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48일간의 도보여행
- 271만보 2,054km
- 도보여행 정보공유
- 버킷리스트 한 가지를 퇴직 다음 날 실행하다
60세 나이에 우리나라 해안가를 한 바퀴 도는 도보여행이 많은 사람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무릎 관절이 망가지면 평생 고생한다며 그만두라고 했다.
그러나 일단은 출발하자고 마음먹고 사실상 직장을 퇴직하는 다음 날인 2017년 6월 17일 아침 7시에 집을 나섰다. 오랫동안 하려고 했던 도보여행은 사실상 퇴직을 하는 다음날 시작된 것이다. 왜 그것을 하려고 하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대단한 도전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모두 나를 걱정해서 하는 말이지만 대단한 도전이라는 말이 더 듣기 좋았다.
2017년 7월 1일부터 1년간은 공로연수 기간으로 출근은 하지 않지만, 공무원의 신분은 유지된다. 사실상 35년 동안 근무했던 직장을 퇴직하는 것이다. 20년 이상 재직자에게 10일의 휴가를 주는 데 아직 사용하지 않아 10일을 이번에 사용하기로 했다. 퇴임식을 해주겠다는 얘기가 있어 퇴임식을 하지 않기 위해서도 10일 먼저 출발하기로 한 것이다.
오래전부터 가족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직장동료에게도 도보여행 할 계획이라고 했고 출발하면 4개월은 걸려야 집에 오게 될 것이라며 가족들의 응원과 함께 출발했다. 몇몇 지인들이 도보여행을 시작하는 시간을 알려주면 나와서 격려를 해주겠다고 했으나 조용하게 떠나기로 하고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집에서 나와 걷기 시작했다.
고혈압과 당뇨 때문에 정기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에게 진료를 받으러 가는데 전에는 처방전을 써 줄 때 6개월분을 처방해주더니 이번에는 2개월분만 처방해주어 왜 2개월분만 처방해주냐고 하니까 혈압은 괜찮은데 당뇨의 수치가 높아져 2개월 후에 상태를 다시 보고 당뇨약 처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 271만보 2,054km
- 도보여행 정보공유
- 버킷리스트 한 가지를 퇴직 다음 날 실행하다
60세 나이에 우리나라 해안가를 한 바퀴 도는 도보여행이 많은 사람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무릎 관절이 망가지면 평생 고생한다며 그만두라고 했다.
그러나 일단은 출발하자고 마음먹고 사실상 직장을 퇴직하는 다음 날인 2017년 6월 17일 아침 7시에 집을 나섰다. 오랫동안 하려고 했던 도보여행은 사실상 퇴직을 하는 다음날 시작된 것이다. 왜 그것을 하려고 하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대단한 도전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모두 나를 걱정해서 하는 말이지만 대단한 도전이라는 말이 더 듣기 좋았다.
2017년 7월 1일부터 1년간은 공로연수 기간으로 출근은 하지 않지만, 공무원의 신분은 유지된다. 사실상 35년 동안 근무했던 직장을 퇴직하는 것이다. 20년 이상 재직자에게 10일의 휴가를 주는 데 아직 사용하지 않아 10일을 이번에 사용하기로 했다. 퇴임식을 해주겠다는 얘기가 있어 퇴임식을 하지 않기 위해서도 10일 먼저 출발하기로 한 것이다.
오래전부터 가족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직장동료에게도 도보여행 할 계획이라고 했고 출발하면 4개월은 걸려야 집에 오게 될 것이라며 가족들의 응원과 함께 출발했다. 몇몇 지인들이 도보여행을 시작하는 시간을 알려주면 나와서 격려를 해주겠다고 했으나 조용하게 떠나기로 하고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집에서 나와 걷기 시작했다.
고혈압과 당뇨 때문에 정기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에게 진료를 받으러 가는데 전에는 처방전을 써 줄 때 6개월분을 처방해주더니 이번에는 2개월분만 처방해주어 왜 2개월분만 처방해주냐고 하니까 혈압은 괜찮은데 당뇨의 수치가 높아져 2개월 후에 상태를 다시 보고 당뇨약 처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작가 소개
저 : 김운영
지난 35년 동안 원칙을 지키며 모범적인 공직생활을 했다고 평가받으며 국무총리 모범공무원표창, 경기도공무원 대상, 청백봉사상 등 25회에 걸쳐 수상했다. 공직생활을 하면서는 이처럼 모범적인 공직자라는 평을 받았지만, 가정 문제는 직장 문제와는 달랐다. 예전에는 피하는 게 아내와 갈등을 겪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대학원에서 상담학을 전공하면서 피한다고 갈등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아내와 자녀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하게 되었고, 아내와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피하기보다는 대화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데 드는 시간은 줄어들었고, 서로가 사랑하고 배려하는 시간은 늘어났다.
