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972년, 한 여성의 연구로 세계 역사가 바뀌었다!
세계 최초 금속활자 책 『직지심체요절』을 발견하고 고증한 박병선 박사
『직지』가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임을 밝히고 외규장각 의궤 297권을 찾아 대한민국에 반환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이는 바로 박병선 박사였습니다.
박병선 박사는 서지학자이자 역사학자로서 먼 타국에서 누구보다 고국을 생각하고 우리 역사에 자부심이 대단했으며 우리 문화재를 소중히 여겼습니다. 평생을 우리 역사와 문화 연구로 보내다 2011년 11월 23일 돌아가신 박병선 박사는 어떤 분이었을까요?
이 책에는 박병선 박사의 책을 좋아하고 꿈 많던 소녀 시절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인 유학생으로 공부하다 프랑스국립도서관 사서로 일하게 된 이야기, 『직지』 발견부터 고증 그리고 외규장각 의궤를 발견하여 온갖 어려움 끝에 반환되는 순간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애국이란 무엇인지, 왜 우리 문화와 역사가 중요한지, 박병선 박사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절로 마음 깊이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프랑스 지하창고에서 약탈당한 문화재, 외규장각 의궤를 발견하다!
평생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데 앞장선 문화 영웅 박병선 박사 이야기
외할아버지 무릎에 앉아 할아버지가 해주시는 우리나라 역사 이야기를 좋아하던 아이는 역사를 좋아하는 소녀로 성장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 꿈을 펼치길 소망했습니다. 또 일제 강점기 시절이라 독립 운동에 자금을 대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소녀는 ‘무언가를 한번 잃어버리면 되찾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꼭 찾아야 한다는 것’까지 말이에요.
해방 이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한 그녀는 교육 행정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프랑스 최초 한국인 유학생이 되어 파리로 떠납니다. 떠나기 전 대학 은사의 당부를 마음에 새깁니다. 바로 병인양요 대 프랑스 군대에게 약탈당한 ‘외규장각 의궤’를 찾으라는 부탁이었죠. 하지만 그 보물은 쉽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외규장각 의궤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먼지 쌓인 도서관 창고를 뒤지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수십 년간 문화재 연구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직지』를 발견해 세계 최초 금속활자 인쇄본임을 고증했고, 마침내 외규장각 의궤도 발견합니다. 문화 영웅 박병선 박사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작가 소개
저 : 조은재
인천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97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이 당선되어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독도 음모를 다룬 『다케시마 프로젝트』, 이집트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은『오시리스 살인사건』 등의 소설과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박병선 박사가 찾아낸 외규장각 도서의 귀환』, 세계사의 의혹을 다룬 『세계사 미스터리 사전』 등의 책을 썼다.
『도시락』은 '자신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촛불' 같은 사람들, 힘겨운 삶의 무게에 짓눌리면서도 희망의 샘물을 찾아 나선 우리 이웃들의 자화상이다. 저마다 아픈 사연을 하나씩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고단한 삶을 따뜻하고 진솔하게 그려낸 책이다. 여기 담긴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39편의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가슴을 훈훈하게 해주는 '인생의 도시락'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갖고 있다.
그림 : 김윤정
1982년생으로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8년 관훈갤러리 초대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통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한솔테마세계문화 시리즈」 중 아홉 개 나라의 책에 그림을 그렸고, 책과 방송 등에서 다양한 그림 그리기를 하고 있다.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아르코 영아트 프론티어에 선정되었고, 꾸준히 전시회도 갖고 있다.『나눔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와 같은 따뜻한 책으로 어린이들을 찾아가고 있다.
목 차
첫 번째 이야기_더 넓은 세상을 꿈꾸는 소녀
고서 발굴로 세계 역사를 바꾼 문화 영웅 박병선
소녀의 별명은 꼬물꼬물 ‘책벌레’
프랑스 파리에서 배우고 싶어요
병마도 이겨 낸 소녀의 소망
특명! 약탈당한 우리 문화재를 찾아라
두 번째 이야기_직지심경을 발견하고 고증하다
프랑스에 온 최초의 한국 유학생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들어가다
세계를 놀라게 할 책을 찾아내다
《직지》가 금속활자 책인 이유를 찾아서
세계 최초 금속활자 인쇄본임을 증명하다
《직지》를 세상에 선보이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한국 문화재를 찾기 위해 다시 프랑스로
세 번째 이야기_외규장각 의궤를 발견하다
외규장각 의궤는 어디에 있을까?
드디어 만난 외규장각 의궤
파란 책자에 묻혀 사는 여성
되찾고 싶은 외규장각 의궤
뼈를 깎는 10년간의 연구
외규장각 의궤 반환 운동에 불을 지피다
네 번째 이야기_마침내 고국의 품으로
지켜지지 않은 프랑스 대통령의 약속
반환을 위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하다
도서가 반환될 때까지 절대 쓰러질 수 없어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
마지막까지 꿈꾸기를 멈추지 않은 박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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