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에 떠나는 동남아 자전거 여행

고객평점
저자민병옥
출판사항책미래, 발행일:2018/09/05
형태사항p.335 국판:23
매장위치취미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513451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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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12년에 32일간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 여행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태국 42일간, 베트남·캄보디아·태국 52일간, 필리핀 29일간, 타이완 21일간, 미얀마·라오스·베트남 38일간의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다. 이 글은 그때의 경험을 기록한 것이다. 필자는 왜 남들이 자전거 여행 가기를 꺼리는 동남아시아로 갔는지 자문해 본다. 동남아시아는 사회 인프라가 부족하고, 경제 수준이 낮고, 말라리아 같은 질병에 걸릴 수 있고, 또 언제 어떻게 해를 입을지 모르는 치안이 불안한 곳이 아닌가? 반은 틀리고 반은 모른다는 게 필자의 대답이다. 소득 수준이 낮은 것은 맞지만, 우리와 비교하면 인심이 넉넉하고 마음은 여유롭다. 치안이 불안하다는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필자는 7개월 넘게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면서 한 번도 신변 불안을 느껴 본 적이 없다. 필리핀에서는 오히려 가슴에 와닿는 친절을 더 많이 경험했다. 그곳은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이나 열악한 위생 시설로 인한 전염병이 무섭다고 한다. 동남아시아를 자전거 여행하면서 필자도 모기에게 많이 물려 보았지만, 뎅기열이나 말라리아 같은 감염병이나, 콜레라, 장티푸스 같은 수인성 질병에 걸린 적이 없다. 미국 횡단 자전거 여행 중에 만난 어떤 미국인은 우리나라에 자전거 여행을 가고 싶지만, 한국의 모기가 무서워서 가지 못하겠다고 했다. 일부 미국 사람의 몰이해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그런 어이없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생각하면 동남아시아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인터넷에 동남아시아 갈 때는 반드시 예방주사 맞고 가라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짧은 패키지 여행 갈 때도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한다. 유비무환은 좋다. 하지만 도를 넘는 걱정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여행의 즐거움을 반감시킬 수 있다. 혹시나 하는 우려 때문에 동남아시아만이 줄 수 있는 무한 매력까지 포기할 것은 없지 않을까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민병옥 
1956년 대전 출생, 1982년 조흥은행에 입사하여 2012년 신한은행에서 퇴사한 은행원으로, 1999년부터는 13년 동안 지점장으로 일했다.
운동을 좋아해 통일마라톤대회 등 국내 50여 개 마라톤대회를 풀코스 완주했다. 철인3종 경기로는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 성산수퍼맨대회, 군산O2대회, 속초트라이애슬론 대회, 통영ITU트라이애슬론 대회, 하이서울대회 등에 참여했다.
국내 자전거 여행으로는 제주도, 안면도, 충주호, 금강, 섬진강, 함백산 & 운탄고도, DMZ따라 한반도 횡단했으며, 동해안, 서울에서 춘천 왕복, 서울에서 충주 왕복, 서울에서 부산을 당일 완주(425km, 소요시간 22시간)했다.
해외 자전거 여행으로는 2012년 6월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 배낭 여행(32일간), 2013년 2월 말레이시아?태국 자전거 여행(42일간), 2013년 11월 베트남?캄보디아?태국 자전거 여행(52일간), 2014년 11월 필리핀 자전거 여행(29일간), 2015년 3월 미국 횡단 자전거 여행(89일간), 2017년 3월 대만 자전거 여행(21일간), 2018년 1월 미얀마?라오스 베트남 자전거 여행(38일간)을 다녀왔다.
저서로는 《60대에 홀로 떠난 미국 횡단 자전거여행》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01 타이완 자전거 여행
Chapter 1.
‘타이중’에서 ‘르웨탄’으로 가는 21번 도로 -1일 차
 허셔 삼림교육센터와 프랑스 연구원 -2일 차
 아리산 오르막 45km는 난적이었다 -3일 차
 자이시까지 이어지는 끝없는 내리막길 -4일 차
 타이중과 타오위안의 웜샤워 멤버

Chapter 2.
놀랍도록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는 타이완 사람들 -1일 차
 타이완의 땅끝마을 어롼비 -2일 차
 헝춘반도를 가로질러 태평양으로 -3일 차
 화둥해안도로 대신에 화둥종곡을 선택했다 -4일 차
 괴나리봇짐 하나만 맨 자전거 여행자 -5일 차
 칭수이단애와 타이루거 협곡을 둘러보고 -6일 차

02 필리핀 자전거 여행
Chapter 3.
열린 마음을 가진 호텔 여직원 -1일 차
 초콜릿 힐스와 안경원숭이를 만나러 -2일 차
 프레디 아길라의 ‘아낙’을 들으며 -3일 차
 팡라오섬은 순수하고 인정이 넘쳤다 -4일 차
 내 실수로 빚어진 마닐라에서의 해프닝