신혼 초 말 한 마디로 결혼생활에 위기를 맞았고, 이후 갈등을 일으키지 않겠다며 피하기만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부부관계는 문제만 없으면 되는 게 아니다. 서로가 행복해야 한다. 또 부부관계는 죽을 때까지 고민하고 잘해나갈 사안이다. 퇴직 후 상담봉사활동 등 3,30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도보로 경기 시흥에서 해안가를 따라 서해, 남해, 동해를 거쳐 고성까지 갔다가 육로로 시흥으로 돌아왔다
목 차
PROLOGUE 프롤로그
PART 01 도보여행 완주를 위한 발걸음
01. 도보여행은 내가 하고 싶은 일 중 하나였다
02. 퇴직하는 다음 날 집을 나가기로 했다
03. 발가락에 물집이 생긴 2일 차 도보여행
04. 하루에 100리를 넘게 걸었더니 발이 그만 쉬란다
05. 막내 처제가 끌고 가는 가방을 가져가란다
PART 02 서해안을 따라 걸으며
01. 이기학 면장 댁에서 하루를 묵으며
02. 핸드폰이 먹통이 된 6일 차 도보여행
03. 도보 여행길로 찾아온 이동준 주민자치위원장
04. 도보여행하면서 처음 만난 카페
05. 도보여행하면서 교회에 출석하는 여행자
06. 군산에서 어렵게 받은 아침상이 진수성찬이다
07. 새만금 방조제에서 교육동기생인 이옥신 면장을 만났다
08. 성동면 파출소장이 시원한 물병과 야간 깜빡이 가져왔다
09. 저녁 식사를 하며 농대를 다니고 있는 젊은 친구를 만남
10. 세월호가 안치되어있는 현장을 지나며
11. 도보여행을 떠난 지 15일 만에 땅끝마을에 도착
PART 03 남해안을 따라 걸으며
01. 땅끝마을을 뒤로하고 강진으로 향함
02. 이슬비 맞으며 걷는 지금이 화양연화다
03. 벌교에서 꼬막 정식 1인분은 안 된다네
04. 도보여행하면서 관광 통신일부인 날인
05. 도보 여행지에서 만난 아내와 직장동료
06. 도보여행 시작한 지 21일 만에 경남 하동에 도착
07. 화개장터까지 찾아온 정왕3동 유관단체장
08. 도보여행 중에 만난 하동터널을 조심스럽게 통과
09. 남해에서 멸치 회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10. 여행지에서 만난 아버지 추도일
11. 낙동강 하굿둑 가로수 터널을 걸을 때가 좋았다
12. 부산에서 부산에 온 시의원들과 점심 식사
13. 산책하기 좋은 부산의 달맞이길
PART 04 동해안을 따라 걸으며
01. 1인분은 물 회가 아니면 횟 밥만 가능하단다
02. 먼 도보 여행지까지 찾아온 동료 과장님 부부
03. 어디까지 가는지 몰라도 경운기에 타라
04.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05. 영덕 해변에 설치된 정자에서 배낭을 베개 삼고 누워
06. 도보여행 34일 만에 처음 만난 도보 여행자가 고등학교 후배
07. 도보여행을 시작한 지 35일 만에 강원도 땅을 밟았다
08. 지난해 여름휴가 때 탔었던 삼척 레일바이크 옆을 지나서
09. 도보여행 중 40년 만에 만난 여자 동창
10. 아내와 경포호를 산책하고 짬뽕 순두부를 먹었다
11. 도보 여행자는 이슬비를 맞으며 걸을 때가 좋다
12. 아침 식사를 서비스로 제공한 신천옥, 이근우 대표
13. 출발한 지 41일 만에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도착
PART 05 육로를 통해 집으로 가는 발걸음
01. 직장동료가 도보여행에 동참하여 비 맞으며 걸었다
02. 도보 여행지까지 찾아온 직원들의 가족
03. 도보 여행지 춘천에서 만난 아내와 딸
04. 배낭을 메고 가방을 끌며 포천 수원산 고개를 넘어
05.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씨에 배낭을 메고 끌며 고개를 3개나 넘어
06. 들국화 모임 친구와 임진각을 둘러봄
07. 48일간 서해, 남해, 동해를 돌아 육로로 시흥으로 돌아오다
08. 나이 때문에 도보여행을 못 한다는 것은 핑계다
SUPPLEMENT
도보여행 정보
