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용기를 내 봐요, 사자처럼!
아작아작 씹어 봐요, 악어처럼!
한 입, 두 입 먹어 봐요,
아기 곰 도지처럼 말이죠!
당근, 토마토, 사과, 콩, 블루베리……
한 입만 먹어 보면 생각이 달라질걸요?
우리 아이의 편식 습관을 바로잡는 골든타임
《정말 맛있을까?》로 붙잡으세요!
육아 관련 카페가 만들어진 뒤로 카페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올라오는 고민 주제가 있습니다. 명쾌한 답을 찾지 못한 부모님들은 오늘도 고민 글을 게시하지요.
‘아이가 편식이 너무 심해요. 도와주세요!’
바로 우리 아이의 ‘편식 습관’! 어르고 달래고 혼도 내어 보지만, 부모님들은 결국 오늘도 실패의 한숨을 내쉽니다.
아이의 편식 습관을 바로잡으려면 먼저 편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만 2~5세가 되면 두드러지게 음식을 가리기 시작하는데요, 낯선 음식은 거부하고, 먹어 봐서 익숙한 음식만 고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편식의 가장 큰 이유는 ‘푸드 네오포비아’, 즉 새로운 음식을 두려워하는 심리 때문입니다. 모유나 분유를 떼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이유식으로 접할 때 나타나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지요.
하지만 편식 습관을 자연스럽게 바로잡기는 어렵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어릴 때의 편식 습관이 그대로 굳어져 평생 동안 이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아이의 식습관을 바로잡겠다고 했던 노력이 도리어 편식을 더욱 심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지요.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가지 않도록 하려면 제때에, 현명한 방법으로 아이의 편식 습관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말 맛있을까?》는 바로 이러한 해결책을 담은 그림책이지요!
편식할 때는 미처 몰랐던 맛의 즐거움을 깨닫는 순간,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은 ‘호기심’으로 바뀝니다!
《정말 맛있을까?》에는 편식쟁이 아기 곰 도지가 등장합니다. 도지는 물고기만 먹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물고기만으로는 배를 충분히 채우지 못하여 금세 배고파하지요. 결국 도지는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숲속 모험에 나섭니다.
도지는 고슴도치와 부엉이, 토끼, 사슴을 만납니다. 배고픈 도지를 위해 동물 친구들은 사과와 블루베리, 당근, 물풀을 권해요. “한 입만 먹어 보면 절대로 손에서 놓지 못할걸?”
하지만 도지는 시무룩합니다. “이건 너무 작고 동글동글해.” “글쎄, 그건 너무 길쭉한데…….” 도지에게는 모두 한 번도 먹어 본 적 없는 ‘이상한 음식’들이었지요.
“아작아작 씹어 봐, 악어처럼 말이야!” 친구들은 음식을 더 맛있게, 더 재미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일러 줍니다. 도지는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용기를 내지요. 그렇게 한 입 베어 물자, 도지의 눈이 똥그래집니다. “우아, 이야! 진짜 맛있네.”
먹어 보지 않았을 때는 이상한 음식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먹어 보니 무척이나 맛있어서 도지는 깜짝 놀라요. ‘정말 맛있을까?’ 하며 새로운 음식에 대해 품었던 의구심은 차차 ‘맛있을지도 몰라!’와 같은 호기심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더 넓은 맛의 세계에 점차 눈을 뜨지요!
도지는 물고기만 먹을 때는 몰랐던 놀라운 맛을 경험하며 노래를 흥얼거려요. “한 입 먹고, 우아! 두 입 먹고, 이야! 세 입 먹고, 아하! …… 우아, 이야! 진짜 맛있네. 실컷 먹어야지!” 새로운 음식에 대한 도지의 즐거운 경험과 마음이 듬뿍 담긴 노래이지요.
외우기 쉽고 리듬감 넘치는 가사라서 아이, 어른 누구나 따라 부르기 좋아요. 아이가 새로운 음식 앞에서 ‘정말 맛있을까?’ 하고 망설이고 있다면 도지와 함께 이 노래를 불러 보세요. 도전해 보고픈 용기와 자신감이 쑥쑥 샘솟을 거예요. 음식을 더욱더 즐겁게 먹을 수 있게 분위기도 한껏 살릴 수 있답니다.
《정말 맛있을까?》는 편식에 갇혀 미처 몰랐던 드넓은 맛의 세계로 아이들을 이끌어 주는 책입니다. 나아가, 새로운 도전에 마주하여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을 호기심으로써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되어 주지요.
자, 그럼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줘 볼까요? 도지와 함께 외쳐 봐요.
“용기를 내, 사자처럼!”
작가 소개
저자 : 케이티 블랙번
영국 런던에 살아요. 아이를 위한 그림책과 어른을 위한 재미있는 책을 쓰고 있습니다. 케이티 블랙번은 필명이고, 진짜 이름은 레아 택스턴이에요. 어린이 책 출판 사 ‘파버앤파버’에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답니다.
그림 : 리처드 스마이드
여동생의 미술 숙제를 도와주다가 그림 세계에 빠지게 되었어요. 대학에서 그림책 일러스트를 공부했으며, 그림책 작업을 정말 좋아해요. 아무리 단순한 이야기여 도 그 안에는 항상 의미가 숨어 있으니까요. 상상력만 있다면 누구나 그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답니다.
역자 : 이계순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번역하고 있어요. 어린 아들과 딸에게 책을 읽어 주다가 어린이 책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자립기》 《가족은 잘 지내나요?》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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