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동기의 미학

두려움과 억압,
신비함과 기괴함으로 요약되는 기이한 아름다움이 숨 쉰다!

중국의 고대 청동기 문화는 찬란한 중국 전통 문화의 정수로 동시대의 문화, 정치, 법률, 사회제도, 철학, 과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배경이 담겨 있다.
그래서 본서는 상나라와 주나라 시대의 청동기에 대하여 미학적美學的인 관점에서 고대 중국인의 미美에 대한 기원과 심미관을 추적하고자 하였다. 또한 고대 청동기의 기형, 문양, 용도, 색상, 재료에 대하여 연구하여 이러한 요소들이 어떻게 청동기에 적용되었는지를 밝히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중국 고대 청동기의 미학적 요소가 중국의 어떤 분야에 영향을 미쳤는지 그 흐름들을 찾고자 하였다. 뿐만 아니라 물리학자 ‘아인슈타인’과 수학자 ‘리만’, 양자물리학의 거두 ‘하이젠베르크’, 불완전성의 정리를 제안한 ‘괴델’까지 등장시켜 중국 고대 청동기에 대한 미학과 감정이론을 제시하였고 세부 감정 기법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디자인 교육에 종사하는 교수, 학생, 연구원, 디자이너, 산업체 임직원, 고미술 종사자, 예술계 지도자뿐만 아니라 개인 수집가까지 모두 읽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지침서이다.

저 : 정성규

 대한민국 부산 거주, 그는 건축사로서 많은 건축물을 설계하고 감리한 작가이자 예술가이다. 지금도 활발하게 매년 우수한 건축물을 디자인하고 있다. 동아대학교 건축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지난 20여 년간 여러 대학에서 후학들을 위하여 건축학을 강의했다. 특별히 그는 사회봉사 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국제와이즈멘 클럽 부산·울산·경남 지구의 총재를 역임한 바 있고 현재도 부산YMCA에서 이사로 봉사하고 있다.
그는 대략 1990년대 초반부터 중국 고미술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작품을 수집하였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중국 고대 상·주시대 청동기를 접하고 수집과 함께 연구를 하였으며 주로 미학美學을 주제로 하였다. 미학을 연구하게 된 배경에는 그의 직업이 건축물을 디자인하는 건축가이고 여러 대학에서 건축 디자인을 강의한 경험과도 연관성이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상·주시대 청동기의 미학과 감정 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세계 최초로 미학적인 분석을 시도하여 상징미학, 기호미학, 조형미학에 관한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또한 중국 미학의 연대기적 출발점을 앙소문화의 채도분彩陶盆으로 제시하며 청동기 감정에 대한 이론적 기반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