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친구들 앞에 나서기가 너무너무 부끄럽다고요?
요즘은 학교에서 활동 중심의 참여 수업이 많아서 선생님이나 친구들 앞에 나설 일이 자주 있지요? 그럴 때 아무 거리낌 없이 손을 번쩍번쩍 드는 친구들을 보면 은근히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해요. 그런데 모든 아이가 그렇게 용기 있고 씩씩한 건 아니에요.
마음속으로는 수백 번도 더 “저요, 저요!” 하고 외치고 싶지만, 막상 자리에서 일어서려고만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눈앞이 캄캄해져서 다리가 꿈쩍도 하지 않는 친구도 있거든요. 기껏 용기를 내어서 발표를 했는데, 혹시라도 정답이 아니어서 무안해질까 봐 지레 겁을 먹기도 하고요.
《방귀 해파리》는 바로 이런 친구들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져 주는 책이에요. 무엇이든 척척 잘해 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친구들 앞에 나서기만 하면 괜스레 주눅이 들어서 우물쭈물하게 되는 친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헤아려 주고 있거든요. 무엇보다 이 작품은 자신을 쏙 빼닮은 해파리를 등장시켜서 스스로를 가만히 들여다보게 하고, 자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속 깊이 깨닫게 해 주어요.
작품 곳곳에서 ‘뽕, 뽕, 뽕!’ 울리는 방귀 소리는 경쾌한 리듬과 더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할 뿐 아니라, 재미난 상상력의 세계로 유쾌하게 이끌어 준답니다.
자, 이제 더 이상 주눅 들 필요 없어요. 알고 보면 ‘나’는 꽤 멋진 사람이거든요. 지금 당장 히로키와 함께 직접 확인하러 가 볼까요?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이야기!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된 히로키! 일일 회장을 맡아서 반 친구들을 도서실까지 인솔해야 하는데요. 너무너무 긴장한 나머지, 복도에서 그만 “줄을 떠 주세여!” 하고 혀 짧은 소리를 내고 말지 뭐예요? 이때를 놓칠세라, 장난꾸러기 간타가 친구들 앞에서 히로키의 발음을 흉내 내면서 짓궂게 놀리기 시작한답니다.
그뿐만이 아니에요. 도서실에 가서 《생물 도감》을 만들 때는 주제를 선뜻 정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히로키에게 간타가 대신 정해 주겠다며 수선을 피우지요. 그때 착하고 친절한 나나가 보다 못해 둘 사이로 끼어들어 참견을 하는데요. 윽! 이번에는 간타가 나나에게 ‘방해충’이라고 하면서 썩 꺼지라지 뭐예요? 나나는 칸타의 말에 상처를 입고 크게 토라졌고요.
히로키는 자기 때문에 둘이서 싸우게 된 것만 같아서 기분이 몹시 언짢아졌어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욕실로 들어가 욕조에 몸을 푹 담그고는 눈물을 주르르 흘리면서 자책에 빠진답니다. 무엇을 하든 재빠르지 않고 굼뜨게 뭉그적거리기만 하는 자신이 한심하고 못마땅해서 견딜 수가 없었거든요.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거리낌이 없는 간타가 너무너무 부러웠지요.
히로키는 화가 난 나머지, 손으로 욕조에 찰랑거리는 물을 탁 내리쳤답니다. 바로 그때였어요! ‘뽕!’ 하고 방귀 소리가 나더니 공기 방울이 물 위로 뽀르르 떠오르지 뭐예요? 그러고는 조그만 소리로 “괜찮아.”라고 말하는 거예요. 자세히 보니 아까 《생물 도감》에서 본 해파리와 똑같이 생긴 거 있지요? 세상에! 나를 응원하기 위해 내 마음속에서 톡 튀어나온 거래요. 방귀하고 같이 나와서 ‘방귀 해파리’라나요?
다음 날, 학교에 갔을 때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요. 히로키의 방귀 해파리를 보고 부러움에 감싸인 아이들에게 저마다 다른 색깔과 모양을 지닌, 그러나 주인을 쏙 빼닮은 해파리가 속속 나타났거든요. 아, 간타만 빼고요. 심지어 간타 눈에는 방귀 해파리가 보이지도 않았어요. 도대체 이게 어찌 된 일일까요? 궁금하면 책장을 살짝 열어 보아요~.
이렇듯 《방귀 해파리》는 나를 응원하기 위해 마음속에서 해파리가 나왔다는 재미난 설정을 통해서, 친구보다 못났다는 생각에 빠져서 자신감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예요.
단지 다른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싶어서 별일 아닌 걸로 친구에게 심술을 부리던 간타에게도 역시 해파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답니다. 히로키와 간타 모두 자신의 마음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서 서서히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게 되어요. 서로에게 부러웠던 부분을 털어놓으면서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던 ‘나’만의 ‘좋은 점’을 깨닫게 되거든요. 그 덕분에 히로키네 교실은 ‘뽕, 뽕, 뽕!’ 방귀 소리와 함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게 되었답니다.
요즘은 학교에서 활동 중심의 참여 수업이 많아서 선생님이나 친구들 앞에 나설 일이 자주 있지요? 그럴 때 아무 거리낌 없이 손을 번쩍번쩍 드는 친구들을 보면 은근히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해요. 그런데 모든 아이가 그렇게 용기 있고 씩씩한 건 아니에요.
마음속으로는 수백 번도 더 “저요, 저요!” 하고 외치고 싶지만, 막상 자리에서 일어서려고만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눈앞이 캄캄해져서 다리가 꿈쩍도 하지 않는 친구도 있거든요. 기껏 용기를 내어서 발표를 했는데, 혹시라도 정답이 아니어서 무안해질까 봐 지레 겁을 먹기도 하고요.
