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절망의 순간, 우리가 깨우쳐야할 지혜
『모든 것이 산산이 무너질 때』는 초드론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10여 년 동안의 강연을 묶어낸 책이다. 모든 것이 산산이 무너질 것 같은 절망의 순간, 우리가 깨우쳐야할 지혜를 설파하는 이 책의 주제는 한 마디로, ‘현재에 충실하고, 늘 깨달은 삶을 살라’는 것이다. 붓다라는 이름에 “깨달은 자”라는 의미가 포함됐음을 감안한다면 승려인 그가 이런 주장을 펼치는 것은 일견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그의 설법은 단순한 강연을 넘어 현실적이고 예리하다. 삶을 냉정하게 관통한다. 모든 상식을 뒤엎는다.
깨어있는 삶을 위해 초드론이 제시하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희망과 두려움을 걷어내고 삶의 맨 얼굴과 직면하는 것. 이를 위한 그의 첫 번째 가르침은 ‘두려움과 친하라’ 이다. 그러면서 초드론은 두려움을 대하는 현대인들의 습성을 명쾌하게 파헤친다.
“우리는 두려움에서 도망치기 위해 달린다. 하지만 우리에게 그런 ‘맹목적인 질주’를 그만두라고 말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두려움을 똑바로 쳐다볼 줄도, 머무르는 법도, 친구가 되는 법도 모른다.”
초드론이 보기에 현대인들은 두려움을 피하거나 맞서야 할 대상으로만 여긴다. 때문에 두려움을 느낄 때 기분전환을 하거나 약을 먹는 등 두려움을 떨치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이는 진정한 해법이 될 수 없다. 초드론에게 두려움이란 피하거나 맞서야 할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이해하고 친근하게 여기며, 똑바로 쳐다봐야할 ‘친구’다. 그는 두려움에 대한 이러한 태도를 자신의 스승인 초감 트룽파의 가르침을 빌려 “날카로운 창끝에 몸을 기대라”는 말로 표현한다. 자신을 위협하는 대상을 피하지 말고 다가가, 삶의 실체를 깨달으라는 것이다.
희망을 포기할 때 열리는 진짜배기 삶
‘희망 없이 살라’는 가르침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와 ‘행복 전도사’를 자처한 현대의 구루들은, 삶의 막다른 곳에서 희망을 가지라고 말한다. 그것만이 절망을 헤쳐 나갈 유일한 수단이자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희망이 정말 우리 삶을 구원해줄 수 있을까? 초드론은 도리어 이런 ‘희망중독증’을 경계하라고 말한다.
“내가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나 내가 겪는 경험만은 다를 거라는 희망을 일체 포기하라. 불가의 수행에서 음주와 색을 비롯해 다양한 금욕의 계율은 그 자체로 나쁘거나 부도덕해서가 아니다. 거기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마음을 의지하기 때문이다. 금욕의 참뜻은 그것들을 도피수단으로 사용하지 말고, 위안을 얻거나 주의를 뺏기지 말라는 것이다.”
초드론에 따르면 희망이 존재하는 세계는 끊임없는 불편과 불안, 고통을 초래한다. 우리가 TV 채널, 집안의 인테리어나 음악을 수시로 바꾸는 이유는 그에 걸맞은 대처법을 찾기 위해서다. 그러나 초드론은 이러한 상황에서는 결코 스스로를 편안히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충고한다. 희망을 포기하는 자세야말로 진정한 긍정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초드론을 염세주의자나 회의주의자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초드론은 인간과 삶에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다. 그가 ‘자비’를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삶을 직시하다보면 죄의식과 괴로움, 불편함과 마주하기 마련이다. 그 과정에서 자칫 스스로를 비하하기가 십상인데, 초드론은 그럴 때야말로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자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비를 베푸는 순간 인간적인 성숙은 물론 삶의 성숙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상이 무엇이든 자비와 존중으로 대하라는 가르침을 잊지 마라. 그 원칙을 따른다면 거울에 비치는 창피한 내 모습을 사랑하게 된다. 그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인생을 더 유연하고 용기 있게 살 것이다. 그때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성숙해지는 순간이다.”
날카로운 창끝에 온몸을 기대라
1997년,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모든 것이 산산이 무너질 때』는 언론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초드론의 명성을 드높였다. 퍼블리셔즈 위클리는 “어디에도 필적할 수 없는 훌륭한 작품”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또한 160여개에 달하는 진중한 아마존 서평은 이 책이 실제 삶을 외면한 ‘지식인’의 지적 유희가 아님을 증명해주었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앨리스 워커(Alice Malsenior Waker)는 “나는 초드론에게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배웠다. 이 책이야말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절실한 가르침”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모든 것이 산산이 무너질 때』는 삶이 혼란스럽고 힘들 때, 불안과 두려움에 휩쓸려 방향을 잃었을 때, 온갖 것들로부터 달아나고 싶을 때 꼭 읽어봐야 할 최고의 명상에세이다. 모든 것이 산산이 무너질 것 같은 순간, 두려움에 휩쓸리거나 헛된 희망을 품지 말고 “날카로운 창끝에 기대어” 보는 것은 어떨까.
