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해설을 쓴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에 대해 “김경수의 이번 시집은 시의 원리에 대한 섬세하고 정치한 사유와 감각, 삶의 깊은 근원과 구체성에 대한 착목의 결실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는 우리 시대의 불모성에 대한 유력한 시적 항체를 만들어냄으로써 자신만의 섬세한 사유와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 사유와 감각을 가로지르는 핵심 정서는 인간 보편의 ‘슬픔’과 ‘쓸쓸함’이다”라고 평했다.
김경수의 시적 존재론은 불가피한 상처와 비애에 감싸여 있는데, 여기서 오는 ‘슬픔’과 ‘쓸쓸함’의 정서가 시집에 전반적으로 묻어 있다. 그러나 시인은 삶의 상처와 비애에 굴복하지 않고 궁극적으로 밝고 환한 세계를 지향하고 또 염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기 의심과 회의를 통해 자기 긍정에 도달하려하는 시인의 시적 태도는 시집에서 일관되게 목도되는 지점이다.
김언 시인이 표4에서 “김경수 시인의 시에서 소멸과 탄생은 한 몸이다. 되돌아갈 수 없는 탄생의 순간과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소멸의 운명은 상식적으로 한자리에 섞일 수 없는 몸을 이루지만, 그의 시에서는 한 몸처럼 기거하고 한 몸처럼 움직인다”라고 말한 것도 결국 시인이 “쉼 없이 스쳐 가는 삶의 순간순간을 다시 보려고” 한다는 점에서 상실된 자아를 회복하여 자기 긍정에 도달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김혜영 시인이 “주체의 위치가 사물이나 타자의 관점으로 변화되어 시는 새로운 효과를 발산한다”라고 표4에서 말했듯이, 시인은 주체를 전복시킴으로써 이미지와 상징의 한계를 넘어 자신만의 존재론적 탐구 과정을 이어나간다.
김경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궁극적인 자아를 찾아 떠나는 기나긴 방황을 선택하였다. 상실의 시대에 인간성을 회복하고 인간 존엄을 실현하는 길은 시가 걸어가야 할 길과 닮아있다. 우리는 『편지와 물고기』에서 시적 대상에게로 향하는 시인의 강렬하면서도 선명한 언어와 마주하면서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는, 혹은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1957년 대구에서 출생.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93년 『현대시』로 등단.
시집 『하얀 욕망이 눈부시다』 『다른 시각에서 보다』
『목숨보다 소중한 사랑』 『달리의 추억』
『산속 찻집 카페에 안개가 산다』 출간.
이론서 『알기 쉬운 문예사조와 현대시』 출간.
2007년 제19회 봉생문화상(문학 부문) 수상.
계간 『시와 사상』 발행인.
부산 김경수내과의원장.
목 차
시인의 말
차례
제1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13
소설이었으면 좋았다 14
편지와 물고기 16
무엇이 아름다운가요? 18
사물이 나를 본다 20
서러운 시집詩集 1 22
서러운 시집詩集 2 23
글자가 걸어 나온다 1 24
글자가 걸어 나온다 2 25
편안해진다 26
라면과 사랑 28
햄버거Hamburger 30
콜라Cola와 아버지 32
글자가 되어 34
내 어여쁜 사람은 떠나가고 35
세월이 가면 내 어여쁜 사람은 떠나가고 36
아흔아홉 마리 양 38
동화가 된 성경聖經 40
제2부
생生의 아름다움을 보다 45
강물을 적시는 저녁노을 46
언어를 굽는 카페에서 48
나목과 빈 벤치 50
아름다운 모습들 51
안개가 걸어온다 52
인생의 빛 54
기억記憶의 바다 56
칸나가 등불을 켜면 58
동상銅像 60
왜? 61
초원의 빛(Splendor in the grass) 62
일백 년 뒤에 65
꽃구름 66
녹색만 남다 67
그리운 인생 68
현인賢人을 찾다 70
신기하지 않은가? 72
제3부
그림자에도 따스함이 있다 77
난초에게 말을 걸다 78
안개와 놀다 80
바람을 만지다 82
균열龜裂 84
저녁 산책로를 걷다 86
변해 간다 88
달려간다 90
잃어버린 것을 찾다 91
나를 위로하자 92
유행가가 흐른다 94
구름 위의 비행기에서 보다 96
초승달 98
난초蘭草를 보며 99
마지막 잎새 100
꽃나무를 보내다 102
쓸쓸함을 위로하다 103
선택의 갈림길 104
제4부
길 위에 서서 길을 찾는다 109
나무와 햇빛 사과 110
끝없는 전쟁 112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 113
오리가 날다 114
그림자는 물에 젖지 않는다 116
어부漁夫 117
뒤돌아보면 118
새야 119
아침 산책 120
부산에 내리는 첫눈 122
2013년 희망 제작소 124
벚꽃 잎이 떨어지다 126
외로운 사람이 나무가 되다 127
가슴에 간직한 울음 풍선 128
행복 129
아파트 산책로 벤치에 앉아 130
잠들고 싶을 때 132
세월과 어머니 134
해설
유성호 존재론적 슬픔을 넘어 자유로이 날아가는 ‘작은 새’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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