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의 신작!
2013년 첫 그림책을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일본은 물론 한국 중국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모은 요시타케 신스케는. 2013. 2015, 2017년 무려 3회에 걸쳐 일본 모에(MOE) 그림책방 대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벗지 말걸 그랬어』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하며 아시아를 넘어 명실상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전 세계 독자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시타케 신스케가 이번에는 한층 사랑스러운 스킨십 그림책 『주무르고 늘리고』로 돌아왔다.
『주무르고 늘리고』는 아이가 반죽을 쭉쭉 늘리고, 조물조물 주무르며 신나게 가지고 노는 이야기이다. 하얀 요리사 모자를 쓴 남자아이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하얀 반죽을 열심히 주무르고 늘리는데, 과연 이대로 빵을 만들려는 것일까? 하지만 지금까지 그의 작품 속에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기발한 발상과 유쾌한 웃음을 발견했던 경험이 있는 독자들은 아마도 기대감을 가지고, 다음 장을 넘길 것이다.
그리고 역시나 이런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는다. 반죽을 열심히 해서 빵을 만드는 이야기가 아닌 반죽 그 자체에서 벌어지는 재미난 상상력이 가득하다. 반죽을 늘리고, 주무르다 반죽과 함께 살랑살랑 춤까지 추고, 온 몸에 꽈배기처럼 돌돌 말기도 하며, 심지어 트램펄린처럼 반죽 위를 방방 뛰며 놀기까지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반죽과 친구가 되어 뽀뽀도 해 주고, 결국에는 간지럼까지 태우며 깔깔깔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아이를 보며, 요시타케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사랑스러운 그림에 웃음 짓게 된다,
‘작가의 어떤 작품보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책’이라는 『벗지 말걸 그랬어』의 후속작으로 출간된 작품으로, 『주무르고, 늘리고』 역시 독자들에게 사랑스럽고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조물조물 쭉쭉, 주무르고 늘리며
사랑스럽고 기발한 상상력의 스킨십 그림책!
손으로 이것저것 만져 보며 소근육을 키우는 촉감놀이는 아이의 창의력은 물론 뇌를 발달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촉감놀이처럼 아이가 반죽 덩어리로 재미있게 놀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실제 밀가루 반죽을 가지고 아이가 이런 놀이를 한다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면 안 돼.” 하며 주의를 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밀가루가 아니더라도, 아이의 촉감을 살려줄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이 있고, 아이 마음껏 주무르고 늘리며 재미있는 동작을 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은 직접 손으로 조물조물 만지면서 놀며 그림책 속 주인공보다 더 기발하고 멋진 상상을 펼쳐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반죽하는 단순한 동작이지만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로 표현하여, 마치 시를 읽는 듯한 운율감과 언어의 재미를 선사한다. ‘조물조물, 쭉쭉, 살랑살랑, 흔들흔들, 간질간질, 빙글빙글, 토닥토닥, 데굴데굴’ 등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의성·의태어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재미있다. 보드라운 반죽이 동글동글 부풀었다가 살랑살랑 춤도 추듯이, 그림책 속 글자들도 마치 춤을 추듯, 노래하듯 다가와, 그림에 더해 말의 재미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쭉쭉 조물조물 빵!
아침이 밝아 오자, 눈을 뜬 아이는 하얀 요리사 모자를 쓰고, 하얀 앞치마를 두른다. 그리고 소매를 걷어붙이고 정성스레 반죽을 시작한다. 쭉쭉 늘리고, 조물조물 주무르고, 다시 늘리고, 다시 주무르고…….
반죽은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처럼 부풀고 부풀어 어느새 커다란 풍선처럼 커지고, 어느 순간 빵 터지기도 하고, 아이의 푹신한 베개도 되었다가. 포근한 이불도 되고, 간질간질 간지럼을 태우면 깔깔깔 웃음을 터트리기도 한다.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반죽과 그 반죽을 가지고 노는 아이의 모습이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작가 소개
글그림 : 요시타케 신스케
Shinsuke Yoshitake,ヨシタケ シンスケ
1973년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쓰쿠바대학 대학원 예술연구과 종합조형코스를 수료했다. 독특한 시선으로 일상을 포착한 스케치,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광고 등 다방면에 걸쳐 활약 중이다. 두 아이의 아빠로, 첫 그림책 『이게 정말 사과일까』로 제6회 MOE그림책방 대상과 제61회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미술상을 받았다.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이게 정말 사과일까』『이게 정말 나일까』『이유가 있어요』『불만이 있어요』『벗지 말걸 그랬어』 등이 있다.
그림 : 유문조
일본에서 그림책 공부를 하고 돌아와 좋은 그림책을 기획하고, 쓰고, 그리고, 우리말로 옮기는 데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기획한 책으로 『뭐하니?』 『아빠하고 나하고』,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 『수박을 쪼개면』 『딸기 하나 둘 셋』, 쓴 책으로 『무늬가 살아나요』, 그린 책으로 『그림 옷을 입은 집』, 옮긴 책으로는 『틀려도 괜찮아』 『끼리 꾸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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