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그럼에도 트로츠키의 말년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그가 천재성을 발휘해 열정적으로 쓴 저작들은 더없이 귀중한 유산이다. 무엇보다 그는 혁명적 사회주의 전통이라는 횃불이 꺼지지 않게끔 했다. 소련과 독일뿐 아니라 혁명의 물결이 인 프랑스·스페인 등지에 개입하며 트로츠키는 고전적 마르크스주의를 지켜 내려고 고군분투했다.
트로츠키는 1935년 3월 25일 자 일기에 다음과 같이 썼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비록 극히 불충분하고 파편적 성격의 일이지만 내 평생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1917년에 내가 한 일보다 더 중요하고, 내전 때나 그 밖의 어떤 시기에 내가 한 일보다도 중요하다. … 1917년에 내가 페테르부르크에 없었어도 10월 혁명은 일어났을 것이다. 단, 레닌이 페테르부르크에서 [볼셰비키를] 지도하고 있었다면 말이다. … 따라서 내가 한 일이 ‘필수 불가결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 그러나 지금 내가 하는 일은 말 그대로 ‘필수 불가결하다.’ 이런 주장은 결코 오만한 것이 아니다. 제2·제3인터내셔널의 붕괴는 그 지도부의 어느 누구도 절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제기했다. 내 개인적 운명의 우여곡절 때문에 나는 그 문제에 직면하게 됐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경험으로 무장할 수 있었다. 제2·제3인터내셔널의 지도자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혁명적 방법으로 새 세대를 무장시키는 임무를 수행할 사람은 지금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
이 책은 그동안 온갖 왜곡에 시달린 한 위대한 혁명가의 삶, 그중에서도 세계혁명을 꿈꾸며 스탈린과 파시즘에 맞서 싸운 말년을 돌아보고 그가 남긴 유산과 교훈을 되새길 기회를 줄 것이다. 트로츠키주의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저자의 유려하지만 간결한 문체, 풍부한 예시와 분석은 덤일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토니 클리프
Tony Cliff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1917년에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난 영국 마르크스주의자다. 1930년대에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자가 됐고 트로츠키 지지자가 됐다. 팔레스타인에서 소규모 혁명 조직을 건설하다가 제2차세계대전 기간에 영국군에 의해 투옥된 직후 영국으로 이주했다. 1950년대에 소련과 동유럽을 깊이 연구한 후 이 사회들이 사회주의가 아니라 ‘국가자본주의’라고 주장하며 정설 트로츠키주의와 결별하고, 고전 마르크스주의를 복원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창설한 ‘사회주의 평론 그룹’은 1960년대에 ‘국제사회주의자들’이 됐고 1970년대에는 ‘사회주의노동자당SWP’으로 발전해 영국에서 가장 큰 급진 정당이 됐다. 자서전 『쟁취해야 할 세계』(A World to Win)가 출간되기 직전인 2000년에 사망했다.
레닌 평전 4부작과 트로츠키 전기 4부작을 포함해 많은 책을 썼다. 국내에 번역된 저서로는 『레닌 평전 1: 당 건설을 향해』(책갈피), 『레닌 평전 2: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로』(책갈피), 『레닌 평전 3: 포위당한 혁명』(책갈피), 『마르크스주의에서 본 영국 노동당의 역사』(책갈피, 공저), 『여성해방과 혁명』(책갈피), 『로자 룩셈부르크』(북막스), 『트로츠키 사후의 트로츠키주의』(책갈피), 『소련은 과연 사회주의였는가: 국가자본주의론의 분석』(책갈피) 등이 있다. 최근 그의 정치적 전기 『Tony Cliff: A Marxist for His Time』(Bookmarks, London, 2011)이 영국에서 출간됐다.
역 : 이수현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했고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무너지는 환상》, 《포스트모더니즘: 마르크스주의의 비판》,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자본론 이해》(근간) 등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책을 여러 권 옮겼고, 《레닌 평전 2~4》, 《세계를 뒤흔든 1968》, 《마르크스주의에서 본 영국 노동당의 역사》, 《사회변혁적 노동조합운동: 20세기 초 유럽과 미국의 신디컬리즘》 등 수십 권을 옮겼다.
