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걸까 나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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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조안 M. 렉서
출판사항풀빛, 발행일:2018/08/27
형태사항p.39 29×26CM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172087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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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50년 동안 전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사랑받은 클래식의 귀환
《알리키 인성 교육》 그림책 시리즈, 《음악의 모든 것》, 《안녕 아가야》 등
 무수한 히트작을 낸 알리키의 그림책 《좋은 걸까? 나쁜 걸까?》 개정판 출간!

어느 정글, 한 소년이 바위에 앉아 있는데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 비열하게 웃으며 말합니다. “살고 싶으면 얼른 도망쳐라.”라고요. 호랑이는 소년이 뛰어 봤자 어차피 자기한테 잡아먹힐 거란 확신을 갖고 있었지요. 두려워하며 도망칠 사냥감을, 자신에게 목숨을 구걸할 소년을 볼 거라 잔뜩 기대하면서요. 비열하지요? 하지만 소년은 호랑이의 기대와 달리 도망치지 않아요. 한술 더 떠서 호랑이한테 그냥 자길 잡아먹으라고 합니다. 도망칠 힘조차 없다면서요. 예상치 못한 소년의 반응에 호랑이는 호기심이 일어났고, 대체 왜 그러는지를 묻습니다. 그렇게 소년은 자기를 잡아먹으려는 호랑이를 앞에 두고 “그게 말이야…….”라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자기가 왜 이렇게 도망칠 힘조차 없게 되었는지를요.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이 돋보이는 그림책! 그림책 속에 펼쳐지는 또 한 편의 연극!

이 책은 1963년 미국에서 첫 출간되었습니다. 반세기 동안 전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사랑받은 고전 중의 고전인 그림책이지요. 책이 나온 지 50년이 지났지만, 이야기나 그림 모두 지금 봐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소년이 호랑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나타내며 동시에 소년과 호랑이 얼굴만으로 감정을 이끌어 가는 연출 방식은 독창적입니다. 그림책 속에서 한 편의 종이 인형 연극 혹은 무성 영화를 보는 것만 같지요. 게다가 소년이 ‘정글에서 코뿔소를 피해 도망치는 이야기’를 어찌나 재미있게 하는지, 독자들은 물론이고, 소년을 잡아먹으려 했던 호랑이조차 눈앞에 있는 소년이 자기 먹잇감이었던 사실조차 까맣게 잊어버릴 만큼 이야기에 푹 빠져듭니다. “잘했네.”, “저런!”이라고 추임새까지 넣으면서 이야기를 듣는 호랑이를 보면 우습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합니다.

이야기책의 고전 《천일야화》를 연상시키는 슬기로운 지혜가 돋보이는 동화!

호랑이와 마주친 상황에서 용기 있게 이야기하는 소년의 재치도 대단하지만, 그보다 대단한 건 호랑이와 함께 이 책을 읽는 우리 마음을 사로잡은 이야기의 힘이 아닐까요? 순식간에 눈앞에 놓인 현실을 잊어버리게 하고, 우리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이야기의 힘 말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천 일 하고도 하루 동안 샤리아 왕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며 목숨을 구한 《천일야화》의 세헤라자드가 생각이 납니다. 세헤라자드는 결국 샤리아 왕과 영원히 함께하는데요, 소년은 이야기가 끝나면 호랑이에게 잡아먹힐까요? 소년이 호랑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현실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그 흥미로운 반전을 《좋은 걸까? 나쁜 걸까?》에서 확인해 보세요!

작가 소개

글 : 조안 M. 렉서 
50권 이상의 어린이책을 썼습니다. 《개야, 저리 가!》 《테리의 말썽》을 비롯해 많은 수상작이 있지요. 조안은 삶과 세상의 도전에 직면했을 때 아이들이 보여 주는 잠재력과 창의력을 주로 이야기했어요. 현재 고향 미네소타 세인트폴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림 : 알리키 브란덴베르크
미국 어린이책 저자이자 유명한 화가입니다. 60권 이상의 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88세의 나이에도 그림을 그렸지요. 남편 프란츠 브란덴베르크도 작가입니다. 알리키는 자신을 표현하려고 소설을 썼고, 자신의 호기심을 만족하려고 다큐멘터리를 썼고, 숨을 쉬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고 했습니다. 1991년 알리키는 펜실베니아 학교 도서관 협회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남편과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옮긴이 : 김경연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이자 대표적인 번역가.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아동청소년 환상문학이론연구로 박사 후 과정을 지냈고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친구가 있어, 앞으로 앞으로!』 『그날, 어둠이 찾아왔어』 『할아버지의 이야기 나무』 『언젠가 너도』 『너를 보면』 『책 먹는 여우』 『행복한 청소부』 등이 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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