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일단 앉기만 하면 준비 끝!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명상 가이드북
‘명상’이 좋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직접 해보지는 않았던 여러분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쉽고 유쾌한 명상 수업, 아니, 명상 수다가 시작된다. 뉴욕의 젊은 영화제작자이자 셀럽인 수키 노보그라츠와 잡지 편집인인 엘리자베스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명상을 체험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없던 명상 가이드북을 기획했다.
서구에서 명상은 이미 대중적이고,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의 문화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오해와 심리적 장벽도 남아 있다. 우리나라에서 명상에 대한 인식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엄숙함’ ‘진지함’ ‘지루함’ ‘신비로움’ 등, 우리가 ‘명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들은 사실 진짜 명상과는 거리가 멀다.
이 책은 그러한 오해와 부담감을 없애기 위해, 명상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쉽고 재치 있는 언어로 풀어간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명상을 하게 됐는지, 어떻게 하면 명상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는지, 실제로 명상을 하게 되면 삶이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를 알려준다. 무엇보다도 명상이 이상하고 번거로운 것이 아니라 비타민, 물, 커피처럼 몸과 마음에 필수적이면서 일상적인 것임을 이야기한다. 잡지를 보는 듯 개성 있는 디자인과 일러스트,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유머와 패러디도 곳곳에 숨어 있다. 내용이 쉬울 뿐 아니라 명상에 관한 과학적 연구 결과와 최신 트렌드도 놓치지 않고 소개한다.
명상만큼 단순하고 간편하게 마음과 몸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다. 지금껏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명상을 정말 내 삶에 적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가이드북 《Just Sit 일단 앉으면》을 권한다. “일단 앉아보시길.”
언젠가 해봐야지 하고 생각만 할 뿐, 실제로 하지 않는 일들이 있다. 운동, 다이어트, 낚시, 수영, 소설 쓰기, 오지 여행… 그리고 바로 ‘명상’이다.
명상이 좋다는 건 이미 오래전부터 들어왔을 것이다. 텔레비전, 인터넷, 신문, 책, 그리고 인도여행에서 막 돌아온 친구의 입에서까지. 하지만 막상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고, 하려고 해도 쉽게 시작할 수 없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아무도 제대로 된 명상을 알려주지 않았으니까.
사실, 당신만 빼고 다 명상을 하고 있다
서구에서는 이미 명상이 대중화되었고, 특히 문화예술계에서는 명상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더 어렵다. 명상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트렌드에 뒤쳐진 사람으로 보이기 십상이다. 예를 들어 명상을 다루는, 아니, 명상하는 장면이 한 번이라도 나오는 영화는 널리고 널려서 애써 고르기가 민망한 정도다. 예컨대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주인공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명상을 한다. 《인턴》에서는 도시 속 공원에서 사람들이 모여 명상이나 태극권을 하는 장면이 나오고, 드라마 《오피스》에서는 아예 회사원들이 회의실에서 명상을 하기도 한다. 서구에 거의 최초로 명상이라는 것을 스크린에서 보여준 것은 SF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다. 이 영화를 본 적 없는 사람도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요다(Yoda)’라는 캐릭터는 마치 도인이나 인도의 구루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로, 우주에 흐르는 마음의 물리력, 즉 포스(Force)를 자유자재로 다룬다. 그 비결은? 맞다. 바로 명상이다.
이 책의 저자인 수키 노보그라츠와 엘리자베스 노보그라츠는 함께 세계를 여행하며 각종 명상을 체험했다. 애초 건강 관련 사업을 하던 둘은 수많은 고객들이 명상에 대한 궁금증과 니즈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직접 명상을 한 것이 시작이었다. 저자들의 이력은 언뜻 명상과는 상관이 없어 보인다. 수키는 꽤 유명한 영화제작자이자 셀럽이고, 할리우드에서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녀의 남편은 헤지펀드와 비트코인 투자자로 유명한 마이클 노보그라츠이기도 하다. 사실, 이런 배경은 수키가 올케이자 잡지 편집인인 엘리자베스와 함께 명상 가이드북을 쓰게 된 계기와 무관하진 않다.
‘명상’은 이제 ‘일상’으로
구글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하니 ‘너도 해봐’라는 말은 이제 식상하다. 뭔가 좋은 점이 있어서 명상을 하겠지 하는 것도 한 박자 뒤늦은 생각이다. 누가 명상을 하니 좋았다더라 하는 얘기를 하기보다는, 일단 명상에 도전해볼 필요가 있다. 명상을 해야 하는 것은, 그저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명상에 대한 오해는 대개 비슷하다. 명상이란 ‘생각을 멈추는 방법’ ‘마음을 비우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또는 명상을 하게 되면 황홀한 기분이 든다든지, 현실에서 잠시 도피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특히 명상이 어떤 종교적이거나 비과학적인 것이어서 꺼리는 사람도 많다.
저자들이 원하는 것은 사람들의 이런 오해를 해소하고, 명상을 ‘일상’의 세계로 가져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명상은 심오한 것, 고리타분한 것, 생각을 없애는 방법도 더더욱 아니다. 오히려 마음속에 생겨나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바라보며 마음을 다스리는 습관에 가깝다.
