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도 이야기를 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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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준한
출판사항생각나눔, 발행일:2018/07/31
형태사항p.208 A5판:21
매장위치취미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489881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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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본에서의 생활을 토대로 일본인들과의 대화 그리고 직접 몸을 부딪히며 얻은 경험으로 일본철도 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자는 순수하게 철도가 좋아서 일본어를 공부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일본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하나씩 기록해 나갔다고 자신한다. 1, 2년간의 관찰과 추적 끝에 나온 것이 아니라 8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서 자료를 수집하고 직접 열차에 올라보고, 또 주변에 있는 일본 지인들에게도 자문을 구해가며 얻어낸 결과물이기에 시판되는 책들과는 다른 구성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일본인들에게도 마니아층이 아니면 거의 찾지 않는 철도교통의 오지의 내용까지 기록했다. 가독성 향상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내용이 어려운 것은 많은 사진과 함께 최대한 쉽게 풀어내려고 하였고 더 자세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다양한 도표자료를 활용했다. 오랜 기간 블로그의 글을 올리며 터득한 노하우로 책을 엮었다.

일본이라는 큰 나라를 4등분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남쪽의 규슈지역을 시작으로 북쪽의 홋카이도지역까지 구분해서 이야기로 펼쳐보았다. 동일한 종류의 열차도 분명 많이 있지만, 최대한 겹치지 않는 열차 종류들을 5개의 주제로 묶어 하나의 지역으로 구분했다. 그중에서 마지막 주제는 지역별로 하나의 테마를 설정해서 조금 깊게 다루면서 기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여보려고 시도했다. 관광열차의 특징(규슈), 지역에 맞게 변형된 특급열차(시코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신칸센(도호쿠), 배에서 기차 그리고 신칸센까지 흐름이 바뀌고 있는 역사(홋카이도)를 각 부분의 마지막 장에 좀 더 깊게 다루었다.

8년의 시간을 담아낸 일본철도 여행 이야기
 일본철도의 재치와 매력으로 우리 열차 되돌아보기!

우리나라는 가면 갈수록 고속열차인 KTX에 치중한 나머지 그외의 것들에 대해 너무 도외시하는 것이 안타깝다.
일본의 철도는 ‘속도에 치중한 것이 아니라 지역의 매력과 의미, 철도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여운의 순간’에도 시선을 맞추고 있었다. 개개인이 각자의 이상에 맞게 철도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남들이 보기에는 무모한 것처럼 보였던 지난 8년간의 시간, 마치 영화 한 편을 찍은 것처럼 스쳐지나갈 때 내가 과연 무엇에 꽂혀서 여기까지 왔는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한다. 차비가 아까워서 1일권을 끊어서 새벽 4시 첫차를 타고, 23시 59분 도착하는 열차 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등 굳이 겪을 필요가 없는 경험을 시작으로 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기차에서 빵 몇 조각과 정수기에서 받은 2리터의 물로 배를 채우던 그 시절이 지금 돌이켜보면 참 한심하면서도 어쩜 그렇게 행복했던지 모르겠다는 저자의 소감.

요즘은 거의 정형화된 사회 속에서 마치 패키지 여행을 하듯 남들 다 간 곳에서 남들 다 먹어본 그런 곳만 방문하다 보니 나만의 여행이라는 이미지가 많이 퇴색되었다. 이에 저자는 “저의 경험을 통해 독자님들이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여행을 만들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준한 
항상 새로운 곳에서 특별한 경험을 갈망하는 대한민국 청년의 한 사람.
일본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일본 방향으로는 쳐다보지도 않을 정도로 반일감정이 심했으나, 2010년 하코네 방문을 계기로 일본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게 되었고 급기야 2011년 무작정 일본 전국 투어를 하기 시작한다. 여행 후 2개월이 지난 2011년 3월, 일본 전체를 흔든 동일본 대지진으로 잠시 일본 탐방이 주춤했으나 그와는 별개로 1년에 한 번은 일본을 방문해서 철도를 관찰하였다. 밖에서만 보면 부족하다고 느껴서 2014년부터 약 1년간 일본에 살면서 일본인과 같은 관점으로 철도를 바라보기 시작하며 블로그를 시작하였고, 그것이 누적되어 지금의 책이 완성되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일본을 탐방하면서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찾기 위해 지금도 궁리 중이다.

 

목 차

일본철도-이야기를 담다 <제1편>

1. 스토리텔링이 빚어낸 일본의 철도

2. 일본 남부지역 이야기
막혀버린 터널_
미나미아소(南阿蘇) 철도와 다카치호(高千穗) 철도의 비극
세 얼굴을 가진 구간_치쿠히(筑肥)선
이야기는 그림을 타고_마츠우라(松浦) 철도
행복하고 싶으신가요?_오카도메코후쿠(おかどめ幸福)역
이동과 관광을 한 번에_JR규슈의 관광 열차들

3. 일본 서부지역 이야기
요괴와의 동행_사카이(境)선
지하철역? 신칸센역!_신고베(新神戶)역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다면?_이코마(生駒) 케이블
꼭꼭 숨겨진 비경_요도(予土)선
쾌속 열차? 특급 열차!_시코쿠의 특급 열차들

4. 일본 동부지역 이야기
자연을 활용하는 법_하코네(箱根)
거꾸로 타봤니?_지바(千葉) 모노레일
신칸센에도 셔틀이 있다?_츠루기(つるぎ)호
순환선과 일반노선이 만나면?_오에도(大江戶)선
신칸센 놀이동산_도호쿠(東北) 신칸센

5. 일본 북부지역 이야기
바다와 산, 그리고 열차_고노(五能)선
신칸센과 공존하는 법_오우(奧羽)본선
신칸센 개통이 가져온 큰 변화_키코나이(木古內)역
일장춘몽, 그리고 그 이후_유바리(夕張)
홋카이도(北海道) 관문의 변천사_
세이칸 연락선에서 홋카이도 신칸센까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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