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끝없이 고집을 부리는 고양이 빙빙이 같은 아이가 여러분 집에도 한 명쯤 있지 않나요?
자기 것에 애착이 생기고, 자기 의견이 생긴 아이들은 어떻게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한다. 울기, 떼쓰기, 밥 안 먹기, 화내기, 소리 지르기, 발 동동 구르기…. 부모는 달래고, 칭찬도 하고, 어르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지만 아이는 요지부동이다. 이 책은 그런 부모와 자녀의 대치를 거칠고 대담한 펜 선과 강렬한 원색의 재미난 그림으로 담아낸 스웨덴 그림책이다. 아기 고양이 빙빙이는 ‘썩은 고등어’를 사 달라고 고집을 피우고 부모는 결국 아기 고양이 손을 잡고 생선 가게로 간다. 부모 입장에서는 ‘교육적’이지 않은 결말이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원하는 것을 이룬 의기양양한 대장의 모습이다. 얄밉지만 사랑스러운 고양이 빙빙이,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에바 베리스트렘
스웨덴 스톡홀름 근교에서 자랐고, 현재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스톡홀름에 살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시간이 날 때마다 글을 쓰고, 작곡도 하고, 노랫말도 짓는다. 어렸을 때부터 일기를 쓰고 이야기 꾸미는 것을 좋아했다. 10대 때에는 록 음악과 펑크 음악에 반해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어 음악도 녹음하고 유명한 펑크 밴드와 공연하기도 했다.
그림 : 아니카 사뮤엘손
스웨덴 스톡홀름 근교에서 자랐고, 대학에서 의상 디자인을 공부했다. 현재는 자기 회사를 가지고 일러스트레이션과 섬유 디자인 일을 하고 있다. 괴짜 고양이와 익살스런 개를 그리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옮긴이 : 허서윤
서울에서 나고 자랐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으로 한국외국어대학 스칸디나비아어 과에서 스웨덴어를 공부했다. 『나의 개, 부딜』, 『꼬마뱀 칭칭이 사세요』, 『모험가를 위한 세계 탐험 지도책』 등 다수의 그림책과 입양인 부모의 수기 모음집 『아름다운 인연-스웨덴이 기른 우리 아이들』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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