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따뜻한 이야기
『찾았다!』는 아끼는 인형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양보의 미덕과 다른 이의 감정에 공감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작은 곰은 아직은 어린 꼬마 곰이다. 이 작은 곰은 숲속에서 발견한 토끼 인형과 같이 살고 싶었지만 걱정하고 있을 토끼네 가족과 슬퍼하고 있을 토끼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그래서 작은 곰은 큰 사슴을 만나자 속상하지만 토끼 인형을 망설임 없이 건네준다. 아직 어린 작은 곰은 토끼 인형의 주인을 찾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양심을 저버리지 않고 주인을 찾아 주고자 노력한다. 또, 다른 이의 마음을 배려해 자신의 속상한 마음을 애써 누르고 양보한다. 이런 꼬마 곰의 예쁜 마음에 감동한 것인지 큰 사슴은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했던 토끼 인형을 작은 곰에 잘 보살펴 달라며 다시 건네준다. 이렇듯 『찾았다!』는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배려하며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감동이 넘치는 그림책이다. 또 어린 독자들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 사이에서 갈등하는 작은 곰을 보며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보며 읽을 수 있다.
■ 동글동글 말랑말랑 사랑스러운 그림 속 숨은 디테일!
『찾았다!』는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야기와 그에 딱 어울리는 동글동글 귀여운 그림으로 보고만 있어도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다. 검은색의 굵은 선으로 그려진 그림은 단순해 보이지만 작은 곰의 표정 하나하나에 섬세한 감정 변화를 잘 나타냈다. 그림에 사용된 색깔은 주로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 등의 무지개 색으로 이뤄져 풍성한 느낌을 준다. 또 주인공의 감정에 따라 바뀌는 다양한 구도 덕분에 자연스레 감정 이입이 된다. 책의 앞, 뒤 면지와 본문 중간에 나오는 게시판에 붙은 다양한 광고지를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분실된 어금니를 찾는 광고부터 굴러서 사라진 두루마리 휴지와 같은 위트 넘치는 광고지, 그리고 사라져 버린 봄 가을과 지나가 버린 시간을 찾는 철학적인 광고지까지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찾았다!』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그림과 깊이 있는 메시지로 독자를 그림책 속에 흠뻑 빠지게 한다.
■ 3세부터 만나는 그림책 친구, 사각사각 그림책 시리즈
☑ 쉽고 명확한 문장 ☑ 적절한 양의 텍스트
☑ 단순하고 유쾌한 그림 ☑ 인지, 정서적 발달을 돕는 주제
작가 소개
지은이 : 살리나 윤
1972년 부산에서 태어나, 네 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갔다. 미국에서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을 졸업하고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200종이 넘는 어린이 책을 만들었으며 아이들이 신나게 웃고 즐기며 볼 수 있는 창의적인 책을 만들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 한국에 출간 된 책으로는 『펭귄과 꽃게』, 『진짜진짜 사랑해!』, 『친구 되기』 등이 있다. 현재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살고 있다.
옮긴이 : 이상희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시와 그림책 글을 쓰고 번역하며 그림책 전문 어린이 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와 이상희의 그림책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외래교수이며,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이사장, KBBY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시집 『잘 가라 내 청춘』, 『벼락무늬』, 어른을 위한 동화 『깡통』, 그림책 『이야기 귀신』, 『빙빙 돌아라』와 『그림책 쓰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이 작은 책을 펼쳐 봐』, 『네가 만약』, 『까만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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