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사탕 - SPECIAL EDITION -

고객평점
저자백희나
출판사항책읽는곰, 발행일:2018/10/10
형태사항p. 국판:23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8361143 [소득공제]
판매가격 15,000원   13,500원  (인터넷할인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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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들을 수 없던 네 마음이 들린다!
말하지 못한 내 마음을 전한다!
백희나표 마법 알사탕!

2017 그림책 분야 최고의 화제작
2018 IBBY Honour List 선정작
 한국을 넘어 일본 독자들의 마음까지 훔친 그 책,
《알사탕 Special Edition》 출시!

“아름답고, 깊고, 많은 이야기를 압축한, 심지어 좀 우스운 말이지만 ‘올바른’ 그림책입니다.” -서천석(행복한아이연구소 소장/소아정신과 의사)

“누군가 먼저 내게 인사해 오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외톨이에게 이 그림책은 기적 같은 위로를 안겨 준다.” -김지은(어린이문학 평론가)

“엄마도 없고, 친구도 없이 혼자 노는 아이는 알사탕을 하나씩 먹으며 외롭지 않은 세상으로 한 발씩 나아갑니다. 조금은 슬프고, 아주 많이 아름답습니다.” -이용한(시인/고양이작가/여행가)

2017년 3월 처음 출간되어 12만 어린이와 어른 독자들을 울린 그림책, 이제 한국을 넘어 일본 독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그림책 《알사탕 Special Edition》이 출시되었습니다. 이 특별판에는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백희나 작가의 작업 일지가 추가로 구성되었습니다. 작가가 손으로 쓴 최초의 아이디어부터 러프 스케치, 더미 북, 캐릭터 디자인, 촬영 과정까지 오롯이 담았습니다. 수많은 독자들이 궁금해했던 작가의 작업 비밀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알사탕》 속 명장면으로 새롭게 꾸민 가을빛의 감성적인 커버와 금박 고급 양장 제본으로 소장 가치를 더했습니다. 《알사탕 Special Edition》은 백희나 작가가 계속해서 작품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아주 특별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들을 수 없던 네 마음이 들린다!
동동이는 오늘도 친구들이 먼저 말 걸어 주기를 바라며 놀이터 한구석에서 구슬치기를 합니다. 그런데 친구들은 구슬치기에도 동동이에게도 별 관심이 없는 듯합니다. ‘혼자 노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애써 태연한 척해 보지만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이지요.
어쩐지 머쓱해진 동동이는 새 구슬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슬그머니 자리를 뜹니다. 그러고는 동네 문방구에 들러 사탕 한 봉지를 삽니다. 처음엔 구슬인 줄 알고 집었다가 아주 달다는 주인 할아버지의 꼬임에 넘어간 것이지요.
그런데 이게 여간 이상한 사탕이 아닙니다. 크기도 모양도 색깔도 가지가지인 사탕 가운데 눈에 익은 무늬가 있어 냉큼 입에 넣었더니… 낯선 목소리가 들려오는 겁니다. “동… 동동… 동동… 동동아… 여기야… 여기….” 애타게 동동이를 불러 대는 목소리의 주인은 바로 낡은 소파입니다. 소파는 리모컨이 옆구리에 끼어서 아프다고, 아빠가 제 위에 앉아 방귀를 뀌는 통에 숨쉬기가 힘들다고 푸념을 늘어놓습니다.
알사탕은 뒤이어 온종일 동동이 손에 끌려 다니는 늙은 개 구슬이의 속사정, 동동이와 눈만 마주치면 쉴 새 없이 잔소리를 퍼붓는 아빠의 속마음, 너무나 그립지만 만날 수 없는 할머니의 반가운 안부를 차례로 들려줍니다.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마음들을 알게 된 뒤, 이제 동동이 손에는 투명한 사탕 한 알이 남았습니다. 이 사탕은 동동이에게 누구의 어떤 마음을 들려줄까요?

세상에서 가장 쉽고도 어려운 한마디를 전할 용기를 주는 마법 알사탕!
동동이는 제 마음을 표현하는 데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도 서툰 아이입니다. 공차는 친구들이 셋인 걸로 보아 먼저 끼워 달라고 하면 절대 마다할 것 같지 않은데 끝끝내 그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고는 친구들은 구슬치기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는 둥 만날 자기들끼리만 논다는 둥 비난 아닌 비난을 늘어놓습니다. 친구들 눈에 동동이는 축구 따위에는 관심도 없는 아이로 보일 텐데, 정작 본인은 그런 친구들의 시선을 짐작조차 못 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동동이 머릿속에는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 “야, 그게 뭐야? 재미있겠다! 우리도 끼워 주라.” 하고 말하는 시나리오만 있을 뿐, 제가 먼저 다가가 “나도 끼워 주라.” 하고 말하는 시나리오는 없습니다. 수줍은 탓도 있겠지만,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릴 줄 모르는 탓도 큽니다.
알사탕은 그런 동동이에게 다른 존재들의 ‘마음’을 들려줍니다. 소파의 불편한 상황, 구슬이의 고단한 처지, 아빠의 진심, 할머니의 안부…. 각양각색 마음의 소리를 들은 뒤, 동동이는 비로소 타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리게 됩니다. 한 계절이 화려한 인사를 건네고 떠난 자리에 새로운 계절처럼 나타난 친구에게, 그동안 누구에게도 건네지 못했던 한 마디를 먼저 건네는 걸 보면 말이지요.
어쩌면 동동이와 별반 다르지 않을 수많은 어린이에게, 이 《알사탕》이 동동이에게 일어난 것과 똑같은 마법을 일으켜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공감의 마법, 용기의 마법, 성장의 마법을 말이지요.

“‘이런 작업을 하는 작가는 전 세계에서 오로지 백희나 하나다!’
《알사탕》 일본판을 출간한 브론즈신사의 와카츠키 마치코 주간의 말입니다.
얼마 전 《알사탕》 일본판 출시 기념행사를 위해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도쿄와 교토, 두 곳에서 치른 북 토크를 보기 위해 아니, 백희나 작가를 보기 위해
 수많은 서점의 아동서 담당자들이 행사장으로 달려와 주었습니다.
국적도 나이도 다른 동동이를 보면서 어린 시절 자신을, 또는 자신의 아이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다는 그들의 고백을 들으며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그림책은 국적도, 나이도, 성별도 사뿐히 넘을 수 있는 새로운 예술 매체입니다.
백희나 작가뿐 아니라, 그림책을 쓰고 그리고 만드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작가와 편집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편집자의 말

작가 소개

지은이 : 백희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공학을, 캘리포니아 예술 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습니다. 다양한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그림책을 만들어 갑니다. 2005년 그림책 《구름빵》으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픽션 부문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고, 2012년과 2013년에는 그림책 《장수탕 선녀님》으로 한국출판문화상과 창원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2018년에는 《알사탕》이 IBBY 어너리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달 샤베트》, 《장수탕 선녀님》이 중국과 대만에, 《장수탕 선녀님》, 《이상한 엄마》, 《알사탕》이 일본에, 《삐약이 엄마》가 프랑스에 소개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이상한 손님》, 《꿈에서 맛본 똥파리》, 《어제저녁》, 《팥죽 할멈과 호랑이》, 《북풍을 찾아간 소년》, 《분홍 줄》 들이 있습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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