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부에서는 가족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엄마 마음」, 「딴생각하기 좋은 시간」 등 총 13편의 동시는, 어떤 가정에서도 있을 법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사실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동시를 읽고 나면 마치 우리 집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착각을 불러일으켜 공감을 자아낸다. 추운 겨울날 학교에 가기 위해 허둥지둥 현관문을 나서는 아이를 불러 세워 조금이라도 추울까봐 이리저리 살펴보는 엄마의 모습엔 사랑이 넘친다. 아이는 지각할까 조바심이 났지만, 엄마에게는 아이가 춥지 않은 게 우선이다.
「딴생각하기 좋은 시간」은 아이의 천진스러움이 능청스럽게 나타나 있다. 아이는 무슨 잘못을 했는지 엄마 앞에서 말을 듣고 있지만 아이의 생각은 온통 딴 데에 가 있다. 엄마는 그런 아이와는 달리 진지하게 말을 하고 있고, 아이는 연신 딴 생각을 하며 그 시간을 벗어나려고 한다.
2부는 친구들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까치발」, 「썬크림」 등 총 12편의 동시가 다양한 어린이들의 생활상을 구체적이고 실감나게 보여준다. 아이는 좋아하는 여자 친구에게 자기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하지만 망설인다. 그런 아이에게 친구는 빨리 ‘고백’하라고 하지만 아이는 선뜻 나서지 못하고, 마음만 간절하다. 작가는 아이의 그런 마음을 「까치발」로 비유하여 한다. 「썬크림」에서는 아이가 화장실에 다녀오느라 늦는 바람에 반 아이들이 벌을 서게 된다. 반 아이들은 원인을 제공한 아이에게 눈치를 주고,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이때 한 친구가 나서서 반 아이들을 나무라며 아이의 보호막이 되어준다. 김정수는 이를 선크림이 살갗을 뜨거운 햇살로부터 보호하듯, 아이의 타는 마음을 지켜주는 「선크림」으로 비유하여 동시의 맛을 살린다.
3부에서는 이웃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배꼽 빠진 골목」, 「오후 5시」 등 총 13편의 동시가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보여줌으로써 읽는 내내 마음을 포근하고 따뜻하게 해준다. 골목 안 정자에 둘러 앉아 간난 아기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할머니들을 그리고 있다. 요즘 같이 아기를 잘 낳지 않는 시대이고 보니, 간난 아기는 마치 귀한 보물처럼 여겨진다. 간난 아기를 어르며 떠들썩한 골목의 풍경이 텔레비전의 한 장면처럼 흥미롭다.
4부는 일상에서 보고 깨달은 것을 소재로 한 「구급차 좀 불러주세요」, 「바구미」 등 총 12편의 동시가 저마다 뚜렷한 메시지를 전해줌으로써, 동심을 맑게 정화시킨다.
인터넷 발달에 따라 메일이 활성화 되자 손 편지 쓰는 일이 거의 없다. 그러다보니 예전엔 흔히 보던 우체통을 거의 볼 수 없다. 그나마 드문드문 있는 우체통을 어쩌다 보면 각종 쓰레기로 더럽혀져 있다. 김정수는 이를 놓치지 않고, 우체통을 의인화하여 어린이들에게 공중도덕을 일깨워준다.
이처럼 김정수의 동시들은 억지스럽지 않고, 생동감이 넘친다. 동시를 읽다보면 웃음이 나고, 가슴이 찡해지고, 재치가 돋보이고, 서사적이어서 마치 동화 한 편을 읽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동시를 읽고 나면 마음이 맑게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한마디로 밝고 투명한 동시 말에 담긴 동심의 진정성을 느끼게 한다.
제가 어렸을 땐 어느 무리든 끼어들기만 하면 놀 수 있었어요. 그 땐 나이로 나누지도 않고, 성별로, 학원으로, 집 크기로도 나누지 않았어요. 그냥 누구라도 눈만 맞추고 “같이 놀래!”하면 때론 동생들이, 때론 오빠들이, 때론 언니들이, 때론 동네 어른들이, 때론 동식물들이 친구가 되곤 했지요. 그냥 즐겁고 통하기만 하면 모두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 소개
글 : 김정수
1970년 충청남도 당진에서 태어났다. 201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엄마 마음」이 당선. 2017년 대산창작기금 「딴생각하기 좋은 시간」 선정. 첫 동시집 『딴생각하기 좋은 시간』이 있다.
그림 : 김윤정
1982년생으로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8년 관훈갤러리 초대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통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한솔테마세계문화 시리즈」 중 아홉 개 나라의 책에 그림을 그렸고, 책과 방송 등에서 다양한 그림 그리기를 하고 있다.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아르코 영아트 프론티어에 선정되었고, 꾸준히 전시회도 갖고 있다.『나눔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와 같은 따뜻한 책으로 어린이들을 찾아가고 있다.
목 차
작가의 말
제 1 부
딴생각하기 좋은 시간
잃어버린 힘 14
구구단괴물 15
엄마 마음 16
딴생각하기 좋은 시간 18
갈퀴질 20
귀중품을 조심하세요 22
도마소리 24
타임머신 26
다 알지요 28
나만의 시간도 필요해 30
편집은 싫어요 32
그럼, 엄마가 써! 33
아빠의 자리 34
제 2 부
콜라가 된 나
철다리 밑 발언대 38
가시덤불 39
썬크림 40
독후감 42
돌부리 44
까치발 46
콜라가 된 나 47
주차금지 48
만능조련사도 어쩔 수 없어 50
급식소 피라냐 52
닭 대신 꿩 54
버드 세이버 56
제 3 부
배꼽 빠진 골목
향기인사 60
육판길 일기장 62
배꼽 빠진 골목 63
달리는 노인정 64
까치들의 안내방송 65
고민 해결사 66
길 건너 집 68
목발 70
오후 5시 72
웃음 전등 74
보육원의 밤 76
기도하는 손 78
최고의 경주마와 기수 80
제 4 부
특별한 이비인후과를 찾습니다
뚝배기 84
특별한 이비인후과를 찾습니다 85
거름 장치 86
꿈 소리 87
화해 계단 88
구급차 좀 불러주세요 90
손끝 눈 92
불면증은 괴로워 93
바구미 94
굴뚝 95
참새 서리 96
정수기 97
해설
밝고 투명한 동시 말에 담긴 동심의 진정성 / 김옥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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