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어린이 과학자 알베르트!
알베르트는 타임머신을 만들 거예요.
과거로 가서 할 일이 좀 있거든요.
우선 타임머신 모양부터 정해야 하는데,
이 일이 결코 만만치가 않아요.
쌍둥이 여동생 로티까지 합세해
알베르트는 실험을 계속하는데…….
과연 알베르트와 로티는
무사히 실험을 마칠 수 있을까요?
이건 ‘진짜 과학 실험’이에요!
어린이가 실험을 한다면 “에이, 그냥 흉내만 내겠지. 애들이 하는 실험이 무슨 실험이야?” 이런 사람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알베르트의 실험은 달라요. 과학적인 근거가 있고, 과학적인 기준에도 맞는 실험이거든요. 게다가 집에 있는 재료로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 과학자가 되고 싶어 하는 어린이에게는 정말 안성맞춤이에요! 여러분도 한번 해 보세요.
달걀로 무슨 실험을 하지?
알베르트는 달걀을 몇 개나 먹을 수 있을지 실험하려는 걸까요? 어떻게 달걀을 요리해야 가장 맛있을지 알고 싶은 걸까요? 음, 물론 그런 실험도 할 수는 있는데, 그건 ‘과학적’인 실험이라고 하기는 어려워요. 마음먹기에 따라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양이 달라질 수 있고, 더 먹을 수 있는데 못 먹겠다고 거부할 수도 있고, 기분에 따라서 같은 음식이라도 맛있게 느껴지다가 맛없다고 느끼기도 하거든요. 이렇게 사람의 마음이나 기분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시시각각 바뀔 수 있는 요소가 개입될 수 있는 주제는 엄밀하게 말해서 ‘과학적’으로 실험하기가 좀 어려워요.
아이디어가 필요해!
알베르트는 타임머신을 만들고 싶어 해요. 타임머신을 어떤 모양으로 만들지 알아보려고 이것저것 실험하다가, 이번에는 달걀로 실험을 하기로 한 거예요. 돔 모양인 달걀은 무게와 압박을 전체로 분산시키기 때문에 튼튼하거든요.
실험 조건은 똑같이 하면서, 실험 재료는 서로 차이가 나게 하기 위해서 알베르트와 로티는 머리를 맞댑니다.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서 실험을 시작해요. 실험을 하려면 좋은 아이디어가 꼭 필요하답니다. 하지만 막상 실험을 하려고 하니…….
실험이 늘 순조롭거나 성공만 하지는 않아요
세상 사는 게 다 그렇듯이 실험이란 것도 늘 생각처럼 아무 일 없이 잘 되지는 않아요. 알베르트와 로티도 그랬어요. 부엌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옆집 굿 아주머니네 정원을 더럽히고 아주머니를 화나게 만들죠. 알베르트와 로티는 더러워진 부엌과 아주머니네 정원을 청소하고 아주머니에게 사과를 해요. 그런 다음에도 지치지 않고 계속 실험을 합니다. 과학자가 되려면 이 정도 시련쯤은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어린이 과학자 여러분, 꼭 기억하세요!
실험은 조건이 항상 일정해야 하고, 다음에 또 똑같은 조건으로 실험할 수 있어야 해요. 그 결과는 관찰 가능한 것이면서 언제나 똑같아야 하고요. 그런데 실험을 하면 주변이 지저분해지고,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할 수 있어요. 사고도 날 수 있고요. 그러니 실험을 해도 되는지 실험 전에 꼭 먼저 어른에게 허락을 받아야 해요. 그런 다음 실험이 끝나면 스스로 뒷정리를 하고, 실험 중에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반드시 사과를 해야 해요. 이 점은 꼭 기억해 두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제인 클라크
셰필드 어린이 도서상을 받고, 피들러상 후보에 선정된 작가입니다. 고고학을 공부했고, 도서관 사서로도 일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거대한 상어 길버트》, 《아기 토끼가 아파요!》, 《하늘을 나는 아빠 용》, 《아나콘다가 나타났다!》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제임스 브라운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하고, 특히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엘스페스 하트〉 시리즈, 《탤리와 스퀼》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김영선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졸업 후, 미국 코넬대학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고 언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으로 2010년 IBBY(국제아동서위원회)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구덩이》,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화성 연대기》, 《로빈슨 크루소》, 《보물섬》, 《검은 고양이》 등 10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특히 영미권 고전을 정확한 우리말로 완역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목 차
1. 실험을 해 봐야 해
2. 달걀 실험 시작!
3. 오, 진짜 좋은 생각이야!
4. 이건 아니야
5. 타임머신이 필요한 순간
6. 뒷처리는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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