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도 모르는 사이 우리 머릿속에 들어온 편견들!
《쿵쿵이는 몰랐던 이상한 편견 이야기》로 편견이 무엇인지 알아봐요
어느 날, 쿵쿵이 친구 마리가 이상한 안경을 쓰고 학교에 왔어요. 안경을 쓴 마리는 이상하게 행동했어요. 가난하다고, 고기를 안 먹는다고, 남자애답지 못하다고, 장애인이라고, 자기 멋대로 친구들을 왕따를 시켰어요. 마리는 점점 더 이상하게 행동했어요. 자기 의견만 맞다고 고집을 부렸지요. 친구들은 그런 마리에게 밉보이지 않으려고 마리 말에 맞장구치며 마리처럼 행동했어요. 쿵쿵이에게도 왕따를 당하고 싶지 않으면 마리처럼 행동하라며 고양이 가면을 주었어요. 하지만 쿵쿵이는 마리처럼 행동하는 게 이상하고 싫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쿵쿵이는 마리가 벗어 둔 안경을 써 보았는데 글쎄, 마리 안경은 친구들을 제멋대로 판단하는 안경이지 뭐예요? 그날 쿵쿵이는 엄마에게 마리 안경 이야기를 했고, 엄마는 그 안경이 ‘편견을 심어 주는 안경’이라고 했어요. 편견은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에요. 그런데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쿵쿵이 머릿속에도 크고 작은 편견이 바글바글한 거예요! 맙소사! 대체 편견은 무엇일까요? 쿵쿵이는 마리처럼 ‘편견 안경’을 쓰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우리 머릿속에 버젓이 들어온 걸까요? 이러한 편견은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요? 《쿵쿵이는 몰랐던 이상한 편견 이야기》로 함께 알아보아요!
아무렇지 않게 차별을 일으키는 틀린 생각, 편견
“편견은 나와 남을 아프게 해요.”
“장애인은 몸이 불편해서 아무 일도 할 수 없어요.”, “남자는 씩씩해야지 울면 안 돼요.”, “여자는 겁이 많아요.”,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가난한 거예요.”, “얼굴이 예쁘니 공부도 잘할 거예요.” 등등. 우리를 둘러싼 사회적 편견들이 있어요. 이러한 사회적 편견은 금세 잘못된 생각임을 알 수 있을 거예요. 몸이 불편한 장애인도 일할 수 있고, 남자 여자 구분할 필요 없이 눈물이 날 때는 누구나 울 수 있다는 걸, 여러분도 알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편견은 쉽게 없어지지 않아요. 여러 세대를 거쳐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책과 교과서를 통해, 동네 어른, 학교 선생님, 친구, 가족을 통해 전해지면서 널리 퍼졌으니까요. 이렇게 된 데에는 비판적인 생각 없이 다른 사람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이에요. 그게 편하니까요. 그리고 열린 마음보다는 닫힌 마음일 때가 더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편견 안경을 쓴 마리를 보면, 마리는 편견 안경이 보여 주는 사회적 편견을 사실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였어요. 그러고는 다른 친구들을 편견 안경에 따라 배척하고 무시했어요. 이러한 마리 모습을 보며 사회적 편견이 얼마나 많은 비이성적인 차별을 일으키는지 알 수 있어요. 또한, 마리 역시 편견이란 벽 안에 고립됨을 알 수 있지요. 이처럼 편견은 차별을 일으키는 틀린 생각으로 나와 남을 아프게 하는데요, 그냥 이대로 둬야 할까요?
지피지기 백전백승!
편견이 무엇인지 알면 편견을 없앨 수 있어요!
어린이를 위한 편견에 대한 모든 것!
《쿵쿵이는 몰랐던 이상한 편견 이야기》
《쿵쿵이는 몰랐던 이상한 편견 이야기》는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책’ 후보로 선정된 《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 이번엔 쿵쿵이 친구 마리가 등장하며 우리 곁을 둘러싼 편견이 무엇인지, 편견은 어떻게 생기는지, 편견을 없애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세상에서 편견은 세상은 흑백 논리로만 보게끔 하지요. 쿵쿵이와 마리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편견을 없애는 법에 대해서 알아봐요. 부록에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편견을 없애는 방법과 편견에 맞선 역사적인 인물 이야기를 함께 실었어요. 또한, 나에게 숨어 있는 편견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그림 문제도 함께 풀어 보세요.
쿵쿵이 친구 마리는 결국 편견 안경을 어떻게 하였을까요? 책을 읽으며 확인해 보세요. 편견을 없애는 일은 쉽지 않겠지만, 분명 편견을 없애는 데 《쿵쿵이는 몰랐던 이상한 편견 이야기》가 작은 도움이 될 거예요.
작가 소개
지은이 : 허은실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만든 책으로 《나만 몰랐던 잠 이야기》 《우리 동네 슈퍼맨》 《나, 비뚤어질 거야!》 《국어 교과서도 탐내는 맛있는 속담》 《출렁출렁 기쁨과 슬픔》 등이 있으며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귀가 큰 아이》 《거꾸로 다니는 아이》 《클라라의 환상 여행》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조원희
홍익대학교에서 멀티미디어디자인을 전공했으며, 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자연과 동물,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감정, 작고 소중한 것에 대해 그림으로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그림책 《이빨 사냥꾼》으로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았다. 《얼음소년》, 《혼자 가야 해》,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중요한 문제》를 쓰고 그렸으며, 《떼인 돈 받아 드립니다》, 《까불지 마!》, 《고제는 알고 있다》, 《손》, 《맏이》 등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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