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2011년 칼데콧 수상작 작가 필립 C. 스테드 신작
우리 삶을 이루는 모든 생명체와 모든 순간들에 관한 명상
자연의 아름다움을 투명하게 담아 낸 시적인 그림책
도시의 삶은 늘 빠르게 지나갑니다. 변화에 민감한 현대 사회, 특히 도시 생활에서는 속도가 미덕이 된 지 오래지요. 그러는 사이 우리는 눈앞에 보이는 것들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눈을 뜨고 눈을 감는 하루 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경이로운 순간들을 그대로 흘려 보내는 것일까요? 함께 호흡하는 이웃들, 생명이 있는 수많은 동물 친구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멋진 하루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데도요.
작가 필립 C. 스테드는 도시에 살았습니다. 창밖으로는 버스와 기차가 달리고, 그 사이를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이 보였어요. 말 그대로 시끌벅적한 도시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앞마당엔 볕 좋은 날 모이통에 앉아 사과나무 들판을 바라보는 개가 있고, 집을 나와 흙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울타리에 옹기종기 앉아 있는 야생 칠면조를 만날 수 있는 시골이었어요. 아침이면 찾아와 시끄럽게 우는 두루미들이 있고, 밤이면 고요한 침묵 속에 울려 퍼지는 기분 좋은 풀벌레 소리를 들을 수도 있었지요. 그는 이런 자연 속에서 만난 삶의 풍경들을 고스란히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앞마당에서부터 너른 사과나무 들판까지, 그 안에 함께 살아가는 동물 친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 작품은 우리가 놓쳤던 삶의 풍경들을 세심하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생명으로 충만한 사계절 속 동물 친구들을 사려 깊게 호명하다
두루미의 울음소리에 두꺼비는 잠을 깨고, 초록빛 들판에는 꽃이 피어납니다. 사과 열매가 후드득 떨어지는 계절이면 조심스럽게 찾아오는 사슴의 발걸음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지요. 얼룩 다람쥐들이 나무 그루터기 구멍에 집을 짓는 동안 풀벌레들은 반짝이는 달빛 아래 작은 음악회를 엽니다. 추운 바람이 불면 두더지는 땅을 파고 들어가고 사과나무 언덕은 어느새 하얀 눈으로 덮인답니다.
오고 가는 계절의 변화와 그 풍경을 채우는 생명들을 하나하나 호명하여 눈을 맞추는 이 작품에는 놀랍도록 생동감 넘치는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몸을 맡긴 채 자신의 자리에 오롯이 앉아 삶을 살아 내는 친구들은 조용하게 때론 큰 소리로 생명의 경이로움을 드러냅니다. 책장을 넘기며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 다양한 삶의 풍경에 어느새 위로를 받습니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떠올리게 되지요. 푸른 하늘과 초록빛 숲속, 단단한 바위 틈과 흙냄새 나는 땅 위에서 위로하고 위로 받으며 살아가는 데에는 많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저 서로에게 시선을 맞추며 보내는 따뜻한 눈빛이면 충분하다는 사실을 이 작품은 보여 줍니다.
우리가 놓쳤던 삶의 풍경들을 따뜻한 온도로 조명하는 작가 필립 C. 스테드
고요한 연필 선에 담긴 자연의 풍경들은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리드미컬한 호흡으로 독자들의 숨결을 사로잡습니다. 여백을 타고 흐르는 서정적인 색채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투명하게 드러내지요. 작가 필립 C. 스테드는 생명이 충만한 사계절 속 삶의 풍경들을 힘주어 보여 주지 않습니다. 끊어질 듯 다시 이어지는 유연한 선과 그 위로 자연스럽게 배어나는 따뜻한 색채는 어떠한 강렬한 외침보다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자연과 삶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조용하지만 역동적입니다. 가장 작은 새에서부터 커다란 곰, 하늘 끝 비상하는 독수리와 땅 밑을 파고 드는 두더지까지 다채로운 생명의 모습을 가장 높은 자리에서 때로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조명하며 시선을 맞추지요. 턱밑까지 끌어 당긴 할머니의 담요와 어릴 적부터 함께했던 낡은 곰 인형, 바람을 타고 솔솔 풍겨 나오는 달콤한 단풍나무 시럽을 묘사하는 추억 역시 시간을 밀봉하여 꺼내 놓은 듯 담담하고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마치 맑은 시냇물을 들여다 보듯 책장을 가만히 넘기면 한 순간, 한 순간의 모든 감각이 활짝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 모든 것들과 친구가 되는 아이부터 바쁜 일상 속에서 삶의 한 조각을 잃어버린 어른까지,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유할 수 있는 시적인 그림책입니다.
작품을 더 깊게 읽을 수 있는 〈액티비티 키트〉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워크북을 펼치고 요모조모 그림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책 속 아름다운 장면을 그대로 담은 엽서 3종도 들어 있습니다. 우리 삶을 이루는 모든 순간과 동물 친구에 관한 명상을 담은 이 작품에는 한 편의 시처럼 은은하게 배어나는 여운이 담겨 있답니다.
작가 소개
글그림 : 필립 C. 스테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필립 C. 스테드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아내 에린 E. 스테드와 함께 작업한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은 2010년 뉴욕 타임스 최우수 그림책, 2011년 칼데콧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대표 작품으로 〈토스트에 얹은 참치 완두콩 크림 소스 요리〉, 〈곰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대〉, 〈아주 특별한 배달〉 등이 있습니다.
역 : 이상희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시를 썼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인이 되었다. 그림책에 매혹된 이후 줄곧 그림책 글을 쓰고 번역 일을 해 왔다.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에서 일하며 서울예술대학교와 여러 곳에서 그림책 강의를 하고 있다. 오랫동안 간서치 이덕무 선생의 글을 좋아했다. 그가 스스로에 대해 쓴 책들과 그에 관한 책들을 두루 읽으면서, 책 읽는 시간이 빚어내는 인간의 순정한 아름다움과 품격을 전 세대 독자 대상의 그림책으로 좀 더 널리 나누고 싶었다. 그림책 『한 나무가』,『책을 찾아간 아이』, 등 여러 그림책에 글을 썼고 이론서 『그림책 쓰기』와 『이토록 어여쁜 그림책』을 비롯해 세 권의 그림책 에세이(공저)를 펴냈으며 『나무들의 밤』 등 수많은 외국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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