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는 할머니가 좋아요

고객평점
저자레나 안데르손
출판사항청어람아이, 발행일:2018/07/21
형태사항p. A5판:21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871078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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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할머니와의 건강한 애착 형성을 통해 아이는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한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 어디나 있을 법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바쁜 엄마 대신 육아를 맡은 할머니와 아이의 하루를 담았다. 잠에서 깨어 양치하고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할머니의 일상에 맞춰 차근차근 생활습관을 배워 나가는 손녀의 아침으로 이 책은 시작한다. 모든 것이 서툴기 마련인 아이는 할머니의 모든 행동을 따라 하며 차츰 자신을 스스로 챙기는 독립적인 어린이가 되어간다. 함께 헝클어진 머리를 빗고 단정하게 옷을 입고 나들이를 나간다. 음식을 준비하는 할머니 옆에서 나름 자기 일에 열중하는 꼬마 몰리의 모습은 독자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렇게 아이와 할머니의 별다를 것 없는 일상을 다뤘지만, 부모에게서 떨어진 아이가 할머니의 보살핌 속에 하루를 보내는 장면들은 부모와 또 다른 관계 속에서 씩씩하게 커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몰리는 실제로도 작가 레나 안데르손의 큰손녀로, 책에서는 앙증맞은 꼬마지만 이제 어느덧 성인으로 훌쩍 자랐다. 이 책만이 풍기는 생동감과 따스함은 어린 몰리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세밀하게 손녀를 관찰하고 표현해낸 레나 안데르손의 내리사랑의 힘이라 하겠다.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한 작가 레나 안데르손의 큰사랑이 담긴 작은 책 레나 안데르손은 자신이 직접 경험하며 가꿔온 삶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구현해 왔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아낌없이 애정을 쏟는 존재들을 표현하기에 그녀의 작품 속 캐릭터들은 생동감으로 살아있다. 이러한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이 책은 손녀 몰리와 엘사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한국으로부터 입양한 딸 니콜리나와의 인연을 통해 얻은 더욱 특별한 혈육인 것이다. 그래서 작가 레나 안데르손의 책들은 왠지 여느 동화책과는 사뭇 다른 온도를 품고 있다. 가족의 사랑을 이야기하되 핏줄의 끈끈함을 훈장처럼 드러내지 않는다. 마치 작가가 평생 작품 속에 열정을 가지고 표현했던 스웨덴의 자연 속 식물들처럼 무던하고 덤덤할 뿐이다. 그래서 건강하다. 아이를 아이로 존중하고 묵묵히 마음까지 살펴 돌본다. 어른은 늘 주위에서 아이를 지켜주지만 지나친 간섭은 하지 않는다. 아이가 필요로 할 때 변함없는 사랑을 줄 뿐이다. 그것이 바로 작가 레나 안데르손의 삶의 방식이고 이는 작품세계에도 잘 드러난다. 작가는 생면부지의 아이를 품어 사랑으로 키우며 그 아이를 주인공으로 그림책을 한 권 한 권 만들어왔다. 그 인연을 통해 또 다른 가족의 탄생을 지켜보고 그 아이들을 작품 속에 표현한 작가의 삶 자체가 한 편의 동화처럼 아름답다. 레나 안데르손의 특별한 동화 『할머니, 몰리가 왔어요』를 만나보자.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딱 알맞은 온도의 사랑으로 손녀가 조금씩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딛게 지지해주는 할머니의 지혜가 담긴 작은 책이다. 동시에 자신의 인생뿐만 아니라 세상을 한편의 동화로 만든 작가의 큰사랑이 열매 맺은 아주 특별한 책이기도 하다.

작가 소개

글 : 레나 안데르손

Lena Anderson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좋았던 레나 안데르손은 1939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평생을 동화작가로 살고 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비롯하여 수많은 그림책의 주인공이 작가의 딸인 한국계 스웨덴인 니콜리나를 모델로 완성됐다는 사실은 꽤 널리 알려져 있다. 세월이 흐르고 손녀들이 태어나 자라는 모습까지 작품 속에 투영한 작가의 다양한 책들은 세대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어린이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모네의 정원에서』, 『신기한 식물 일기』, 『꼬마 정원』, 『스티나의 여름』, 『스티나의 허풍쟁이 할아버지를 찾아서』, 『마야는 텃밭이 좋아요』, 『마야는 자연이 좋아요』 등이 있다.

 

역 : 김희정

어린이 책을 기획·번역하며 토론토에 살고 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나눌 수 있는 서정적이고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아이와 함께 커가는 부모 마음을 북돋우고 다독이는 책을 소개하고자 오늘도 힘쓰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작은 씨앗을 심는 사람들』, 『코르착 선생님과 아이들의 마지막 여행』, 『엄마가 너에 대해 책을 쓴다면』, 『루나와 나』, 『마당 위 쑥쑥 땅 아래 꿈틀』, 『세상의 모든 나무를 사막에 심는다면』, 『여섯 번째 바이올린』 등이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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