Chapter 4.
동네 떠들썩한 생일잔치 -1일 차
 자전거 안장 위에서 즐기는 시간여행 -2일 차
 명성만큼 멋진 보라카이 일몰 -3일 차
 그녀는 한국인이었다 -4일 차
 그때그때 다른 필리핀의 규정과 시스템 -5일 차

03 베트남 자전거 여행
Chapter 5.
‘꼼’은 밥을 의미했다 -1일 차
 케산 DMZ 투어와 새로운 역사 관점 -2일 차
‘구름이 낀 바다 고개’ 하이반 패스를 넘다 -3일 차
 베트남 숙박시설을 구별하는 방법 -4일 차
 베트남의 대표 음식 -5일 차
 베트남의 아름다운 해변과 넘쳐나는 서양 관광객

Chapter 6.
봄, 여름, 가을이 공존하는 베트남 자연환경 -1일 차
 나짱의 북쪽과 남쪽 호텔의 차이 -2일 차
 나짱에서 길을 잃다 -3일 차
 판랑 남쪽의 해안도로는 환상적이었다 -4일 차
 베트남의 미래를 위한 과감한 인프라 투자 -5일 차
 슬리핑 버스 유감

04 라오스 자전거 여행
Chapter 7.
루앙프라방과 탁밧 -1 & 2일 차
 키우카참에 게스트하우스가 있었다 -3일 차
 카르스트 지형의 웅장하고 가파른 산세 -4일 차
 경적을 울리지 않는 라오스 운전자들 -5일 차
 방비엥 블루라군에서의 휴식 -6일 차
 트윈베드룸은 없고 더블베드룸만 -7일 차
 비엔티안은 역시 수도였다 -8일 차

05 캄보디아 → 태국 자전거 여행
Chapter 8.
시엠레아프의 12월 아침은 추웠다 -1일 차
 배려 아닌 배려를 받은 톤레사프 호수 관광 -2일 차
 앙코르와트는 오후에 가야 제격 -3일 차
 자전거 여행자를 괴롭히는 과속 방지턱 -4일 차
 국경선을 넘어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5일 차
 자전거 여행자의 필수 태국어 ‘피셋’ -6일 차
 우연히 만나 큰 도움을 준 태국인 -7일 차
 태국 어부의 삶이 녹아 있는 해안 도로를 따라서 -8일 차
 아침 식사는 ‘워터 라이’로 -9일 차
 인명을 존중하는 태국 운전자들 -10일 차
 파타야 거주 미국인과의 만남 -11일 차
 인종과 국경을 초월한 신년 새해 행사 -12일 차
 그는 태국에 정착했다

06 태국 자전거 여행
Chapter 9.
어디로 가는지, 언제 오는지 묻지 않았다 -1일 차
‘내로남불’ 불볕더위에 항복했다 -2일 차
 새벽 라이딩의 난적 -3일 차
 동양인보다 서양인,
서양 젊은이보다 서양 노인이 많은 곳 -4일 차

07 말레이시아 자전거 여행
Chapter 10.
말레이시아 택시는 소형이었다 -1일 차
 시뮬레이션 라이딩을 했어야… -2일 차
 내 옆자리에 앉은 음식점 여주인의 딸 -3일 차
 그 시간이면 열대성 스콜이 찾아왔다 -4일 차
 빗속에 타이어가 펑크 나고 -5일 차
 유유자적 페낭섬 한 바퀴 -6일 차

08 미얀마 자전거 여행
Chapter 11.
양곤의 볼거리를 찾아서 -1 & 2일 차
11시간 버스를 타고 찾아간 인레 -3일 차
 인레 호수에 떠 있는 플로팅 리조트 -4일 차
 남자들의 은근한 힘 자랑 -5일 차
 미얀마 은행은 오후 3시에 문을 닫는다 -6일 차
 오토바이 용달차를 타는 방법도 있었다 -7일 차
 계단 777개를 올라서 소원을 비는 미얀마 아낙네 -8일 차
 약 1,000년 전에 세워진 2,500여 개의 사원과 탑 -9일 차
 한국 불교계에서 복원 사업을 지원한 사원 -10일 차
 익스프레스 버스는 완행이었다 -11일 차
 관광객이 몰리는 마하간다용 수도원의
 탁발 공양식 -12일 차
 아낌없는 도움을 준 미얀마의 초로 신사

09 부록
1. 자전거 포장
2. 소프트 박스에 자전거 넣기
3. 자전거 분해
4. 포장박스 공간 활용
5. 소프트 캐링백 가지고 출국하기
6. 포장박스 운반
7. 펑크 때우기
8. 자전거 응급처리
9. 개 대처방법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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