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힘 있는 일러스트와 어우러진 독특하고 묘한 매력의 그림책입니다.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이 꿈을 소재로 하였다면, 『노란 카약』은 멋진 모험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평안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를 발견하기 위해 멋진 도전과 짜릿한 모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해변이 멀어져요
파도가 너울너울
모험이 시작돼요
바람이 불어와요
소나기가 후드득
비바람이 쏴쏴-
어딘지도 모르고
계속해서 나아가요
폭풍우를 견대 내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는 두 주인공의 성장 이야기!
바람이 으르렁, 천둥이 콰쾅, 파도가 철썩! 『노란 카약』에서 두 주인공은 무서운 폭풍우를 만나 위기에 처합니다. 인생이 그러하듯 주인공의 새로운 도전 앞에는 반드시 넘어야 할 바다가 있습니다. 두 주인공은 폭풍으로 배에 쏟아진 물을 퍼내며 배와 자신들을 구해 내지요. 이윽고 찾아온 평온한 바다에서 두 주인공은 반짝이는 밤하늘과 아름다운 바다생물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고래들이 두 친구의 길을 안내하고 두 친구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옵니다. 모험을 끝낸 두 친구의 모습은 전과 달리 좀더 성장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가 그쳤어요
씩씩하게 힘내어
배를 구해요
멋지게 이겨 내요
아침이 밝아 와요
배도 무사하고
집도 평안하고
모두 모두 해피엔딩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간결함과 운율감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시 그림책!
어딘가 떠나고 싶고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에 도전하고 싶게 만드는 『노란 카약』! 이 책은 내용 전반에 걸쳐 간결함과 운율감이 돋보이는 시 그림책입니다. 특히, ‘영차영차’ ‘폴짝폴짝’ ‘동동’ ‘너울너울’ ‘끼룩끼룩’ ‘쏴쏴’ ‘으르렁’ ‘휙’ ‘철썩’ ‘콰쾅’ ‘쩍’ ‘찰싹찰싹’ ‘팔짝팔짝’ ‘첨벙첨벙’ ‘쌩쌩’ ‘살랑살랑’ ‘허둥지둥’ ‘쑥’ ‘빙글빙글’ ‘끄덕끄덕’ ‘가만가만’ 등과 같은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는 읽는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 속 위기감과 안도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를 줄 뿐 아니라, 짧고 간결한 문장에서 시 그림책이 지닌 운율감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이처럼 시인이기도 한 이상희 작가의 번역으로 출간된 『노란 카약』은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알맞은 우리말로 매끄럽게 잘 번역되어 있어,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을 좋아했던 독자들에게 또 다른 읽는 즐거움, 보는 설렘을 선사할 것입니다.
작가 소개
글 : 니나 레이든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시러큐즈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현재 어린이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어머니는 피카소를 좋아하는 화가였고, 아버지는 마티스의 그림에 매혹된 조각가였다. 현재 워싱턴주 러미 섬에서 남편과 세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작품으로 『어디서 왔을까』, 『건축가 로베르트』,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등이 있다.
그림 : 멜리사 카스트리욘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고, 현재 케임브리지에서 살고 있습니다. 케임브리지 예술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 학위와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 관련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은 생애 첫 그림책이랍니다. 작품으로는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노란 카약』 등이 있습니다. 특히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은 [퍼블리셔스 위클리]에서 “카스트리욘은 풍덩 소리와 함께 등장했다. 주의 깊게 지켜볼 만한 인재다.”라고 소개되었답니다.
역 : 이상희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시를 썼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인이 되었다. 그림책에 매혹된 이후 줄곧 그림책 글을 쓰고 번역 일을 해 왔다.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에서 일하며 서울예술대학교와 여러 곳에서 그림책 강의를 하고 있다. 오랫동안 간서치 이덕무 선생의 글을 좋아했다. 그가 스스로에 대해 쓴 책들과 그에 관한 책들을 두루 읽으면서, 책 읽는 시간이 빚어내는 인간의 순정한 아름다움과 품격을 전 세대 독자 대상의 그림책으로 좀 더 널리 나누고 싶었다. 그림책 『한 나무가』,『책을 찾아간 아이』, 등 여러 그림책에 글을 썼고 이론서 『그림책 쓰기』와 『이토록 어여쁜 그림책』을 비롯해 세 권의 그림책 에세이(공저)를 펴냈으며 『나무들의 밤』 등 수많은 외국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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