작가 소개
저 : 페마 쵸드론
1936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페마 쵸드론은 어렸을 때 뉴저지로 이사했으며 그곳에서 사춘기를 보냈고 형제들과 함께 유복하게 자랐다. 그의 이름 중 페마는 ‘연꽃’이라는 뜻이고 쵸드론은 ‘다르마의 횃불’이라는 뜻이다. 가톨릭 가정에서 자란 페마 쵸드론은 훌륭한여자 사립학교를 다녔는데 그곳에서 “나의 지적인 호기심을 키웠다”고 회상한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뉴욕에 있는 사라 로렌스 대학에 입학했고 그후 1957년 21세라는 다소 이른 나이에 결혼했다.
결혼 1년 후 첫째 딸 에이린을, 3년 후에는 아들 에드워드를 낳았다. 1961년에는 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로 이사해 그곳에서 UCLA에 입학해 영문학 학사학위와 초등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그때부터 약 15년간 교사로 일하는데 그 시기에 첫번째 결혼이 파경에 이른다.
페마 쵸드론은 결국 재혼하고 다시 가족과 함께 뉴멕시코의 타오스로 이주한다. 바로 그곳에서 그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나는 어느 이른 봄날, 나의 모든 실재 reality가 나에게 아주 선명하게 보였던 순간을 아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분노와 근거 없는 두려움 같은 긴장된 기분을 만들어냈던 첫 결혼관계의 종결은 페마 쵸드론에게 대답을 찾게 만들었다. 그는 여러 가지 치유법을 체험해봤지만 어떤 것도 그가 느꼈던 기분을 설명해주지 못하는 것 같았다. 바로 그때 그는 쵸감 트룽파 스님의 말씀을 접하게 되었다. 페마 쵸드론은 그 전에 불교를 접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1974년 그는 쵸감 트룽파 스님의 가르침을 통해 알고 싶었던 것들에 대한 답을 얻게 되면서 사미니계를 받게 되었다. 그후 쵸감 트룽파 스님의 제자가 되어 정식으로 수행을 시작하였다.
1981년 페마 쵸드론은 홍콩으로 가서 집단수계식을 통해 비구니계를 받았으며, 그후 트룽파의 정식 제자가 되어 수행에 나섰다. 쵸드론은 현대인의 삶에 맞게 쉽고도 현실감 있게 불교의 세계관을 풀어 전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페마 쵸드론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가르침을 행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에서 정신적 스승으로 추앙받고 있다. 현재 서구인들을 위해 최초로 설립된 티베트 불교 사원인 감포 사원Gampo Abbey의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도피하지 않는 지혜(Wisdom of No Escape)』『지금 있는 곳에서 시작하라(Start Where You Are)』『당신을 두렵게 하는 곳(The Place That Scare You)』, 『편안해지는 연습』, 『마음을 열고 평화롭게』 등이 있다.
역 : 구승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졸업한 후 여러 잡지에서 기자와 편집장으로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다양한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완전한 삶》 《사랑의 연습》 《행복한 생각》 《모든 것이 산산이 무너질 때》 《풍요로운 삶을 창조하는 마음의 법칙》 《지금 여기에서 달아나지 않는 연습》 등이 있다.
목 차
하나 두려움과 친하라
둘 모든 것을 놓아라
셋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여라
넷 있는 그대로 편안하라
다섯 세 가지 꿈에서 깨어나라
여섯 스스로를 공격하지 마라
일곱 희망 없이 살아라
여덟 칭찬에도 비난에도 휘둘리지 마라
아홉 고요한 외로움을 벗 삼아라
열 끝없는 호기심으로 삶을 보라
열하나 화살을 꽃으로 바꾸어라
열둘 정직하고 또 자비로워라
열셋 비난을 멈춰라
열넷 연민으로 고통을 마셔라
열다섯 자애로 행복을 내보내라
열여섯 평화로 나아가라
열일곱 내 의견에 취하지 마라
열여덟 가슴으로 이해하라
열아홉 독을 약으로 삼아라
스물 지금 바로 시작하라
스물하나 ‘나’를 완전한 존재로 인식하라
스물둘 목표가 과정임을 알아차려라
옮긴이의 말 |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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