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역사 - 고대에서 현대까지 -

고객평점
저자유인선
출판사항이산, 발행일:2018/08/25
형태사항p.464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7608754 [소득공제]
판매가격 25,000원   22,5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1,12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2002년 베트남의 전역사를 조망하는 개설서를 집필했던 저자가 반 세기에 걸친 연구인생을 총결산하는 의미를 담아 또 하나의 통사 『베트남의 역사, 고대에서 현대까지』를 완성했다.
전작(前作)에서는 베트남 역사의 특수성에 중점을 두고 그 역사적 사실에 충실한 서술을 했던 반면, 이번 책에서는 그간에 새롭게 이루어진 연구성과를 반영하고 가급적 역사적 사실과 현재를 유기적으로 연관지어 재구성하려 했다. 이런 저자의 노력 덕분에 우리는 베트남 역사서에 관한 한 최상의 선택지를 갖게 되었다. 비록 일부분이긴 하지만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적 접점을 확인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한국과 베트남, 그 역사의 아날로지
 한국과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접국은 아니다. 양국 역사의 대부분의 시간(20세기 이전) 동안 교류가 활발했다거나 공식적인 관계를 맺은 적도 없다. 그럼에도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는 상당히 비슷한 흐름을 보여왔다. 그 가장 큰 원인은 물론 중국문화의 영향일 것이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두 나라의 고유한 민족문화는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결코 중국문화에 흡수되지 않고 맹렬히 길항작용을 하면서 강한 자긍심을 표출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과 베트남은 중국을 매개로 오래 전부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을 것이다.

왕조시대 한국과 베트남의 만남
 우리나라의 문헌에서 베트남이 최초로 언급된 글은 신라사람 최치원의 『계원필경집』 권16에 수록된 『보안남녹이도기』이다. 고려 말에는 베트남의 리(李) 왕조가 멸망하자 그 왕족 하나가 망명길에 바다에서 표류하다가 황해도에 도착하여, 훗날 우리나라 화산(花山) 이씨의 시조가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한편 베트남의 역사서 『대월사기전서』에는 명나라 연경(燕京)에 파견된 레(黎) 왕조의 책봉사 풍 칵 코안이, 당시 조선의 사신으로 연경에 머물고 있던 『지봉유설』의 저자 이수광과 친분을 나눈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수광은 귀국하여 풍 칵 코안과 필담한 내용과 시들을 모아 『안남국사신창화문답록』이라는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당시 조선의 식자층 사이에 일종의 베트남 붐을 일으킬 정도로 큰 화제가 되었다. 이처럼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는 군데군데 역사의 흔적이 각인되어 있다.

근대 이후의 한국과 베트남
 근대 이전의 간헐적인 소소한 에피소드보다 훨씬 절박하고 의미심장한 장면들이 근대 이후에는 자주 등장한다.
초기 베트남 민족주의 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판 보이 쩌우는 중국의 개혁사상가 량치차오의 영향을 받고, 『월남망국사』를 집필하여 1905년에 출판했다. 이 책은 그 이듬해 바로 우리말로 번역되었고, 그 다음해에는 두 개의 번역본이 더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한국과 베트남은 각각 일본과 프랑스를 상대로 저항운동을 벌였고, 제2차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독립의 길을 모색한다. 그러나 강대국의 이해관계와 이념이 대립하면서 분할과 전쟁 그리고 다시 분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다. 1954년 휴전 협정 이후 이번에는 프랑스가 아닌 미국이 개입한 베트남전쟁이 발발하고,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국군을 파병한다. 전쟁은 북베트남의 승리로 끝나고, 1976년에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이 수립된다.

