 지켜주기를 바라는 간절함 마음에서입니다.
◆ 꿈과 희망의 상징, 고래와 친구하기
자, 이제 본격적으로 고래에 대해 살펴보지요. 일반적으로 몸길이 4미터 이상을 고래, 그보다 작은 종류를 돌고래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대형 고래는 이빨 대신 입천장 양쪽에 고래수염이 나 있어 이 수염으로 바다에 사는 동물플랑크톤이나 작은 물고기를 걸러 먹는 수염고래 종류에 속합니다.
생김새가 돼지를 닮은 고래라 하여 ‘돼지’를 가리키는 옛말 ‘돝+고래’→ ‘돋고래’에서 바뀐 돌고래는 주로 물고기나 오징어를 잡아먹는 이빨고래 종류에 속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고래는 지금 우리 바다에 살고 있는 고래는 물론, 지난날에 살았거나 또는 진귀한 고래를 중심으로 35종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몸통 길이는 버스 세 대를 합한 32미터 정도에 몸무게는 코끼리의 25배라고 하지만 새우같이 생긴 작은 크릴을 걸러 먹는 고래 중의 으뜸인 대왕고래, 우리나라에 보리가 익는 5월에 찾아온다는 보리고래, 물속에서 느릿느릿 헤엄치다가 귀신처럼 느닷없이 물 밖을 튀어오르는 귀신고래 등은 수염고래 종류로, 대부분 덩치가 크고 수명이 긴 편입니다.
잠수함처럼 생겼고 큰창자에 향유를 만드는 물질이 있으며 덩치가 우람한 향고래, 순하디순한 고래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무리 지어 물고기나 다른 고래를 공격해서 잡아먹는 범고래, 옆구리에 모래시계처럼 생긴 무늬가 있고 우리 동해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참돌고래, 등지느러미가 낫처럼 생긴 낫돌고래, 북극 바다에서 살지만 우리나라 아쿠아리움에서 인기가 많고 입을 움직이면서 여러 가지 표정을 짓는 흰고래 ‘벨루가’, 웃는 것처럼 입꼬리가 올라가서 ‘웃는 고래’라고도 불리는 상괭이 등은 이빨고래 종류로, 이빨은 송곳니와 어금니 구별 없이 모두 모양이 같습니다. 단, 북극 바다에 사는 외뿔고래는 수컷의 이빨 하나가 뿔처럼 길게 자라 붙인 이름으로 그 길이가 3미터에 이르며, 이것으로 먹이를 찾는다고 하네요.
이처럼 고래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좋아할 뿐만 아니라 희망과 꿈을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드넓은 바다에서 유영하는 고래를 만나기 쉽지 않지만, 『딩동~ 고래 도감』으로 그들의 특징과 생김새를 꼼꼼하게 살펴서 더욱 우리와 가까이 있고, 또 우리가 보호해야 할 친구임을 느꼈으면 합니다.
☞ ‘돌고래들의 아빠’ 해양수산연구사 선생님의 꼼꼼한 정리와 설명
이 글을 쓴 저자는 1년 중 100일 넘게 조사선을 타고 바다를 누비며 해양생물을 관찰·기록하여 이를 바탕으로 분석·연구하는가 하면, 2013년 돌고래 쇼를 하던 남방큰돌고래들을 고향인 제주도로 보내는 데 참여하여 ‘돌고래들의 아빠’라는 별명을 얻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김현우 해양수산연구사입니다. 고래를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하지요.
이 책에 등장하는 고래 가운데 ‘흰긴수염고래’는 ‘대왕고래’, ‘참고래’를 ‘긴수염고래’로 잘못 써왔다고 알려줍니다. 특히 국내에서 종 분류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던 제주도의 돌고래 무리를 ‘남방큰돌고래’라는 우리 이름을 붙이고 분포 특성과 개체 수를 추정한 연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 아이 눈높이에 맞춘 글
고래 이름의 뜻과 독특한 생김새와 특징에 관한 설명글을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아이 눈높이에 맞춰 다듬었습니다. 또한 생태에 관한 정보도 이해하기 쉽게 서술해 놓아 아이가 고래에 더욱 관심을 갖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게 했습니다.