목 차
머리말
1장 스탈린이 강제 집산화를 시작하다
소련이 심각한 경제적·사회적 위기에 빠지다 | 1928년 7월 중앙위원회 총회 | 그러나 실패는 계속되고 … | 강제 노동 | 맺음말
2장 공업화의 강행군
3장 5개년계획에 대한 트로츠키의 반응
당내 좌파·중도파·우파의 세력 관계에 대한 트로츠키의 견해 | 왜 트로츠키의 예측은 틀렸는가 | 집산화·공업화 드라이브에 대한 트로츠키의 태도 | 스탈린의 경제 운영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트로츠키 | 샤흐티 재판, ‘산업당’ 재판, ‘멘셰비키 중앙’ 재판 | 모순에 빠지다
4장 소련의 트로츠키주의자들
노동자들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트로츠키주의자들 | 좌익반대파의 심각한 위기 | 감옥과 격리소의 트로츠키주의자들 | 흥미로운 에피소드 | 급속히 확산하는 투항 | 트로츠키주의 진영의 이데올로기적 분열 | 혁명의 깃발 휘날리기
5장 나치에 반대하는 투쟁
‘제3기’에 관한 트로츠키의 견해 | 트로츠키와 ‘제3기’ | ‘붉은 주민투표’ | 국가사회주의란 무엇인가? | 폭풍 전의 고요 | 1933년 1월 30일 이후 | 히틀러가 승리한 후의 트로츠키
6장 독일의 트로츠키주의 운동
우익반대파: KPO | 레닌동맹 | 트로츠키주의를 가로막은 셋째 장애물: SAP | 트로츠키주의의 영향을 받지 않은 독일 공산당 | 상시적 위기에 시달린 독일 트로츠키주의 조직 | 트로츠키주의 운동에서 스탈린의 첩자들이 한 구실 | 독일 트로츠키주의자들의 기본적 약점 | 맺음말
7장 러시아 혁명의 역사가 트로츠키
8장 새로운 인터내셔널을 향한 첫걸음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 “4조직 선언문” | 희망이 잿더미로 바뀌다 | 우경화하는 중간주의자들 | 런던사무국으로 이끌린 트로츠키주의자들
9장 트로츠키와 프랑스 민중전선
민중전선의 성공 | 혁명적 파업들 | 공산당의 엄청난 성장 | 6월 사건에 대한 트로츠키의 반응 | 투쟁 물결이 잠잠해지다 | 트로츠키가 민중전선의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다
10장 프랑스의 트로츠키주의자들
혁명적 대중투쟁의 고양 | 1936년 6월 시기의 트로츠키주의자들 | ‘프랑스 전환’에 대한 보충 설명
11장 트로츠키와 스페인 혁명
트로츠키가 옳았음이 입증되다 | 스페인의 트로츠키주의 조직 | 민중전선의 선거 승리에서 파시스트들의 반란으로 | 파시스트들의 반란 | 이중[이원]권력의 탄생 | 민중전선의 치명적 구실 | 노동자 권력의 청산 | 5월 사태 | 5월 사태에 대한 트로츠키의 평가 | 반혁명이 더 나아가다
12장 왜 제4인터내셔널은 성장하지 못했는가?
트로츠키의 낙관론 | “전환(기) 강령” | 조직적 조치들 | 트로츠키에게 선택의 여지가 있었는가?
13장 《배반당한 혁명》
사회주의를 옹호하며 | ‘변질된 노동자 국가’ 이론 | 트로츠키의 견해에 대한 비판 | 소련이 노동자 국가라는 정의와 마르크스주의 국가론 | 생산관계와 분리시켜 살펴본 소유 형태: 형이상학적 추상 | 소련 관료 집단: 분배 과정에서 나타나는 경찰? | 국가자본주의가 돼 버린 소련 스탈린 체제 | 소련이 노동자 국가라는 정의와 스탈린의 위성국들 | 왜 트로츠키는 소련이 노동자 국가라는 이론을 거부하지 못했는가? | 스탈린 체제의 대단원을 향해 | 스탈린 체제 부검
14장 악몽: 모스크바 재판과 대숙청
키로프 암살 | 1936년 8월의 조작된 재판 | 재판의 불합리성 | 뒤따른 모스크바 재판들 | 군 장성 재판 | 21인 재판 | 볼셰비키 선임 당원들의 제거 | 잔혹한 숙청의 역사적 구실 | 쏟아지는 중상모략에 맞서 싸우는 트로츠키 | 숙청에 희생된 트로츠키 가족
15장 제2차세계대전이 시작되다
제4인터내셔널 본부가 미국으로 옮겨 가다 | 불굴의 용기 | 트로츠키의 죽음 | 유산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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