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연예기획자가 알려주는 스타의 조건

준비되어 있는 자가 기회를 잡는다!
연예계는 매력적인 세계고, 연예인은 더 매력적인 직업이다. 해마다 연예인 지망생은 계속 늘어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의욕만 앞세운 근거 없는 자신감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그러나 데뷔 루트나 오디션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기회는 많아지고 있다. 연예인들의 성장을 오랫동안 지켜본 손성민 대표는 연예인을 꿈꾸는 지망생, 막 데뷔한 신인에게 따끔하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연예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스타의 조건’을 갖추도록 돕는다. 현직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경험한, 지금은 스타가 된 연예인들의 힘들었던 시절의 모습도 소개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회복력과 꿈을 잃지 않는 의지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연예인 지망생뿐만 아니라 연예인을 꿈꾸는 자녀를 둔 부모나 그 선생님, 그들을 지원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고 함께 길을 찾아보는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연예인이 되고 싶은 진짜 이유 찾기
(단지 한류 스타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많은 이들이 막연히 유명해지고 싶고 멋있어 보여서 연예인이 되고자 한다. 하지만 장밋빛 미래만 생각하고 시작한 연예인의 꿈은 큰 상처만 남기고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먼저 연예인이 되고 싶은 진짜 이유를 찾아라.”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자신이 말하는 꿈이 진짜 꿈인지, 얼마나 치열하게 그 꿈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했는지에 대해 묻고 또 묻는다. 그리고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노력하라”고 당부한다. 주연 부럽지 않은 조연 배우, 공무원 전문 배우처럼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책속에 실린‘연예인이 된다면 잘할 수 있을까???테스트를 활용해서 자신의 성향을 파악해보자.

개성과 매력, 자신만의 것으로 승부하자
(장동건으로 태어난 게 아니라면 실력은 필수!)
타고난 미남인 장동건, 정우성, 조인성처럼 데뷔할 때부터 스타인 경우가 있다. 이들은 처음부터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행운아다. 그러나 세상에 자신의 미모와 몸매를 뽐내고 자랑하는 사람은 수없이 많다. 그래서 “잘생겼다”, “예쁘다”, “귀엽다”, “섹시하다”라고만 평가되는 배우라면 그 인기는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매력이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게 외모일 수도 있고 내면일 수도 있다.
주연보다 눈에 띄는 유해진, 자신만의 매력으로 자리를 확고히 한 공효진, 충무로에서 핫한 류준열의 경우를 보면 외모보다 실력이 기본이며, 개성과 매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진짜 자신만의 매력을 찾아 다듬어 나간다면 오랫동안 대중에게 사랑 받을 것”이라고 연예인 지망생을 응원하며, ‘진정한 스타’가 되기 위해 겸손하게 노력하라고 강조한다.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에서 명심할 것
(송중기와 한솥밥을 못 먹더라도 기회는 있다)
누구나 대형 소속사와 계약하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대기업에 들어간다고 다 성공하는 인생은 아니다. 오히려 벤처기업에서 성공하는 인생도 많다. 마찬가지로 소속사도 꼭 대형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자신을 더 잘 알고, 더 세심하게 배려할 줄 아는 시스템과 최선을 다하는 매니저가 있는 소속사를 찾으면 된다. 물론 그것이 대형 소속사일 수도 있고, 군소 소속사일 수도 있으나 크기가 꼭 중요하진 않다. 자신을 알아보고 함께 성장할 기획자를 만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다.

소속사를 찾을 때 주의할 점은 있다. 첫째, 길거리 캐스팅에 현혹되지 마라. 둘째, 믿을 만한 소속사인지 확인하라. 셋째, ‘표준전속계약서’를 사용하라. 넷째, 자신에게 맞는 소속사를 찾아라. 연예산업도 점점 분업화·전문화되고 있다. 파트너나 조력자 없이 혼자 스타가 되는 건 불가능하다. 자신에게 맞는 소속사와 매니저를 처음부터 잘 만나느냐가 ‘스타’가 되느냐 마느냐를 상당 부분 좌우할 수 있다. 저자는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스타가 되는 ‘때’를 앞당기는 법
(박보검을 롤모델로 준비하자)
“언제부터 준비해야 좋을까?”
“어떻게 하면 빨리 데뷔하나요?”
연예인 지망생은 늘 궁금한 게 많다. 그리고 빨리 스타가 되는 ‘때’를 만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자신이 정우성, 조인성이나 전지현, 김희선 같은 특출하게 타고난 1퍼센트가 아니라면 기대할 수 있는 그 ‘때’라는 건 자신의 실력이 갖춰졌을 때 제대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때를 앞당기기 위해 남들보다 몇 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누구도 소화할 수 없는 자신만의 개성과 실력, 그게 최고의 무기다. 가장 경쟁력 강한 무기를 장착한 사람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 책에 소개된 오디션 잘 보는 법, 프로필 사진 잘 찍는 법, 연기 실력 쌓는 법 등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속 있는 방법을 활용해 스타가 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여보자.
“이제 준비가 되었다면, 스타가 되는 길을 따라가보자.”

저 : 손성민  
스타를 만드는 전문 연예기획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회장,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bob스타컴퍼니 대표이사다.

신인이었던 최지우, 심은하를 키워내고 김민종, 박지윤, 이하나를 이미지 메이킹하면서 연예계의 주목을 받았다. 스케줄 매니저, 총괄 매니저, 캐스팅 디렉터, 음반제작자, 영화제작자,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 교수 등을 거치며 대중문화예술산업 전반을 이끌어왔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심사확인 단체장,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APAN Star Awards)’ 집행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2015 제5회 대한민국 한류대상 대중문화 공로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는 《스타-누구나 스타를 꿈꿀 수 있지만, 아무나 스타가 될 수는 없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