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어도 훈훈한 페르시아 실크로드를 가다 - 시와 정원의 나라 이란 견문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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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하
출판사항지식공감, 발행일:2018/06/25
형태사항p.197 46판:20
매장위치취미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622385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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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페르시아 문명의 큰 줄기를 보여주는 이란 견문록이다. 페르시아 실크로드가 문명의 줄기라면, 詩와 정원은 화려한 꽃이요, 향기다.

이란은 누구 하나 선뜻 추천해주는 여행지가 아니다. 사막이나 다름없는 이란고원, 페르시아 문명의 제대로 탐사하기 위해서는 이란고원을 종주해야 한다. 그렇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낯설지만 훈훈한 인정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은 생각만큼 그리 먼 곳이 아니었다. 언제나 그랬듯 무지에 대한 공포일뿐이었다.
강남의 테헤란로는 나름 익숙한 곳이다. 쉽게 약속을 잡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 테헤란로가 1977년 이란과 자매결연으로 생긴 이름이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막연히 알던 테헤란로가 무려 40년 전에 생겼던 이름, 이 책을 읽으면 그동안 막연했던 테헤란로가 달리 보인다.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이란, 그 이란에 대한 훈훈한 정이 생겨나는 기분이다.

자연과 인공(人工 )의 조화, 엔지니어의 눈과 시인의 가슴으로 느끼다
서점가에는 숱한 여행기와 여행 가이드북으로 넘쳐난다. 하지만 『낯설어도 훈훈한 페르시아 실크로드를 가다』는 관점이 색다르다. 예컨대, 건물을 소개할 때, 마감재와 인테리어만 설명하는 게 아니라 X-RAY를 찍듯 건물의 뼈대까지도 보여준다고 할까. 기실 문명이란 자연 위에 건설한 인공(人工)의 다른 이름이다.
기존의 여행기들은 문명의 뼈대는 무시(?)하고, 문명의 꽃과 향기만을 다루기 십상이다. 이 책은 감히 말하건대, 우리가 간과하고 있었던 문명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겠다. ‘꽃이 아름다운 건 뿌리의 힘!’이란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그동안 홀대(?)받아온 페르시아 문명, 이란에 대한 얇지만 무거운 책이다.

쉽사리 짐작할 수 없는 세계의 변화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모른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이란이 제2의 중동 붐을 불러올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다만 우리가 이란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이란인들을 알아야만 한다. 페르세폴리스, 쉬라즈, 이스파한, 야즈드, 아비야네 등등. 그들의 자랑인 고대도시 문화유산과 그들이 사랑하는 시인 하페즈, 페르도우시를 들먹일 정도라야 한다.

바야흐로 정보 홍수시대, SNS에 사로잡힌 영혼일수록 핵심 정보의 안내자는 역시 책이다. 이 책은 이란에 관한 얇지만 무거운 책! 이란사람들의 문화적 자부심으로 통하는 지름길이다.

작가 소개

저 : 박하

박원호
빼어난 자연보다 빼어난 인공(人工)에 감동하는 시인, 전작 『실크로드 차이나에서 일주일을(2016)』에 이어 페르시아 이란 구간 퍼즐을 맞췄다는 별난 여행자이다. 현재 하우ENG 부사장, 기술사(건축시공, 토목시공, 품질시험), 부산대 건축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시집 『그래도 도시예찬』 외 3권, 저서 『실크로드 차이나에서 일주일을』, 『인프라의 걸작들』, 『건설엔지니어의 도전』, 『초고층빌딩, 홀로 도시를 꿈꾸다』, 『건설상품 100선-공저』 등을 펴냈다.  

 

목 차

프롤로그 페르시아, 낯설어도 훈훈한 땅

첫 번째 도시 하마단(Hamadan), 에스더 왕비 영묘(靈廟)에서
두 번째 도시 지상낙원 핀(Fin) 정원을 찾아가다
세 번째 도시 아비아네(Abyaneh), 살아있는 박물관 마을
네 번째 도시 이스파한, 잠들지 않는 영화(榮華)
다섯 번째 도시 쉬라즈, 시(詩) 낭송에 취한 중년 사내
여섯 번째 도시 페르세폴리스는 알렉산더대왕의 금고였을까
일곱 번째 도시 야즈드(Yazd), 사막의 보석이 되다
여덟 번째 도시 테헤란, 페르시아의 영광을 꿈꾸는 도시

에필로그
부록 #1더 읽어볼 책, 이란 입문서들
부록 #2 페르시아 주요연대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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