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림욕

지친 삶을 치유하는 숲 사용지침서

 삼림욕이란 천천히 숲속을 거닐거나 머무르며 모든 감각으로 자연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인류는 수백만 년 동안 몸과 마음이 이끄는 대로 자연과 더불어 살아왔으나, 산업혁명 이후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자연과 소원해졌고, 자연으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현대인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일본 삼림 치유 권위자이자 지바 대학의 ‘환경, 건강, 전원 과학 센터’의 부회장인 요시후미 미야자키 교수는 다년간의 실험으로 축적해 온 데이터를 근거로, 숲이 인간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인체 면역체계를 크게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건강’을 단순히 질병의 없는 상태로만 여기지 않고, 생활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할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숲은 현대 문명병을 치유할 수 있는 살아 있는 병원이자 묘약이다. 이 책은 예방 의학 측면에서의 자연 치유 효과를 명확히 밝히고 자연 질서에 순응하는 인간 본연의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여러 삼림 치유 활동뿐만 아니라 공원 요법, 나무 요법, 꽃과 분재 요법을 소개하고 그 효과를 자세히 다루었다.

저 : 요시후미 미야자키 

요시후미 미야자키는 대학 교수이자, 삼림 치유 권위자로 지바 대학의 ‘환경, 건강, 전원 과학 센터’의 부회장이다. 삼림욕의 효과와 이익에 대해 수십 편의 논문과 여러 책을 출간했으며, 삼림욕이라는 개념을 확산시킴으로써 일본 정부가 수십 개의 삼림 치유 기지를 세우는 데 기여하였다. 나무와 삼림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 2000년 농림수산성 장관상을 받았고, 2007년에는 일본 생리인류학회에서 학회상을 수상했다.

감수 : 전영우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 명예교수. 고려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산림생물학을 전공했다. 1999년 국내 최초로 숲 해설가 양성교육을 실시하였고, 《산림문화론》,《나무와 숲이 있었네》,《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소나무》,《숲과 문화》 등 ‘숲과 문화’에 관해 다수의 책을 펴냈다. 현재 문화재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역 : 조윤경

한림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건강·심리·과학·의학·수의학·역사 분야에 관심을 갖고 관련 분야 서적 번역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외서 및 번역 에이전시인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마음은 몸으로 말을 한다』, 『존스 씨의 규칙』, 『협상 학습』, 『경쟁에서 성공하는 법』, 『스포츠 의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