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대신 책으로 토닥토닥 - 부모랑 사춘기 아이 책으로 소통하고 성장하다 -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해지는, 사춘기 가정 독서 생활 길잡이
 몸도 마음도 격변을 겪는 사춘기. 급작스레 찾아온 변화에 아이도 부모도 서툴고 혼란스럽다. 그러다 보니 갈등이 생기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럴 때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이자, 오랫동안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교사이자, 꾸준히 책을 읽고 독서교육 공부를 해온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책따세)’ 회원인 두 저자가 아이와 함께 책을 통해 슬기롭게 사춘기를 극복하고 꿈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얘기들을 들려준다.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좋은 관계를 만들려면 부모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가정에서 책으로 소통하고 아이가 책과 친해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구체적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알려준다. 나아가 다양한 책 여행 정보, 내 아이에게 맞는 책 고르는 법, 진로 독서 코칭까지 한 권에 다 담았다. 갈등과 고난의 사춘기가 아닌, 부모도 아이도 행복하게 서로 소통하며 성장해갈 수 있는 알찬 내용들이 가득하다.

잔소리는 일주일에 한 번만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대개 달라진 자녀의 모습에 당혹스러워한다. ‘십 몇 년 봐온 내 아이가 맞나’ 싶을 만큼 낯설고 이해하기도 어렵다. 말 잘 듣고 착하던 내 아이는 온데간데없고, 사사건건 부딪히기 일쑤고, 날선 시선과 비수 같은 말들이 넘쳐난다. 그러다 보니 갈등이 쌓이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 책은 ‘부모 마음 준비’로 시작한다. 저자들 역시 사춘기 자녀를 겪으면서 처음에는 당혹스럽고 힘들었다. 그러나 사춘기 때 일어나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알게 되면서 아이의 행동이나 태도를 이해할 수 있었고,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해나갔다. 이런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적과 입시, 아이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 내려놓기’, ‘아이에게 얽매이지 않고 자신부터 행복해지기’, ‘양육자나 훈육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함께하기’, ‘스스로 책 읽고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믿고 응원해주기’ 등 부모와 아이가 서로 좋은 관계를 만드는 방법과 사춘기 자녀를 대하는 부모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부모의 마음가짐이 달라지면 아이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고, 더 많은 것을 함께할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다.

