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혼자서는 살 수 없어요!"
함께 살아가는 지구 생물 이야기
많아요는 지구에 얼마나 많은 생물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자, 얼마나 많을까요? 그림 속 아이는 주변에 보이는 작은 벌레부터 세기 시작하지요. 벌레 하나, 벌레와 나 이렇게 둘, 꽃을 포함하여 셋... 하지만 아이가 모든 생물을 세어 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책의 제목처럼 지구상에 살아가는 생물은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매년 수천 종류의 새로운 생물이 발견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많아요는 일일이 세어보다가 생물 하나하나가 모여 아름답고 커다란 자연을 이루고 인간도 그중 하나라는 사실을 점층적 전개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멸종된 동물과 최근 50년 사이에 발견된 새로운 생물들
그리고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정보
많아요는 코끼리와 참나무는 몇 종류로 이뤄지는지, 지금까지 발견된 버섯의 종류는 얼마나 되는지, 웅덩이 색이 밝은 이유는 무엇인지 이야기 곳곳에서 흥미로운 정보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50년 사이에 발견된 수십 종의 생물과 멸종된 동물도 그림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생명의 다채로움과 공생의 중요성이라는 커다란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각주 형식의 작은 글씨는 생태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여 자연에 대한 포괄적이고 전반적인 이해를 도와 줍니다.
자연을 소중하게 다루는 마음
세심한 관심과 애정을 더한다면
“아직 늦지 않았어요.”
최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 인해 많은 종의 생물이 사라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포유류는 소만 남고 모두 멸종할 거라고 합니다. 우리가 동물원에서 흔히 만나는 기린이나 호랑이, 표범도 사라지겠죠. 아마 실제 이러한 상황에 이른다면 이 책이 강조하듯 우리 인간도 살아가기 어려울 거예요.
많아요는 다양한 생물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노력과 실천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에는 많은 생명이 살아 숨쉬고 있고 동시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 한 권의 이야기로 아이들이 자연을 소중하게 다루는 마음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따뜻한 실천을 싹 틔울 수 있기를 그래서 우리가 사는 이 아름다운 별이 더 풍요롭고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작가 소개
글 : 니콜라 데이비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영국 BBC 다큐멘터리 방송 작가 겸 프로듀서로 일했습니다. 자연과 관련된 많은 책을 썼는데 그중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오션 몬스터> <약속> <아주 작은 친구들> <똥> <지구에서 가장 독한 동물들>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에밀리 서튼
영국 에든버러 예술 대학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하고,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아주 작은 친구들> 등이 있습니다.
역 : 박소연
스미스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어린이 책을 기획하는 편집자가 되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인 MBA를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에비와 원더랜드] 시리즈, [블랙 프린세스] 시리즈, 『손바느질로 만드는 틸다의 원더랜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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