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밭

평범한 청년의 마음속 시의 밭에서 맴돌던 아름다운 향기와 꽃들이 밖으로 나와서 한 편의 시집을 만들었다. 이 시집을 읽고 난 나와 당신의 가슴에 자리한 시밭에도 풍년이 들기를 바란다.

- 글쓰기가 좋아 시작한 마음속 이야기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시의 밭’ 하나는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시의 밭은 중고등학교 입시교육을 받으며 메말라가기 일쑤다. 여기 그 메마른 밭에서 꽃을 피워낸 시집이 하나 있다. 정송용 저자의 《시밭》이다.

저자는 머릿속을 맴돌던 아름다운 감성을 포착하여 때로는 오글거리는, 때로는 지나치게 진지한 마음을 담았다. 사랑, 그리움, 집착, 자신을 향한 일갈, 지친 일상에 대한 감정, 계절변화에 따른 감정의 변화 등 그 마음들은 다양하다.

친구가 들려주는 듯한 작품들은 우리가 대수롭지 않은 듯 지나치지만 문득 생각나 그저 흘려보냈던 감성을 붙잡아 옮긴 듯 감동을 자아낸다. 평범한 일상이지만 누구나 특별한 감상이 있음을 이야기하는 시인의 이야기가 우리의 일상을 응원해 준다.

작가소개
 행동

1부
 맥주 한 캔
 사랑니
 개 짖는 소리
 영원
 단풍
 면도
 온도
 벽
 꿈
 길
 편지
 마중
 너에게로 간다
 거꾸로 (1)
거꾸로 (2)
신호등
 취미생활
 거짓말
 잠 깨는 법
木도장

2부
 시
 강아지
 구두 (1)
구두 (2)
애증
 죄와 벌
 가시리
 단풍잎
 벌써
 천재와 바보
 겁
 모래
 시밭
 불
 별의 안부
 그리워
 알약
3,130원
 고기집
 봄

3부
 서른
 꽃이 핀다
 척
 가치
 마음아
 소중함
 별이
 노래
 아버지 가방과 아버지가 방
 나비
 사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별
 취중진담
 문득
 이제야
 워라밸
 수업
 보고 싶은 마음
 여행

번외
119
화이팅
 급식
 라면
 눈길
 하루
 가장 편한 말
 우연
 초행길
 개구리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