책 읽기로 하나 되는 우리 집
 이 책의 목표는 ‘책’을 매개로 부모와 자녀가 따뜻하게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책은 부모와 아이의 대화와 소통을 끌어내는 데 가장 영양가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작정 책을 읽으라고 하면 실패하기 쉽다. 먼저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세 가지 다이어트, 즉 사교육?미디어?잔소리 다이어트를 제안한다. 그리고 아이들과 거부감 없이 쉽게 함께할 수 있는 책 읽기 방법들(메신저나 포스트잇을 활용한 간단한 책 대화법, 독서 릴레이, 자기 전 10분 책 읽어주기, 묵독 파티 등)을 소개한다. 또 책 읽기에 재미를 붙이고 계속해나갈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주기 위해, 우리 집 책장을 큐레이션 하고 책을 고르는 방법들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책 여행으로 즐거운 추억 만들기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 되면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 시험과 입시가 우선순위가 되다보니, 가족 여행은 고사하고 주말 나들이조차 쉽지가 않다. 집에 오면 방문 닫고 들어가기 일쑤라 얼굴 보기도 힘든 아이들과 부모가 같이 바람 쐬면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대화도 하면서 여유를 찾아야 할 때가 바로 사춘기 시기다.
이 책의 ‘책 여행 떠나기’ 챕터에서는 책과 관련한 여행지, 서점이나 도서관 등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곳들을 소개한다. 유명한 작가들과 관련된 문학관이나 문학마을, 문학작품 속 배경이 되었던 곳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여 ‘문학여행’을 떠나볼 수 있게 하였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동네 서점들과 특색 있는 곳곳의 도서관들에 대한 정보도 담고 있다. 그리고 책과 함께 하룻밤을 묵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인 ‘북 스테이’ 장소들도 알려준다. 사춘기 아이들과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함께 성장하고 내일을 꿈꾸는 책 읽기
 아이들도 미성숙한 존재지만, 부모도 미성숙한 존재다. 그런데 부모들은 대체로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여기고 아이들에게 강요하거나 자신의 욕망을 아이들에게 투사하기도 한다. 책 읽기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의 관심과 성향에 맞는 책이 아니라 부모들의 인식과 요구에 맞는 책을 읽힌다면, 책 읽기로 ‘서로 소통하고 성장하기’는 어려워질 수 있다.
이 책에서는 MBTI 검사, 가족 서클게임, 진로 성장 보고서, 캐릭터 사용 설명서 등을 통해 우리 아이의 성격과 성향, 관심 있는 분야, 진로와 꿈 등을 파악하는 방법과 그에 걸맞은 책들을 소개한다. 부모의 경험이나 잣대로 아이들을 판단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기보다는,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내 아이에 대해 올바로 파악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책과 함께!
이 책에서는 또한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성장소설 읽기, 지식소설 읽기, 신문 읽기, 진로 독서 등을 소개하고 있다. 아이가 사춘기를 넘어 사회와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꿈을 꾸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춘기! 답은 책에 있다
 사춘기 아이를 둔 부모들은 ‘내 아이’에 대해서 고민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다. 주로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궁금증의 대부분이다. 부모도 아이도 처음 겪는 사춘기라 낯선 상황과 직면할 때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부모들의 걱정과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을 소개한다. 부모들의 실제 고민거리나 질문을 제시하고 그 문제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 책들을 소개함으로써, 책을 통해 부모나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사춘기가 고난과 시련의 시기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고, 좀 더 나은 관계를 만들고, 꿈을 찾아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과정이 되도록 하는 길, 그 길의 답은 ‘책’에 있다.

지은이 : 류한경 
국문학을 전공한 후 카피라이터와 국어 교사로 일했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곳을 여행할 때, 좋은 책을 다른 이들과 나눌 때 가장 행복하다. 자녀 교육과 독서 관련 강의, 우수도서 심사, 독서 팟캐스트 진행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아이들은 길에서 배운다》, 《여행 잘하는 사람으로 큰다면》이 있다.

지은이 : 홍선영 

교육학과 국문학을 전공한 후 국어 교사로 일하고 있다. 독서대회 심사위원, 교사 연수 강사로 활동하기도 하고, 일상 속 책 이야기를 주제로 딸과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등 오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공저한 《엄마의 책방》이 있다.
 

머리말

 하나. 사춘기, 부모 마음 준비하기
 불안감 내려놓기
 나부터 행복해지기
 질풍노도 사춘기 이해하기
 따뜻한 라포 만들기
 함께 자립하기
 둘. 책으로 토닥토닥하는 집 만들기
 책 읽기를 위한 세 가지 다이어트
 책으로 소통의 문 열기
 책장의 변신, 책 큐레이션

 셋. 책 여행 떠나기
 책 따라 길 따라, 문학 기행
 개성 톡톡, 동네 서점
 색다른 즐거움, 도서관 나들이
 책과 함께하는 밤, 북 스테이

 넷. 우리 아이에게 맞는 책 고르기
 성격을 알면 책이 보인다 - MBTI로 알게 된 우리 아이
 나를 찾으면 책이 보인다 - 자기 분석으로 알게 된 우리 아이
 꿈을 찾으면 책이 보인다 - 진로 탐색 활동으로 알게 된 우리 아이

 다섯. 책으로 마음다리 놓기
 성장소설로 서로 공감하기
 지식소설로 세상 이해하기
 신문 읽기로 세상과 소통하기
 진로 독서로 스스로 성장하기

 여섯. 토닥토닥 책 상담실
 과거를 돌아보자 - 엄마, 아빠는 이런 걱정이 있어요
 현재를 생각하자 - 아이는 이런 고민을 해요
 미래를 바라보자 - 꿈을 이루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