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섬세하고 매혹적인 일러스트로 재탄생한
전후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작 『인간 실격』
『인간 실격』 한 편을 쓰기 위해 태어난 작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을 받는 다자이 오사무의 걸작. 『뉴욕 타임스』는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데 있어 다자이 오사무를 뛰어넘을 작가는 드물다”며 극찬한 바 있다.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며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다자이 오사무의 글은 사카구치 안고, 오다 사쿠노스케 등의 작가와 함께 일본의 데카당스 문학, 무뢰파 문학이라 불리며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데카당스 문학은 퇴폐주의적 미학을 구현한 문학을 뜻하지만 다자이의 소설은 전쟁 이후의 허무주의, 다자이 개인의 염세주의와 합쳐지며 그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완성했다. 인간의 나약함과 순수함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결국 흔히 추하다고 정의되는 것을 가장 아름답게 그려낸 소설을 다자이의 세계를 섬세하게 표현한 매혹적인 일러스트가 함께하는 특별한 책으로 만나보자.
“부끄러움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순수해서 파멸한 ‘인간 실격자’의 이야기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이며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평생 네 번의 자살미수 사건을 일으킨 뒤 결국 다섯 번째 자살로 세상을 뜬 작가의 인생 전반이 이 소설에 녹아 있다.
소설은 오바 요조라는 한 인간의 유년기부터 그 인생이 ‘실격’에 이르는 과정까지의 내외적 변화를 끈질기게 탐구하고 있다. 요조는 어린 시절부터 인간을 두려워하며 타인의 행동이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상대를 알고자 해도 알 수 없는 데서 오는 막막함과 두려움을 감추고 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요조가 선택한 삶의 방식은 광대처럼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며 익살을 부리는 것, 단 한 점의 진실도 드러내지 않고 오직 꾸며진 자신을 내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유년기에는 통하던 광대로서의 삶도 성인이 되며 점차 벽에 부딪힌다. 다른 사람들처럼 사회인으로서의 가면을 쓰고 살아갈 수 없는 요조는 남들처럼 사랑할 수도, 일을 할 수도 없다. 결국 자살을 시도하고 고향의 가족들에게도 절연당한 뒤 술과 마약에 중독되어가던 요조는 어느 순간 자신이 인간 실격자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소설의 주인공 요조는 인간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인간들의 세상에서는 요조와 같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평을 듣는다. ‘인간 실격’이라는 말은 역설적으로 순수한 요조의 인간성을 강조하며, 오히려 실격하지 않은 ‘인간’으로서 등장하는 요조의 보호자인 넙치나 친구 호리키 등의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모습은 진정한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규격 외 인간’의 인생이 점차 추락하여 실격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읽는 이들은 똑같이 살아가기 위한 연기라 할지라도 이해타산과 체면치레를 위한 가면을 쓰는 인간들과 그저 그들에게 미움받지 않기 위해 가벼움과 익살로 자신을 꾸미다가 스스로를 파멸시켜 나가는 요조를 대비시켜 보며, 사회의 잔혹성과 위선을 돌아보고 인간 본연의 연약함과 순수함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다자이 오사무
본명은 츠시마 슈지(津島修治)로 1909년 6월 19일 아오모리현에서 태어났다. 중의원 의원으로 바빴던 아버지와 병약한 어머니 대신 이모와 유모의 손에 길러졌다. 도쿄제국대학교 불문과에 입학, 공산당의 활동에 참가한다. 졸업 때까지 매달 생활비를 약속받았지만, 기생과의 결혼을 반대한 집안에서 지원을 중단한다. 카페 여급이었던 연인 시메코와 동반 자살을 시도했으나 시메코만 사망한다. 1933년 처음으로 다자이 오사무라는 필명으로 「열차」를 발표하고 이듬해 동인지도 창간하는 등 작품 활동에 힘쓴다. 1936년 제1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른 「역행」 등이 수록된 첫 작품집 『만년』을 출간한다. 1947년 발표한 몰락 귀족 가족의 생활상을 담은 『사양』은 ‘사양족’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는다. 그는 기성 문학 전반에 비판적이었던 ‘무뢰파’의 선두주자로 활동하였다. 네 번의 자살 미수,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 자살 시도의 성공으로 1948년 마흔 번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 이후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완성작 『인간실격』은 패전 후 허무에 휩싸였던 일본 젊은이들을 매료시키며, 거센 ‘다자이’ 열풍을 일으켰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 『여학생』, 『달려라 메로스』, 『츠가루』 등이 있다.
그림 : 홍승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일러스트레이션 화보 『Helitropium』, 『우장』을 출판했고 합동 프로젝트 화보집 『다색상환』 3호, 전시회 『내일을 위한 일러스트레이션』에 참여했다. 다양한 일러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며 여러 장르소설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twitter.com/anise_9
옮긴이 : 하성호
국민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과 일본학을 공부했고 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 일본문화언어학과에 진학해 현재는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비교문학·비교문화를 공부 중이다. 전공 이외에도 일본 전통문화, 대중문화에 두루 관심을 갖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마르두크 스크램블』, 『마르두크 벨로시티』, 『전투요정 유키카제』, 『도쿄 고양이 골목 산책』, 『붉은 까마귀』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첫 번째 수기
두 번째 수기
세 번째 수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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