도미 머이 정책의 도입
 통합된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의 행보는 예상과 달리 순탄하지 않았다. 현실의 사회주의 개혁은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1978년에는 같은 사회주의 진영인 캄보디아를 베트남군이 침공하고, 이것을 빌미로 1979년 말에는 중국군이 베트남을 침공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국지적인 충돌이긴 했지만, 이 두 개의 전쟁은 이념보다 중요한 무엇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그리고 사회주의공화국 수립 10년 만인 1986년에 베트남공산당은 시장경제체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도이 머이 정책의 도입을 선언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베트남의 역사는 여기까지이다. 현재 베트남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한국인에게 친숙한 나라가 되었다. 불과 정식수교 20년여 만에 일어난 변화이다. 그러나 그 20년 앞에는 천 년 이상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바로 그것을 이 책은 보여준 것이다. 물론 미래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인선 
1941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에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동남아시아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거쳐,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12년 하노이국립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Law and Society in Seventeenth and Eighteenth Century Vietnam(1990), 『새로 쓴 베트남의 역사』(2002), 『베트남과 그 이웃 중국』(2012), 『베트남: 역사와 사회의 이해』(2016)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 9

서론:다시 하나가 된 나라 13
지리 13 / 민족과 언어 17

1장 건국설화와 초기 국가 21
건국설화 21 / 어우 락 왕국 23 / 조타의 남월 25

2장 중국의 지배기 ①―저항 31
한의 남월 정복 31 / 쯩씨 자매의 저항 33 /
사섭 37 / 임읍의 침입과 도씨의 등장 41

3장 중국의 지배기 ②―독립투쟁 49
리 비 49 / 수(隋)의 통일 52 / 안남도호부 54 /
당 문화의 영향 59 / 남조와 고변 61

4장 독립의 완성 65
쿡(曲)씨 65 / 남한(南漢) 67 / 응오 꾸옌의 독립 69 /
딘 보 린과 딘 왕조 73 / 레 호안과 띠엔 레(前黎) 왕조 78

5장 리 왕조 83
리 꽁 우언 83 / 타이 똥 88 / 타인 똥 92 / 송의 침입 97 /
턴 똥과 아인 똥 100 / 리 왕조의 쇠퇴 103

6장 쩐 왕조 107
쩐 투 도 107 / 몽골의 침입 112 / 몽골의 침입 이후 120 /
참파의 침입 126

7장 호씨 정권과 명의 베트남 지배 133
호 꾸이 리 133 / 호 왕조 136 / 명의 침입 140 / 레 러이의 저항 146

8장 레 왕조와 막 당 중 정권 151
레 타이 또 151 / 타인 호아 집단 154 / 타인 똥 159 /
젊은 황제들과 무인의 등장 167 / 막 당 중의 찬탈 172 /
레씨 부흥운동 178

9장 남북대립과 남진 183
응우옌 호앙의 남하 183 / 응우옌씨와 불교 189 / 남북대결 192 /
찐씨와 유교 195 / 응우옌씨의 남진 202 / 중국인의 남부개척 209

10장 떠이 선 운동과 응우옌 왕조 215
찐·응우옌 양씨의 쇠퇴 215 / 떠이 선 삼형제 220 /
응우옌 반 후에 227 / 자 롱 황제 232 / 민 망 황제 240 /
뜨 득 황제 248

11장 프랑스의 베트남 점령 251
유럽인의 도래 251 / 가톨릭 선교 255 / 프랑스의 남부점령 261 /
프랑스의 베트남 식민지화 270 / 청불전쟁 277 / 근왕운동 279

12장 베트남인의 독립운동 291
신서(新書) 291 / 판 보이 쩌우 293 / 판 쭈 찐 299 /
동경의숙 302 / 월남광복회 306 / 온건한 지식층 308 /
응우옌 안 닌 314 / 베트남청년혁명동지회 317 /
베트남국민당 321

13장 베트남의 공산주의 운동 325
베트남공산당 325 / 트로츠키 그룹 330 / 일본군의 진주 333 /
베트남독립동맹회 336 / 8월 혁명 341

14장 프랑스의 재침략 347
루스벨트의 전후 구상 347 / 프랑스의 복귀 350 /
새로운 전쟁의 발발 354 / 미국의 초기 개입 358 / 제네바회의 364

15장 베트남 전쟁 371
사이공 정부 371 / 하노이 정부 377 / 전쟁의 시작 383 /
응오 딘 지엠과 미국 386 / 하노이 정부와 미국의 전쟁개입 393 /
미국의 지상군 파병 401 / 뗏 공세와 그 영향 409 /
닉슨 정부와 파리 평화회담 416 / 하나의 베트남 423

16장 통합과 도이 머이 정책 427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