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저자가 계랑사학의 방법으로 「삼국사기연구」를 쓴 것은 1981년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신라사」・「백제사」・「고구려사」를 각각 저술하였으며 한국고대사를 총 정리하여 한국고대사(삼국~통일신라)의 성격을 밝힐 수 있었다. 이제 80세를 맞아 저자는 지금까지 연구한 내용을 일반인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고대사를 다시보자」를 통해 우리나라 고대사회의 모습(정치・사회・외교・문화)을 풀이하고 있다.
이러한 시각에서 저자는 고대사 이해에 앞서 역사의 의미와 그것을 보는 방법을 생각해보았고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하는지 문제와 역사가 주는 의미를 제시한 후 우리나라의 고대사를 대표하는 고구려・백제・신라사의 실제모습과 당시 사회상(정치・외교・문화)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보았다. 동시에 아주 길게 설명한 남북한의 역사내용의 차이, 반도국가로서 수도이전(천도)의 의미, 신라의 통일과정, 통일신라전제왕권의 실상, 「삼국사기」 내용의 문제점, 불교가 주는 교훈, 나말여초의 사상적 변화 등을 새로운 시각에서 설명해보았다.
저자는 본서를 통해 역사전개과정에서 기본적인 인식으로 역사적 사실은 당시의 사건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오랜 과정(시련)의 결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과, 그 결과로 나타나는 사건(주로 비정치적 사실)이 반드시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 이 책을 간행하면서
저자는 평생을 한국 고대사(주로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를 연구하면서 계량사학(Quantitative history)의 이론과 방법으로 「삼국사기 연구」(1981)를 처음으로 저술한 뒤에 이를 바탕으로 「신라사」(1985)·「통일신라사」(1990)· 「백제사」(1992)·「고구려사」(2003)를 출간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고대사의 신연구」(1984: 논문집)를 시작으로 「한국의 고대사」(1992)와 「한국고대사의 새로운 이해」(2009)를 통해 한국 고대사를 정리하였으나 일부
사실에 대한 엇갈린 견해가 많아서 「새로 밝힌 삼국시대의 역사적 진실」(2013)로 다시 정리해보았다. 동시에 고대사 서술과 그 정착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 사학사」(1999)와 「한국 고대사 서술의 정착과정」(2016)에서 보완해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이 일반인에게는 관심 밖의 내용으로 큰 의미가 없어 보였다.
본서는 이러한 시각에서 80세를 맞아 지금까지 공부하고 정리해 온 고대사를 일반인에게 쉽게 이해하기 위해 역사를 보는 시각으로부터 우리나라 고대사가 지닌 성격과 의미를 여러 방향에서 접근하려고 한다. 제1장에서는 역사의 의미(성격)를 ‘새 도끼자루는 헌 도끼자루를 보고 본을 삼으며 뒷 수레는 앞 수레를 거울삼아 경계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의 흥망(선악)은 실제로 장래의 교훈이 된다(고려사 머리말)’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역사의 의미와 동시에 역사를 옳게 보는 방법으로서 당시의 시대정신과 모든 사건이 완성될 때까지의 과정, 그리고 사실과 인물평가의 양면시각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남북한 역사관의 차이와 주체 사학의 문제점을 아주 길게 서술하였으며 동북공정이 갖고있는 오류와 비판점, 그리고 고대시대와 중국왕조 전개과정을 비교해보면서 고대사가 우리에게 무엇을 주었는가를 여러 가지 방향에서 살펴보았다.
제2장은 고대사 이해를 위해 봐야 할 기본문헌을 소개하고 삼국시대의 사회모습(3국의 비교)을 정리한 후에 고대사에 있어서 수도 이전(천도 문제)은 국가멸망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지적한 후 「삼국사기」 기록의 오류점(잘못된 사실)을 밝혀보았다. 제3장은 3국이 지닌 성격을 바탕으로 한 고대사회의 가치와 신라사가 지닌 북진의 의미 그리고 신라통일의 어려운 과정과 민족사적 의미, 그리고 발해사의 성격을 정리해 보았다. 제4장은 삼국시대 정치·사회상의 이면상으로 그때의 왕의 실체, 3국 정치제도의 차이점, 그리고 통일신라 전제왕권의 성격을 파악한 뒤에 통일신라의 국제외교(특히 조공제도의 의미와 숙위학생의 역할)를 분석하였다. 끝으로 신라 멸망원인과 과정을 포석정연회가 아니라 Spengler의 「서구몰락」(Der Untergang des Abendlanders)에서 제시한 문화전환과정(소년<봄>-청년<여름>-장년<가을>-노년<겨울>)과 Toynbee의 「역사의 연구」(A Study of History)에서 지적한 순환과정(Genesis-Growth-Breakdown-Disintegration)은 단순히 개인(생명체)의 변화과정이 아니라 국가의 변화과정으로도 설명한 것은 역사이해의 기본 틀이라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이들보다 앞서 제시한 장도빈의 사회전환과정(탄생-성장-번창-쇠퇴-멸망)으로 설명해 보았다. 무엇보다도 역사전개과정에서 개국 이후에는 발전과정이 보이게 되지만 전성기(장년) 다음에는 쇠퇴기(노년기)가 온다는 사실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여기에 역사가 주는 교훈이 있다.
