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악기 친구들이 멋진 소리를 뽐내며 차례로 등장해요.
열 개의 악기가 모두 모이면 멋진 오케스트라가 되지요.
이제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책 속의 음악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모두가 하나 되는 환상의 음악, 즐길 준비되셨나요?
부드럽고 낮은 소리 트롬본, 빠라빠빰 신나게 노래하는 트럼펫, 부우부우 연주하는 황금빛 호른, 나직한 목소리의 첼로, 날아오르듯 징징징 바이올린, 가냘픈 은빛 피리 플루트, 아름다운 선율의 클라리넷, 파르르 슬픈 듯 노래하는 오보에, 익살꾼 바순, 천상의 소리 하프까지. 이 친구들이 모여 멋진 오케스트라가 되었다. 무대에 오른 오케스트라 친구들이 하나 되어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 퍼지면 우리의 마음은 벅찬 감동으로 차오른다. 깊어 가는 가을날, <춤추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 속으로 들어가 볼까?
칼데콧 아너 수상작, ALA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 수상.
우아하고 운율감 있는 글과 물 흐르듯 유쾌한 그림의 조화.
서로 다른 우리가 만들어 가는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삶.
오케스트라에 대한 호기심도 채우고 음악적 감수성도 키워요.
책 속에서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
호른은 구불구불 관을 따라 부우부우, 바이올린은 높은음을 타고 징징징, 트럼펫은 경쾌하고 신나게
빠라빠빰 노래해요. 악기들은 크기, 생김새, 연주 방법이 다르듯 저마다 독특한 소리를 내지요. <춤추는 오케스트라>는 악기의 소리를 다양하고 재미있는 의성어로 리듬감 있게 표현하여 실제 악기 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지요.
또한 오선지 위의 음표처럼 춤추듯 표현한 연주자들의 생생한 모습은 우리를 아름다운 음악의 세계로 끌어들여요. 이처럼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운율감 있는 글의 완벽한 조화는 마치 내가 클래식 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즐기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들어요.
서로 다른 우리가 조화롭게 사는 법
외로운 트롬본이 경쾌한 트럼펫과 만나면 이중주가 되지요. 곧이어 호른, 첼로,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등 10개의 악기 친구들이 차례로 등장하면 마침내 하나의 오케스트라가 완성되고 우리의 마음을 적시는 환상의 음악을 연주해요.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 생김새도 소리도 다른 여러 악기들이 조화를 이루어 마치 하나의 커다란 악기가 연주하듯 웅장하고 아름다운 화음을 빚어내기 때문이겠죠.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아 있어요. 우리도 나와 생김새, 성격, 살아온 환경이 다른 친구들과 울고 웃으며 관계를 맺고 살고 있어요. 하지만 나와 다른 누군가와 함께 살아간다는 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에요. 무엇보다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덕목이 필요하지요. 이와 함께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어우러지도록 노력해야 하지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진정으로 남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게 되고, 그 속에서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지요. 마치 서로 다른 소리를 내는 악기들이 모여 마침내 환상적인 화음을 만들어 내듯이 말이에요.
오케스트라에 대한 이해를 돕고?음악적 감수성도 키워요
리듬감 있는 글과 수채화풍의 섬세한 그림을 통해 악기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종류별?악기의 특성을?이해하고?오케스트라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또한 마치 내가 오케스트라 단원이 된 것처럼 악기와 무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어렵고 낯설었던 클래식 악기들이 친숙하게 다가오는 한편 악기를 다루는 즐거움도 느끼게 되지요.
이를 통해 아이들은 아름다운 음악의 세계를 경험하며 음악적 감수성이 쑥쑥 자라나게 될 거에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로이드 모스
미국에서 클래식 음악 라디오 방송을 진행했어요.
<춤추는 오케스트라>는 뉴욕 타임즈가 뽑은 ‘최고의 그림책’에 선정되었어요.
그림 : 마조리 프라이스먼
개성 있고 재치 있는 그림으로 ‘최고의 기발한 상상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춤추는 오케스트라>로 칼데콧 아너상을 받았어요. 그린 책으로는 <동물 친구들은 열기구를 왜 탔을까> <사과 파이 만들고 세상 구경하기> <나는 꼭 의사가 될 거예요!> <뭐든지 하나씩>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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