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영혼

고객평점
저자올가 토카르축
출판사항사계절, 발행일:2018/10/20
형태사항p. 46배판:27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094402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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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춤추는 사람들, 낡은 레스토랑
 스산한 겨울 공원, 식물이 피어오르는 작은 방
 인간의 속도로 흐르던 시간에 대한 그리움
『잃어버린 영혼』

2018 볼로냐 라가치 픽션 수상작,
2018 화이트 레이번즈 수상작

『잃어버린 영혼』이 출간되었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연필선 밑으로 고요하며 쓸쓸하고, 동시에 온기 어린 아름다움이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2018년 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명망 있는 그림책 북페어 현장에서는 『잃어버린 영혼』이 올해 라가치 픽션 분야 수상작임을 알렸고, 요안나 콘세이요와 올가 토카르축에 따듯한 찬사가 이어졌다. 폴란드 출신의 두 작가는 폴란드 포르맛 출판사를 통하여 첫 인연을 맺고, 소설가인 올가에게는 첫 그림책인, 『잃어버린 영혼』을 출간했다.
2018년 맨부커상 수상작가기도 한, 올가 토카르축은 영혼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비정상적인 속도와 자극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요안나 콘세이요는 특유의 감수성으로 낡은 것들이 전하는 아늑한 위안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더욱 짙어지는 고요함이 가만히 마음을 건드린다.

영혼을 기다리는 고요한 시간
 얇은 연필 선 끝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순간들
 틀에 박힌 일상을 바쁘게 살아가던, 사실은 평범한 한 남자가 어느 날 출장길 호텔방에서 숨이 막힐 듯한 통증을 느낀다. 그리고 순간, 그 어떤 것도 기억해내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자기가 누구인지, 어디에 무슨 일로 와 있는지, 그리고 자기 이름마저도. 다음 날, 그는 의사에게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듣는다.
실은 지금 그의 안에는 영혼이 없다는 것. 영혼을 잃어버렸다는 것. 미처 주인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어디선가 떠돌고 있을 그의 영혼. 그날부터 남자는 도시 변두리의 작은 집에서 천천히 자신의 영혼을 기다리기 시작한다.
그림은 글이 서술하지 않고 열어놓은 이야기의 여백을 차근차근 채워 간다. 어린 영혼이 들러 오는 과거의 공간들. 어떤 날의 파티장과 낡은 레스토랑, 겨울의 빈 공원과 스치듯 흘러가는 기차의 풍경들. 책의 왼쪽은 오고 있는 영혼의 공간이고, 오른쪽은 머물러 기다리는 남자의 공간이다. 그리고 그 두 공간은 낡고 빛바랜 바탕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바탕의 재료는 실제로 요안나 콘세이요가 벼룩시장에서 구한 회계장부의 속지여서 사용 당시의 숫자 스탬프가 찍혀 있고, 마치 반복적인 일의 속성을 보여주듯 가지런하고 일정한 모눈이 그어져 있다.
낡고 오래된 것들이 품고 있는 편안한 느낌은 이 책의 외연에까지 확장되어 이어져 있는데, 이를 테면 근사한 종이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촉들이다. 책을 감싸는 표지는 까슬한 종이의 맛을 직접 쓰다듬어 느낄 수 있게끔 언코티드(un-coated)로 처리되어 있으며, 내지의 종이 또한 매끈한 코팅지보다 덜 매끈해도 특별히 손으로 만졌을 때의 질감이 잘 전해지는 종이로 선택되어 있다. 두어 군데 반투명한 트레이싱 지가 곁들어 은근히 비치는 그림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낡아서 해지고 뜯긴 듯한 느낌의 빈티지한 모티프들로 그림책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를 연출했다. 그 위로 영혼과 남자의 시간이 세밀하고도 조심스럽게 그려진다. 연필 선이 만들어내는 모노톤의 장면들은 먹먹하고 때로는 불안하지만, 그럼에도 그 간절한 순간들을 아름답게 포착했다.

“안녕한가요?”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나의 영혼에게 전하는 안부
 출장, 일, 시계, 트렁크와 도시 그리고 지친 하루. 애석하게도 남자를 설명하는 표현들은 조금도 낯설지 않다. 마치 반투명한 종이를 덧댄 듯 남자의 모습 위로 우리의 모습이 겹쳐진다. 책의 첫 장면, 땀 흘리고 지치고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은 결국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모습인 셈이다.
반복적인 삶을 살다보면 누구나 만나게 되는 공허한 순간들. 어쩌면 틀에 박힌 하루 속에서 영혼을 잃어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쳐버린 나에게 그리고 답답하고 힘겨웠을 영혼에게, 한 마디 위로의 말처럼 건네고픈 그림책이 나왔다. 오늘은 영혼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책장을 넘겨보면 어떨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올가 토카르축
1962년 폴란드 술래호프 지역에서 태어났다. 바르샤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심리 치료사로 활동하다 시와 소설을 발표하였고 지금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8년 『Flights』와 2015년 『The Books of Jacob』으로 폴란드 최고 문학상인 니케 문학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으며 2018년 『Flights』로 맨부커 상을 수상했다.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사랑받는 폴란드 대표 작가이다. 『잃어버린 영혼』은 작가가 글을 쓴 첫 그림책이다.

 

그림 : 요안나 콘세이요
1971년 폴란드 북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숲을 벗 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포즈난 국립 미술원에서 판화를 전공한 뒤 드로잉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연필 드로잉을 통해 표현되는 부드러운 흑연 질감의 그림이 인상적이다. 2004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2018년 『잃어버린 영혼』으로 볼로냐 라가치 스페셜 멘션을 수상했다. 국내에 출간된 책으로는 『빨간 모자』 『백조 왕자』 『아무개 씨의 수상한 저녁』 『천사의 구두』가 있다.

 

옮긴이 : 이지원 
한국 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를 졸업하고 폴란드의 야기엘로인스키 대학과 아담 미츠키에비츠 대학에서 미술사와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지금은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갤러리 알부스의 아트 디렉터로 일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어린이책 기획과 연구에 힘쓰고 있다. 기획한 책으로는 『생각하는 ㄱㄴㄷ』, 『생각하는 ABC』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알록달록 오케스트라』, 『하얀 곰/ 까만 암소』, 『색깔 마법사』, 『작은 사람, 『학교 가는 길』, 『먼 곳에서 온 이야기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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