☞ 부모님을 위한 배려
‘부모님이 참고하여 아이에게 들려주는 고래에 관한 기본 정보’는 도감을 보는 아이와 좀 더 깊은 교감을 나누기 위해 부모님께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이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우리 자연에 대한 관심을 아이와 나누는 소중한 기회를 더욱 즐겁고 알차게 활용하는 장치입니다. ‘한눈에 보는 고래 종류의 크기 비교’와 함께 뒤에 실려 있는 ‘찾아보기’에서 각 개체의 크기와 속한 부류 등을 이야기 식으로 꾸며도 좋습니다.
◆ ‘딩동~ 도감’은 이렇게 활용하세요
☞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개체를 자유로이 보게 해주세요
도감은 그림이나 사진을 모아 실물 대신 볼 수 있도록 엮은 책입니다. 따라서 아이 마음속에 무궁무진한 호기심을 이끌어내기에 아주 유용합니다. 부모의 간섭 없이 아이 스스로 흥미로운 개체를 찾아서 그 장을 펼치고 관찰하면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되어 그 개체의 특징이 머릿속에 각인이 됩니다. 더 나아가 그와 비슷한 다른 개체에 관심이 옮아가 차이점과 공통점을 구별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되풀이하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스스로 ‘개념’을 완성하고, 마침내 판단하고 생각하는 힘이 생깁니다.
☞ 각 개체의 특징을 이야기하듯이 들려주세요
아직 글을 모르는 아이에게 이 책에 담긴 각 개체의 정보를 이야기하듯이 들려주면 아주 효과적입니다. 부모가 반복해서 들려주는 이야기에 아이는 ‘문자’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고, 어느덧 자연스럽게 글을 깨우쳐 읽게 됩니다.
☞ 특징을 꼭 짚어낸 간단한 정보는 여러모로 쓸모 있어요
딩동~ 도감은 가장 핵심적인 개체의 특징이 실려 있어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물론이고, 글을 아는 아이도 개체의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어 관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고래는 우리 바다에서 힘차게 헤엄치며 사는 바다동물입니다. 한때 젊은 청춘들이 소리 높여 부르던 송창식의 「고래 사냥」이란 노래가 결코 허황된 노랫말이 아니란 뜻이지요. 최근 들어 울산 장생포 동해 바다에 참돌고래 떼가 유영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어 고래바다여행선 승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지요.
현재 고래는 전 세계에 약 90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바다에 사는 고래는 대형 고래 9종, 중형 고래 13종, 돌고래류 13종 등 모두 35종입니다. 이 중 돌고래가 가장 많으며, 동해에 참돌고래 2만 5천여 마리, 서해에 상괭이 1만 4천여 마리, 낫돌고래 1만 3천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지요.
고래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는 바다 동물입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반구대 바위그림인 암각화에 동물과 물고기를 비롯하여 사냥·고기잡이 등 여러 장면과 배를 탄 사람들이 뒤집어진 고래를 끌고 있는 장면, 힘차게 요동치는 고래의 모습 등이 사실적이면서도 동적으로 묘사된 장면이 신석기시대에 새겨졌다니,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옛날부터 고래기름[鯨油]은 고래의 부산물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이용되어 왔어요. 긴수염고래 종류의 고래기름은 마가린 등의 식료품과 화장품·화약·비누 등을 제조하는 데 쓰였으며, 향고래의 고래기름은 세제나 윤활유·기계유·양초·약품 등을 제조하는 데 쓰였지요. 고래수염이나 향고래의 아래턱뼈 등은 공예품의 재료로, 고래기름을 채취한 뒤에 뼈를 갈아 비료나 가축의 사료에 쓰였습니다.
이렇게 쓰임새가 많았으니 당연히 잡기만 하면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었고, 너도 나도 큰 돈 벌 생각에 고래잡이에 나섰습니다. 멸종위기에 몰린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국제포경조약’이 1946년에 체결된 이후로, 끊임없이 제재하다가 1982년 상업적인 고래잡이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에 따라 남극해에서의 고래잡이는 1985년 10월 1일 이후, 연안 고래잡이는 1986년 1월 1일 이후 전면 금지되었습니다.