도보여행할 때 페이스북(Facebook)에 게시한 글에 대한 응원 댓글 중 일부
PART 01 도보여행 완주를 위한 발걸음
01. 도보여행은 내가 하고 싶은 일 중 하나였다
02. 퇴직하는 다음 날 집을 나가기로 했다
03. 발가락에 물집이 생긴 2일 차 도보여행
04. 하루에 100리를 넘게 걸었더니 발이 그만 쉬란다
05. 막내 처제가 끌고 가는 가방을 가져가란다
PART 02 서해안을 따라 걸으며
01. 이기학 면장 댁에서 하루를 묵으며
02. 핸드폰이 먹통이 된 6일 차 도보여행
03. 도보 여행길로 찾아온 이동준 주민자치위원장
04. 도보여행하면서 처음 만난 카페
05. 도보여행하면서 교회에 출석하는 여행자
06. 군산에서 어렵게 받은 아침상이 진수성찬이다
07. 새만금 방조제에서 교육동기생인 이옥신 면장을 만났다
08. 성동면 파출소장이 시원한 물병과 야간 깜빡이 가져왔다
09. 저녁 식사를 하며 농대를 다니고 있는 젊은 친구를 만남
10. 세월호가 안치되어있는 현장을 지나며
11. 도보여행을 떠난 지 15일 만에 땅끝마을에 도착
PART 03 남해안을 따라 걸으며
01. 땅끝마을을 뒤로하고 강진으로 향함
02. 이슬비 맞으며 걷는 지금이 화양연화다
03. 벌교에서 꼬막 정식 1인분은 안 된다네
04. 도보여행하면서 관광 통신일부인 날인
05. 도보 여행지에서 만난 아내와 직장동료
06. 도보여행 시작한 지 21일 만에 경남 하동에 도착
07. 화개장터까지 찾아온 정왕3동 유관단체장
08. 도보여행 중에 만난 하동터널을 조심스럽게 통과
09. 남해에서 멸치 회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10. 여행지에서 만난 아버지 추도일
11. 낙동강 하굿둑 가로수 터널을 걸을 때가 좋았다
12. 부산에서 부산에 온 시의원들과 점심 식사
13. 산책하기 좋은 부산의 달맞이길
PART 04 동해안을 따라 걸으며
01. 1인분은 물 회가 아니면 횟 밥만 가능하단다
02. 먼 도보 여행지까지 찾아온 동료 과장님 부부
03. 어디까지 가는지 몰라도 경운기에 타라
04.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05. 영덕 해변에 설치된 정자에서 배낭을 베개 삼고 누워
06. 도보여행 34일 만에 처음 만난 도보 여행자가 고등학교 후배
07. 도보여행을 시작한 지 35일 만에 강원도 땅을 밟았다
08. 지난해 여름휴가 때 탔었던 삼척 레일바이크 옆을 지나서
09. 도보여행 중 40년 만에 만난 여자 동창
10. 아내와 경포호를 산책하고 짬뽕 순두부를 먹었다
11. 도보 여행자는 이슬비를 맞으며 걸을 때가 좋다
12. 아침 식사를 서비스로 제공한 신천옥, 이근우 대표
13. 출발한 지 41일 만에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도착
PART 05 육로를 통해 집으로 가는 발걸음
01. 직장동료가 도보여행에 동참하여 비 맞으며 걸었다
02. 도보 여행지까지 찾아온 직원들의 가족
03. 도보 여행지 춘천에서 만난 아내와 딸
04. 배낭을 메고 가방을 끌며 포천 수원산 고개를 넘어
05.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씨에 배낭을 메고 끌며 고개를 3개나 넘어
06. 들국화 모임 친구와 임진각을 둘러봄
07. 48일간 서해, 남해, 동해를 돌아 육로로 시흥으로 돌아오다
08. 나이 때문에 도보여행을 못 한다는 것은 핑계다
SUPPL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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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할 때 페이스북(Facebook)에 게시한 글에 대한 응원 댓글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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