뿡야의 요술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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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전정아
출판사항그레이트북스, 발행일:2018/09/03
형태사항p. 국판:22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2719158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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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살랑살랑 바람결에 요술 씨앗이 날아와요.
잡을락 말락 씨앗을 놓치는 뿡야에게
 째째가 작은 돌멩이를 건넸어요.
뿡야, 속지 마! 저건 돌멩이라고!

째째의 장난에 속아 넘어간 뿡야
 돌멩이를 화분에 심고는 꽃을 기다려요.
어떤 일을 간절하게 바라는 순간,
우리 앞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달님 방귀에서 태어난 아이, 뿡야. 오동통한 아기의 모습을 닮은 뿡야는 그 행동도, 그 마음도,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꼭 닮아 있어요. 아이다운 직관으로 진실에 성큼 다가가는 뿡야. 까다롭고 장난기 많은 친구 째째, 무엇이든 잘 만들고 리더십이 강한 까미, 그리고 부끄러움이 많은 예술가 샤샤까지. 앙증맞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무집을 무대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사해요. 뿡야와 친구들의 세 번째 이야기, <뿡야의 요술 씨앗>에서는 뿡야에게 장난을 건 째째와 째째에게 속아 넘어간 뿡야의 에피소드가 펼쳐져요.

장난과 거짓말, 그 미묘한 차이
 살랑살랑 바람결에 요술 씨앗이 날아왔어요. 요술 씨앗을 갖고 싶은 뿡야에게 째째는 장난을 쳤지요. “내가 잡은 씨앗이야. 너 줄까?” 하면서 말이에요. 사실 째째가 건넨 씨앗은 요술 씨앗이 아니었어요. 뿡야에게 장난을 치려고 주운 작은 돌멩이였지요. 뿡야는 째째가 그저 고마웠어요. 그래서 아무런 의심도 없이 돌멩이를 정성껏 심었지요. 째째는 홀랑 속아 넘어간 뿡야의 행동이 그저 재미있기만 했어요. 그래서 뿡야가 “어떤 꽃이 필까?”하고 물었을 때도 “아주 특별한 꽃이 필 거야.”라며 거리낌 없이 대답해 주었지요. 째째는 자신의 거짓말을 그저 재미있는 장난이라고 여겨요. 하지만 그저 작은 장난일 뿐이었던 거짓말은 뿡야의 믿음으로 인해 점점 풀기 힘든 문제가 되고 만답니다.

간절하게 바라면 무엇이 달라질까? 
뿡야는 째째의 거짓말을 진심으로 믿었어요. 처음 만난 친구의 말을 믿지 않을 이유도 없었지요. 샤샤와 까미의 씨앗에서 커다란 꽃이 피고, 솜사탕 꽃이 피어나는 동안에도 자신의 화분에서 꽃이 피어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아요. 하지만 돌멩이에서 싹이 날리는 없는 법. 뿡야의 씨앗은 감감 무소식이에요. 친구들은 뿡야에게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이야기해요. 하지만 뿡야는 화분을 끌어안고는 기다리고 또 기다리지요. 뿡야의 모습을 지켜보는 째째는 그제야 가슴이 콕콕 아파와요. 그저 짧은 장난이었지만, 자신과 다르게 반응하는 뿡야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화가 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죄책감도 들었지요. 째째의 마음은 뿡야의 굳건한 믿음 앞에서 점점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감정으로 변해갑니다.

우리 삶에 펼쳐지는 마법의 순간
 뿡야에게 사실대로 말하기로 결심한 째째. 째째가 눈물을 흘린 날, 뿡야의 화분에서는 기적이 일어나요. 별 집사들의 입김으로 뿡야의 화분에서 노래하는 작은 꽃이 피어난 거예요. 뿡야는 그 순간, 째째를 꼭 안아주었어요. “째째, 네 말이 맞았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꽃이 피었어!”라면서 말이죠. 뿡야의 간절함과 째째의 미안함이 이루어낸 기적. 째째가 건넨 돌멩이 씨앗은 두 친구 모두에게 아주 힘든 시간을 선사했어요. 하지만 그 덕분에 두 친구는 따뜻하게 포옹할 수 있었답니다. 간절한 기다림이 준 선물에 감사하면서 말이에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전정아 
아이들과 함께하며 책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일을 해 왔어요. 스스로 밝고 힘차게 빛나는 아이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달에 사는 아이, 뿡야의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지은 책으로는 <법이 생긴 원숭이 마을>, <은비의 깜짝 선물> 등이 있어요.

 

그림 : 탐씨 
우리나라에서 만화예술학을 공부하고, 영국에서 아동문학,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을 공부했어요.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드는 여행 손그림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는 <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 <내 친구 한자툰>,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어> 등이 있어요.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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