이처럼 수백 년 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최상위 포식자에게 바친 고래, 그 결과는 멸종위기……. 이미 무너지기 시작한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동물 가운데 가장 높은 지능이 높고, 그들만의 언어로 소통을 하며, 감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고래. 그런 동물이기에 꼭두각시처럼 조련하는 것은 심각한 동물학대라고 판단하여 돌고래 쇼를 금지했으며, 인간의 욕심에 따른 무차별적인 포획으로 멸종위기에 몰려 있는 고래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 세계가 나서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물고기를 잡으려고 쳐놓은 그물에 온몸이 엉킨 고래가 고통 속에서 죽어갔을 사진들을 보면, 고래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날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슬픈 바다동물 고래! 더 늦기 전에 우리 고래들의 모습을 담은 것은 우리 어린이들이 앞으로 이 고래들을 지켜주기를 바라는 간절함 마음에서입니다.
◆ 꿈과 희망의 상징, 고래와 친구하기
자, 이제 본격적으로 고래에 대해 살펴보지요. 일반적으로 몸길이 4미터 이상을 고래, 그보다 작은 종류를 돌고래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대형 고래는 이빨 대신 입천장 양쪽에 고래수염이 나 있어 이 수염으로 바다에 사는 동물플랑크톤이나 작은 물고기를 걸러 먹는 수염고래 종류에 속합니다.
생김새가 돼지를 닮은 고래라 하여 ‘돼지’를 가리키는 옛말 ‘돝+고래’→ ‘돋고래’에서 바뀐 돌고래는 주로 물고기나 오징어를 잡아먹는 이빨고래 종류에 속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고래는 지금 우리 바다에 살고 있는 고래는 물론, 지난날에 살았거나 또는 진귀한 고래를 중심으로 35종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몸통 길이는 버스 세 대를 합한 32미터 정도에 몸무게는 코끼리의 25배라고 하지만 새우같이 생긴 작은 크릴을 걸러 먹는 고래 중의 으뜸인 대왕고래, 우리나라에 보리가 익는 5월에 찾아온다는 보리고래, 물속에서 느릿느릿 헤엄치다가 귀신처럼 느닷없이 물 밖을 튀어오르는 귀신고래 등은 수염고래 종류로, 대부분 덩치가 크고 수명이 긴 편입니다.
잠수함처럼 생겼고 큰창자에 향유를 만드는 물질이 있으며 덩치가 우람한 향고래, 순하디순한 고래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무리 지어 물고기나 다른 고래를 공격해서 잡아먹는 범고래, 옆구리에 모래시계처럼 생긴 무늬가 있고 우리 동해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참돌고래, 등지느러미가 낫처럼 생긴 낫돌고래, 북극 바다에서 살지만 우리나라 아쿠아리움에서 인기가 많고 입을 움직이면서 여러 가지 표정을 짓는 흰고래 ‘벨루가’, 웃는 것처럼 입꼬리가 올라가서 ‘웃는 고래’라고도 불리는 상괭이 등은 이빨고래 종류로, 이빨은 송곳니와 어금니 구별 없이 모두 모양이 같습니다. 단, 북극 바다에 사는 외뿔고래는 수컷의 이빨 하나가 뿔처럼 길게 자라 붙인 이름으로 그 길이가 3미터에 이르며, 이것으로 먹이를 찾는다고 하네요.
이처럼 고래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좋아할 뿐만 아니라 희망과 꿈을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드넓은 바다에서 유영하는 고래를 만나기 쉽지 않지만, 『딩동~ 고래 도감』으로 그들의 특징과 생김새를 꼼꼼하게 살펴서 더욱 우리와 가까이 있고, 또 우리가 보호해야 할 친구임을 느꼈으면 합니다.
☞ ‘돌고래들의 아빠’ 해양수산연구사 선생님의 꼼꼼한 정리와 설명
이 글을 쓴 저자는 1년 중 100일 넘게 조사선을 타고 바다를 누비며 해양생물을 관찰·기록하여 이를 바탕으로 분석·연구하는가 하면, 2013년 돌고래 쇼를 하던 남방큰돌고래들을 고향인 제주도로 보내는 데 참여하여 ‘돌고래들의 아빠’라는 별명을 얻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김현우 해양수산연구사입니다. 고래를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하지요.
이 책에 등장하는 고래 가운데 ‘흰긴수염고래’는 ‘대왕고래’, ‘참고래’를 ‘긴수염고래’로 잘못 써왔다고 알려줍니다. 특히 국내에서 종 분류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던 제주도의 돌고래 무리를 ‘남방큰돌고래’라는 우리 이름을 붙이고 분포 특성과 개체 수를 추정한 연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 아이 눈높이에 맞춘 글
고래 이름의 뜻과 독특한 생김새와 특징에 관한 설명글을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아이 눈높이에 맞춰 다듬었습니다. 또한 생태에 관한 정보도 이해하기 쉽게 서술해 놓아 아이가 고래에 더욱 관심을 갖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게 했습니다.