왜 하필이면 명상을 해야 할까?
명상은 좋은 것인 줄은 모두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효과는 생각해본 적이 많지 않을 것이다. 명상은 몸과 마음 모두를 위해 좋지만, 몇 가지 중요한 것들을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명상은 __________이다.
◎근심걱정 킬러: 내적인 불안이 시작되는 곳을, 마음을 뒤흔들고 들끓게 하는 것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줌으로써 그것들을 주시할 수 있게 해준다. 당신에게 끊임없이 잔소리하고 꾸짖고 걱정하고 경고하고 판단하는 목소리, 이야기, 생각을 주시할 수 있게 해준다.
◎멍한 정신 치료제: 마비된 정신 상태에서 깨어나게 해서 술, 약물, 음식, TV, 페이스북, 혹은 그 밖의 중독에 빠져들지 않게 해준다. 명상은 당신을 위로하고 만족시켜줘서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외적인 것들에 의지하지 않게 해준다.
◎두뇌훈련사: 명상을 막 시작한 사람들도 8주 동안 하루 20분 명상을 하면 두뇌 회백질(생각하는 부분)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명상은 기억력, 공감능력, 스트레스 수준에서의 변화를 맛보게 해줄 것이다.
◎치료사: 명상은 코르티솔(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것에 맞서서 신체방어 역할을 하는 호르몬) 수치와 혈압, 심박수를 낮춰주고, 항염증제의 역할도 한다.
◎응급구조원: 명상은 잘못된 선택으로부터 당신을 구해준다. 당신이 어째서 잘못된 행동을 했는지를 자각하게 해줘서, 무심코 그런 짓을 반복하기 전에 얼마 동안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해준다.
그러니까, 일단 앉아봐!
명상이 진정 내 삶에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일단 앉는 것(Just Sit).
너무 쉽다고? 당연하다. 명상은 우리가 숨을 쉬는 것과 같이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다. 조금 익숙해지면 아무런 거리낌이나 불편 없이 언제 어디에서나 명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잊지 말라. 숨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것처럼, 명상은 우리 삶의 행복하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것이니까.
일단 앉으면, 명상을 할 준비는 다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펴고 그저 편안히 따라오시길. 책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유머와 재치 있는 일러스트들은 조금도 지루함 없이 새로운 세계로 당신의 여행을 도와줄 것이니.
작가 소개
지은이 : 수키 노보그라츠
수키 노보그라츠와 엘리자베스 노보그라츠는 몇몇 멤버들과 더불어 유명한 소식지 《The Well Daily》를 공동 창간했다. 두 저자는 세계 곳곳을 함께 여행하면서 명상공부를 했고, 저명한 많은 스승들에게서 배웠다. 엘리자베스는 《Downtown Chic》와 《Home by Novogratz》의 공저자 중 한 사람이고, 현재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다. 수키는 널리 호평 받은 다큐멘터리 〈The Hunting Ground〉와 〈I Am Evidence〉의 제작감독이다. 그녀는 Joyful Heart 재단 이사로 재직 중이며, 뉴욕시에서 살고 있다.
지은이 : 엘리자베스 노보그라츠
수키 노보그라츠와 엘리자베스 노보그라츠는 몇몇 멤버들과 더불어 유명한 소식지 《The Well Daily》를 공동 창간했다. 두 저자는 세계 곳곳을 함께 여행하면서 명상공부를 했고, 저명한 많은 스승들에게서 배웠다. 엘리자베스는 《Downtown Chic》와 《Home by Novogratz》의 공저자 중 한 사람이고, 현재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다. 수키는 널리 호평 받은 다큐멘터리 〈The Hunting Ground〉와 〈I Am Evidence〉의 제작감독이다. 그녀는 Joyful Heart 재단 이사로 재직 중이며, 뉴욕시에서 살고 있다.
옮긴이 : 김훈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빈방〉으로 당선. 옮긴 책으로 《희박한 공기 속으로》《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세상 끝 천 개의 얼굴》 《성난 물소 놓아주기》《그런 깨달음은 없다》《모든 것의 목격자》《켄 윌버, 진실 없는 진실의 시대》《늘 깨어나는 지금》 외 백여 권이 있다. 2018년 현재 부여에서 번역 작업을 하면서 파트타임 농부로 지속 가능한 자연생태 농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목 차
들어가기 앞서
머리말
아주 간단한 역사 수업
Chapter 1 시작은 쉽게: 앉는데 도움이 되는 지침
Chapter 2 어째서 명상을 하지 않는가?
Chapter 3 무슨 일이 있어도, 앉아
Chapter 4 DIY 명상: 나에게 맞는 방식 찾기
Chapter 5 명상을 위한 몸 만들기
Chapter 6 마음공부: 당신 마음의 주인은 누구인가?
Chapter 7 명상과 나: 이 세상에서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가?
Chapter 8 마음챙김 훈련: 당신의 삶 속에 존재하라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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