《방귀 해파리》는 바로 이런 친구들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져 주는 책이에요. 무엇이든 척척 잘해 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친구들 앞에 나서기만 하면 괜스레 주눅이 들어서 우물쭈물하게 되는 친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헤아려 주고 있거든요. 무엇보다 이 작품은 자신을 쏙 빼닮은 해파리를 등장시켜서 스스로를 가만히 들여다보게 하고, 자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속 깊이 깨닫게 해 주어요.
작품 곳곳에서 ‘뽕, 뽕, 뽕!’ 울리는 방귀 소리는 경쾌한 리듬과 더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할 뿐 아니라, 재미난 상상력의 세계로 유쾌하게 이끌어 준답니다.
자, 이제 더 이상 주눅 들 필요 없어요. 알고 보면 ‘나’는 꽤 멋진 사람이거든요. 지금 당장 히로키와 함께 직접 확인하러 가 볼까요?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이야기!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된 히로키! 일일 회장을 맡아서 반 친구들을 도서실까지 인솔해야 하는데요. 너무너무 긴장한 나머지, 복도에서 그만 “줄을 떠 주세여!” 하고 혀 짧은 소리를 내고 말지 뭐예요? 이때를 놓칠세라, 장난꾸러기 간타가 친구들 앞에서 히로키의 발음을 흉내 내면서 짓궂게 놀리기 시작한답니다.
그뿐만이 아니에요. 도서실에 가서 《생물 도감》을 만들 때는 주제를 선뜻 정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히로키에게 간타가 대신 정해 주겠다며 수선을 피우지요. 그때 착하고 친절한 나나가 보다 못해 둘 사이로 끼어들어 참견을 하는데요. 윽! 이번에는 간타가 나나에게 ‘방해충’이라고 하면서 썩 꺼지라지 뭐예요? 나나는 칸타의 말에 상처를 입고 크게 토라졌고요.
히로키는 자기 때문에 둘이서 싸우게 된 것만 같아서 기분이 몹시 언짢아졌어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욕실로 들어가 욕조에 몸을 푹 담그고는 눈물을 주르르 흘리면서 자책에 빠진답니다. 무엇을 하든 재빠르지 않고 굼뜨게 뭉그적거리기만 하는 자신이 한심하고 못마땅해서 견딜 수가 없었거든요.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거리낌이 없는 간타가 너무너무 부러웠지요.
히로키는 화가 난 나머지, 손으로 욕조에 찰랑거리는 물을 탁 내리쳤답니다. 바로 그때였어요! ‘뽕!’ 하고 방귀 소리가 나더니 공기 방울이 물 위로 뽀르르 떠오르지 뭐예요? 그러고는 조그만 소리로 “괜찮아.”라고 말하는 거예요. 자세히 보니 아까 《생물 도감》에서 본 해파리와 똑같이 생긴 거 있지요? 세상에! 나를 응원하기 위해 내 마음속에서 톡 튀어나온 거래요. 방귀하고 같이 나와서 ‘방귀 해파리’라나요?
다음 날, 학교에 갔을 때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요. 히로키의 방귀 해파리를 보고 부러움에 감싸인 아이들에게 저마다 다른 색깔과 모양을 지닌, 그러나 주인을 쏙 빼닮은 해파리가 속속 나타났거든요. 아, 간타만 빼고요. 심지어 간타 눈에는 방귀 해파리가 보이지도 않았어요. 도대체 이게 어찌 된 일일까요? 궁금하면 책장을 살짝 열어 보아요~.
이렇듯 《방귀 해파리》는 나를 응원하기 위해 마음속에서 해파리가 나왔다는 재미난 설정을 통해서, 친구보다 못났다는 생각에 빠져서 자신감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예요.
단지 다른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싶어서 별일 아닌 걸로 친구에게 심술을 부리던 간타에게도 역시 해파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답니다. 히로키와 간타 모두 자신의 마음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서 서서히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게 되어요. 서로에게 부러웠던 부분을 털어놓으면서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던 ‘나’만의 ‘좋은 점’을 깨닫게 되거든요. 그 덕분에 히로키네 교실은 ‘뽕, 뽕, 뽕!’ 방귀 소리와 함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게 되었답니다.
작가 소개
글 : 사사키 아리
Ari Sasaki,ささき あり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출판사 편집자와 프리랜서 편집 기자로 일했어요. 지금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답니다. 지은 책으로 《올빼미 다방의 라이짱》이 있어요.
그림 : 더 캐빈 컴퍼니
아베 겐타로와 요시오카 사키가 함께 작업하는 그림책 작가 유닛이에요. 오이타 현의 폐교가 된 초등학교를 아틀리에로 삼아서 날마다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답니다. 《대왕 오징어 이카타로》로 제20회 일본 그림책 상을 받았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는 《하테나 박사의 이상한 생물 도감》과 《호코호코 학교》 외 여러 권이 있어요.
역 : 김윤수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얼굴도 예쁜 그녀가 전략의 신이라면』『너를 위한 해피엔딩』『3의 마법』『공룡계곡의 소녀들』,『초식남이 세상을 바꾼다』, 『인간수컷은 필요 없어』,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수달』, 『그녀, 영어 동시통역사 되다』, 『올가의 반어법』, 『에도의 여행자들』, 『미일동맹』(공역), 『미녀냐 추녀나』,『날아라 로켓파크』,『완전한 수장룡의 날』『한밤중의 베이커리』『Mr. 샐러리맨 공부 필살기』『날아라 로켓파크』『심플을 생각한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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