☞ 부모님을 위한 배려
‘부모님이 참고하여 아이에게 들려주는 고래에 관한 기본 정보’는 도감을 보는 아이와 좀 더 깊은 교감을 나누기 위해 부모님께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이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우리 자연에 대한 관심을 아이와 나누는 소중한 기회를 더욱 즐겁고 알차게 활용하는 장치입니다. ‘한눈에 보는 고래 종류의 크기 비교’와 함께 뒤에 실려 있는 ‘찾아보기’에서 각 개체의 크기와 속한 부류 등을 이야기 식으로 꾸며도 좋습니다.
◆ ‘딩동~ 도감’은 이렇게 활용하세요
☞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개체를 자유로이 보게 해주세요
도감은 그림이나 사진을 모아 실물 대신 볼 수 있도록 엮은 책입니다. 따라서 아이 마음속에 무궁무진한 호기심을 이끌어내기에 아주 유용합니다. 부모의 간섭 없이 아이 스스로 흥미로운 개체를 찾아서 그 장을 펼치고 관찰하면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되어 그 개체의 특징이 머릿속에 각인이 됩니다. 더 나아가 그와 비슷한 다른 개체에 관심이 옮아가 차이점과 공통점을 구별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되풀이하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스스로 ‘개념’을 완성하고, 마침내 판단하고 생각하는 힘이 생깁니다.
☞ 각 개체의 특징을 이야기하듯이 들려주세요
아직 글을 모르는 아이에게 이 책에 담긴 각 개체의 정보를 이야기하듯이 들려주면 아주 효과적입니다. 부모가 반복해서 들려주는 이야기에 아이는 ‘문자’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고, 어느덧 자연스럽게 글을 깨우쳐 읽게 됩니다.
☞ 특징을 꼭 짚어낸 간단한 정보는 여러모로 쓸모 있어요
딩동~ 도감은 가장 핵심적인 개체의 특징이 실려 있어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물론이고, 글을 아는 아이도 개체의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어 관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현우
어렸을 때부터 물고기든 새든 가리지 않고 ‘살아 있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고등학생 때 먼 나라에만 사는 줄 알았던 귀신고래가 한반도 연안에 산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고래에 푹 빠졌지요.
당시 유일했던 부경대학교 해양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어요. 지금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서 고래 등을 연구하는 해양수산연구사입니다. 하는 일은 조사선을 타고 바다를 누비면서 연안 구역마다 어떤 고래가 어디에 얼마나 분포하는지, 고래가 어떻게 태어나고 죽는지, 먹이는 무엇을 어떻게 먹는지 등을 관찰해서 기록한 자료들을 분석하지요.
어렸을 때부터 물고기든 새든 가리지 않고 ‘살아 있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고등학생 때 먼 나라에만 사는 줄 알았던 귀신고래가 한반도 연안에 산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고래에 푹 빠졌지요.
당시 유일했던 부경대학교 해양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어요. 지금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서 고래 등을 연구하는 해양수산연구사입니다. 하는 일은 조사선을 타고 바다를 누비면서 연안 구역마다 어떤 고래가 어디에 얼마나 분포하는지, 고래가 어떻게 태어나고 죽는지, 먹이는 무엇을 어떻게 먹는지 등을 관찰해서 기록한 자료들을 분석하지요.
목 차
대왕고래/ 참고래/ 브라이드고래/ 밍크고래/ 남극밍크고래/ 보리고래/ 혹등고래/ 귀신고래/ 북방긴수염고래/ 남방긴수염고래/ 향고래/ 범고래/ 흑범고래/ 큰머리돌고래/ 들쇠고래/ 큰돌고래/ 남방큰돌고래/ 참돌고래/ 뱀머리돌고래/ 낫돌고래/ 대서양낫돌고래/ 더스키돌고래/ 점박이돌고래/ 대서양점박이돌고래/ 줄박이돌고래/ 긴부리돌고래/ 인도태평양혹등돌고래/ 오스트레일리아혹등돌고래/ 이라와디돌고래/ 아마존강돌고래/ 흰고래/ 외뿔고래/ 상괭이/ 쇠돌고래/ 민부리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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