마지막으로 제5장은 삼국시대사의 의미를 확인하기 위해 불교가 준 영향과 김유신 기록(「삼국사기」)을 비판해 보았으며 저자가 직접 촬영했던 고구려 고분벽화가 준 의미를 재확인하고 과거의 모습을 오늘날에도 볼 수 있는 국내성과 상경성의 현장·모습을 실제 답사한 뒤에 소개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옛 고구려와 발해사가 보여 준 오늘의 모습을 이해할 수가 있을 것이다.
본서 내용에는 앞선 저자의 논저와 중복된 것이 있지만, 우리 고대사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이므로 불가피하게 언급된 부분이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역사를 올바르게 보는 방법과 고대사가 우리에게 준 내용에서 강렬한 국가의식과 발전된 문화내용, 그리고 국가의 멸망과정에서 보여준 사상적 변화와 신흥세력(Creative minority)의 등장 등은 다음 시대의 역사전개과정도 같다는 점을 부각시켜보았다. 따라서 고대사의 붕괴과정(신라의 멸망)은 그 후 고려와 조선의 교체과정과 흡사한 사실은 역사전개과정에서 보여진 순환(전환)의 한 단계라는 사실은 잊어서는 안 될 것임을 강조하였다.
여기서 필자는 우리가 현대사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그 원천인 고대사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한다. 동시에 역사는 언제나 인간의 변화과정과 같이 일정한 전개과정(성장과 발전, 그리고 쇠퇴)으로 이룩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동시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헌(「삼국사기」·「삼국유사」·「동국통감」·「동사강목」<주로 전문>과 Spengler·Toynbee의 견해(저서)를 주목하는 것이 역사를 보는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형식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과 졸업(문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졸업(석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졸업(박사)
〈경력〉
1968~1977 외국어대학교?성신여자대학교(강사?부교수)
1981~2004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
2004~2007 상명대학교 사학과 석좌교수
1992~1994 역사교육연구회 회장
1995~2012 백산학회 회장
2008~2014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
2014~2018 현재 고조선사학회 회장
〈수상〉
1990.10. 제39회 서울시문화상(서울특별시장)
2007.4. 제24회 치암학술상(치암선생기념사업회)
2010.10. 제29회 세종문화상(대통령)
2012.3. 제4회 청관학술상(서울사대 동창회)
〈주요조서〉
『삼국사기연구』(일조각, 1981), 『한국고대사의 신연구』(일조각, 1984), 『신라사』(이대출판부, 1985), 『백제사』(이대출판부, 1992), 『고구려사』(이대출판부, 2003), 『신라통사』(주류성출판사, 2004), 『한국고대사의 새로운 이해』(주류성, 2009), 『삼국사기의 종합적 연구』(경인문화사, 2011), 『다시 찾은 한국고대사의 해외유적』(주류성, 2012), 『새로 밝힌 삼국시대의 역사적 진실』(우리역사재단, 2013), 『한국고대사서술의 정착과정연구』(경인문화사, 2016) 외 다수의 저서와 논문이 있음
목 차
이 책을 간행하면서
제1장 역사에 접근하는 길
[1] 역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고 있는가
[2] 역사를 올바르게 보는 방법은
[3] 고대사를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4] 남북한 역사인식은 어떻게 다른가
[5] 중국은 고구려사를 어떻게 보고있는가
[6] 삼국·통일신라시기의 중국왕조는 어떻게 변화했는가
제2장 한국 고대사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길
[1] 삼국시대사 해석을 위한 기본문헌은
[2] 삼국시대(통일신라 포함) 사회의 성격은
[3] 중국 문헌에 나타난 삼국시대의 사회상은
[4] 삼국시대 천도가 보여 준 결과는
[5] 골품제도가 지닌 문제점은
[6] 「삼국사기」에서 잘못된 기록은
제3 장 한국 고대 각 왕조의 비교
[1] 고구려사의 민족사적 위상은
[2] 백제사가 보여 준 모습은
[3] 신라사가 지닌 가치는
[4] 신라의 통일과정과 그 역사적 의미는
[5] 통일신라의 발전과 변화과정은
[6] 발해사의 실상은
제4 장 삼국시대 정치 · 사회상의 이면상
[1] 삼국시대 왕의 참 모습은
[2] 삼국시대 정치제도의 차이와 문제점은
[3] 통일신라 전제왕권의 실상은
[4] 신라 여왕이 정치에서 얻은 교훈은
[5] 통일신라 대당외교의 실상과 의미는
[6] 통일신라 대당유학생(宿衛學生)의 역할은
[7] 신라 멸망의 진실은
제5 장 삼국시대를 다시보자
[1] 삼국시대 불교가 준 의미는
[2] 김유신 기록에서 생각할 문제는
[3] 고구려 고분벽화가 준 의미는
[4] 국내성의 어제와 오늘은
[5] 발해 상경성의 오늘의 모습은
맺음말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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